신월동 아파트 불나 52명 이송...화재 당시 영상 확보

신월동 아파트 불나 52명 이송...화재 당시 영상 확보

2025.11.21. 오후 2:4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새벽 5시 반쯤 서울 신월동 9층 아파트 화재
아파트 1층 주차장서 연기 퍼지더니 불길 치솟아
소방, 대응 1단계 발령…7시쯤 초진·8시 완진
AD
[앵커]
오늘(21일) 새벽 서울 신월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큰 불이 나 한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됐습니다.

불은 2시간 반 만에 꺼졌고, 주민 5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YTN이 확보한 화재 당시 CCTV 영상 보겠습니다.

새벽 5시 반쯤, 아파트 1층 주차장 쪽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합니다.

천장을 타고 퍼지더니, 2분 만에 주차장이 연기로 가득 차고, 곧이어 불길이 거세게 타오르기 시작하면서 주차장을 집어삼킵니다.

5시 40분쯤 소방이 현장에 도착하고, 물을 쏘면서 화재 진압에 나섭니다.

오늘 새벽 서울 신월동에 있는 9층짜리 아파트에서 난 화재 모습입니다.

소방은 신고 10여 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오전 7시쯤 큰 불길을 잡고 오전 8시쯤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당시 영상을 보니 긴박한 상황이 전해지는 것 같은데, 주민들이 무사히 피했습니까?

[기자]
네, 이 불로 이 건물에 살던 90명 중 27명이 옥상 등으로 대피하고 22명이 구조되는 등 6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몸을 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52명이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모두 연기를 마신 경우로 다행히 질식이나 화상 등 중상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차장에 있던 차량 18대도 완전히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대피한 시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장예진 / 서울 신월동 : 1층에서부터 연기가 너무 자욱하고 불이 너무 치솟아서 바로 9층 옥상으로 올라가서 대피했어요. 순간적으로 터지는 소리가 들리니까 너무 무섭고….]

소방당국은 필로티 구조의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