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 공범' 한 달 만에 체포...채 상병 특검, 윤석열 등 12명 기소

'도이치 공범' 한 달 만에 체포...채 상병 특검, 윤석열 등 12명 기소

2025.11.21. 오전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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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어제 충주에서 도이치 주가조작 공범 검거
지난달 자택 압수수색하자 2층에서 뛰어내려 도주
김건희 씨와의 관계 등 물음엔 ’묵묵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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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검팀 압수수색 도중 도주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범이 한 달 만에 체포됐습니다.

채 상병 특검은 오늘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 등 12명을 불구속 상태로 기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예진 기자!

주가조작 공범은 한 달 만에 잡힌 거죠.

[기자]
네, 어제 오후 4시쯤 충북 충주시에 있는 휴게소 부근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 이 모 씨가 붙잡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달 특검이 자택을 압수수색하자, 2층에서 뛰어내려 달아났는데요, 특검은 지명수배를 내려 경찰 공조 끝에 이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이 씨는 곧장 광화문 특검 사무실로 압송됐는데, 김건희 씨와의 관계 등을 묻는 취재진에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 씨는 김건희 씨에게 '건진 법사' 전성배 씨를 처음으로 소개한 인물로, 김 씨 재판에서 두 사람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이 일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특검은 구속영장을 청구한 뒤, 이 씨를 상대로 도이치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김 씨를 알게 된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은 오늘 수사 외압 피의자들을 무더기로 기소했죠.

[기자]
네, 채 상병 특검은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을 포함해 12명을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죄 등으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수사 종료를 일주일 앞두고 특검 출범 계기이자 특검 수사의 본류에 해당하는 '수사 외압 의혹' 피의자들을 처음으로 기소한 겁니다.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과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 김동혁 전 국방부 검찰단장을 비롯해 허태근 전 정책실장과 유재은 전 법무관리관,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등 국방부 실무진도 포함됐습니다.

특검은 이들이 해병대 수사단의 수사 결과를 바꾸기 위해 박정훈 전 수사단장에게 수사기록 이첩을 보류하라고 하는 등 외압을 행사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피의자와 참고인을 상대로 130회가량 조사해 'VIP 격노설'의 실체를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 방해 의혹 등 현재 진행 중인 수사 대상에 대해서는 오는 26일 최종 수사 결과 발표 때 결과를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도 재판에 나왔죠.

[기자]
네, 어제(20일)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이 열려 윤 전 대통령이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또 한 번 공방을 벌였는데요.

오늘은 오전 10시 15분부터 진행되고 있는 내란 특검이 기소한 체포 방해 혐의 재판에 나왔습니다.

오늘 재판에선 별도의 증인 신문 없이 검찰이 제출한 증거들에 대한 증거 조사가 이뤄질 예정인데요,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시작부터 적극적으로 발언하며 자신의 재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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