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돌진' 피의자 검찰 송치..."페달 오조작" 결론

'부천 돌진' 피의자 검찰 송치..."페달 오조작" 결론

2025.11.21. 오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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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경찰청은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친 부천 제일시장 차량 돌진 사고가 페달 오조작으로 발생한 것으로 결론짓고 60대 운전자 A 씨를 오늘(21일) 오전 검찰로 구속 송치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구속영장 실질심사 이후 진행된 보강 조사에서 페달 조작에 실수가 있었다고 인정했고, 평소 앓던 모야모야병 증상은 운전에 영향이 없었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A 씨가 영장 실질심사에 출석하며 취재진 앞에서 평소 모야모야병이 심하다고 말한 것은 선처를 바란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지난해 중고 트럭을 구매하면서 급발진 등 사고에 대비해 설치한 페달 블랙박스에는 사고 당시 브레이크가 아니라 가속 페달을 밟는 모습이 찍혔다고 전했습니다.

A 씨는 트럭을 후진하다가 차 뒷부분이 상점 매대에 닿자 내려서 확인한 뒤 다시 차에 올라타 가속 페달을 밟았고, 당시 트럭은 시속 35~41km/h로 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13일 부천 제일시장에서 A 씨가 트럭 돌진 사고를 내면서 시장을 찾은 행인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는데, 중상자 7명은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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