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월동 아파트 불나 2시간 반 만에 꺼져...52명 이송

서울 신월동 아파트 불나 2시간 반 만에 꺼져...52명 이송

2025.11.21.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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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반쯤 서울 신월동 9층 아파트 화재
주민 27명 대피·22명 구조 등 50여 명 몸 피해
52명 연기 마셔 병원 이송…주차장 차량 18대 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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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1일) 새벽 서울 신월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큰 불이 나 2시간 반 만에 꺼졌습니다.

주민 5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는데,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이영 기자,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네, 먼저 화재 당시 영상 보겠습니다.

아파트 1층으로 보이는 곳에서 새빨간 불길이 치솟습니다.

잿빛 연기가 강하게 뿜어져 나오면서 아파트 위층까지 가리고 있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리며 진압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새벽 5시 반쯤 서울 신월동에 있는 9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이 건물에 살던 90명 중 27명이 옥상 등으로 대피하고 22명이 구조되는 등 6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몸을 피했습니다.

이 가운데 현재까지 52명이 병원에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모두 연기를 마신 경우로 다행히 질식이나 화상 등 중상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주차장에 있던 차량 18대도 완전히 탄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 대피한 시민 목소리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장 예 진 / 서울 신월동 : 1층에서부터 연기가 너무 자욱하고 불이 너무 치솟아서 바로 9층 옥상으로 올라가서 대피했어요. 순간적으로 터지는 소리가 들리니까 너무 무섭고….]

소방은 신고 10여 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해 오전 7시쯤 큰 불길을 잡고 오전 8시쯤 불을 완전히 껐다고 밝혔습니다.

또 필로티 구조의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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