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복귀로 '경복궁 댕댕런' 없어질까...경찰 "경호처와 협의 중" [앵커리포트]

청와대 복귀로 '경복궁 댕댕런' 없어질까...경찰 "경호처와 협의 중" [앵커리포트]

2025.11.19. 오후 4:4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이 그림, 뭘로 보이시나요?

쫑긋 솟은 귀도 있고 꼬리도 있는 걸 보면 영락없는 강아지 모습이죠?

GPS가 장착된 스마트폰을 들고 뛰면 그릴 수 있는 일명 '경복궁 댕댕런'입니다.

댕댕런은 경복궁을 포함해 서촌 일대와 인사동 등을 8km 정도 뛰면 만들 수 있는데요.

지도를 그리는 재미와 함께 서울의 역사적 명소도 둘러볼 수 있어서 인기있는 러닝 코스입니다.

서울에 있는 수많은 '러닝 지도' 중에 댕댕런이 주목받는 이유!

청와대 주변 도로가 민간에 개방되면서, 다른 코스에 비해 아름다운 풍경이 더 많기 때문인데요.

그런데 최근 댕댕런을 더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연말,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들린 이후인데요.

자연스레 주변 경비가 강화되면서 경복궁 인근 도로까지 달릴 수 없게 되는 것 아니냐는 겁니다.

이런 우려에 경찰도 최근 입장을 내놨는데요.

대통령 경호처와 협의해 '러닝화 신은 분들을 어떻게 할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위기의 댕댕런, 누리꾼 생각은 어떨까요?

고궁을 보며 달리는 맛이 있는 곳인데 일부 구간이라도 개방해줬으면 좋겠다,

경찰 업무에 방해하지 않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도 있었는데요.

반대로 집회나 시위가 많아지면 오히려 뛰기 불편해질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