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쓰면 명품 드려요" 네이버 쇼핑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리뷰 쓰면 명품 드려요" 네이버 쇼핑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

2025.11.19. 오후 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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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다수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A 씨는 010으로 시작하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상대는 자신을 네이버 쇼핑 홍보팀이라고 소개하며 "네이버 회원 가입할 때 마케팅 수신 동의 항목에 체크하셨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A 씨가 추첨을 통해 리뷰 체험단으로 선정됐다고 주장했다.

상대는 명품 화장품 등을 언급하며 "3가지 중 하나를 고르면 된다"고 현혹했다. 그리고는 제품을 보여주겠다며 카카오톡 채널 추가와 추가 상담, 결제 등을 유도했다.

A 씨는 "느낌이 이상해 결제를 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라며 "인터넷에 찾아보니 비슷한 피해 사례가 많았다"라고 밝혔다.

피해 신고가 이어지자 지난달 네이버 쇼핑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사칭한 피싱 사례가 있어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공지했다.

네이버 쇼핑은 ▲무료 체험단, 이벤트 참여 유도하여 별도 링크로 회원가입/결제 유도 ▲알바/부업 모집을 통한 상품 선결제/리뷰작성 유도한 후 환불 거절, 연락 두절(최근 네이버 직원으로 사칭하여 와츠앱(WhatsApp)을 통해서 초대하고, 알바/부업을 광고하는 사례 다수 발생) ▲네이버페이 고객센터 사칭하여 개인정보 유출 또는 주식 피해 환급을 언급하며 계좌번호를 요구하는 사례 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는 직접 문자/전화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하지 않으며 네이버에 제공된 이용자 정보는 수집 및 활용 동의 시 안내된 목적(주문 처리, 배송 등) 내에서만 활용된다"고 강조했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URL)로 접속을 유도할 경우 절대 클릭이나 회원가입, 결제하지 말고 계좌번호 포함 개인정보를 요구할 경우 이를 전달하지 않아야 한다. 의심스러운 사례가 발견될 경우 금융감독원 전화 1332 또는 금융감독원 홈페이지로 신고하면 된다.



YTN digital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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