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나들목 차량 6대 추돌...서초 아파트 주차장 불

[앵커]
오늘(18일) 아침 출근길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에서 차량 6대가 연속으로 부딪히는 사고가 났습니다.

서초동에선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불이 나 40대 남성 한 명이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행하고 있는 트럭 한 대가 갑자기 튕겨 나갑니다.

옆 차선을 달리던 차량도 잇달아 부딪힙니다.

트럭을 뒤에서 들이받은 승용차는 앞쪽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이상돈 / 사고 현장 목격자 : 소리가 엄청 컸죠. 파편 같은 거 제 차에도 날아오긴 했고. 차들이 이제 막 옆으로 빙빙 돌고.]

출근 시간대인 오전 8시 40분쯤,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고양 나들목 부근에서 모두 차량 6대가 연속으로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60대 남성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주차장 입구에 새빨간 불길과 희뿌연 연기가 자욱합니다.

새벽 6시 10분쯤엔 서울 양재동에 있는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크게 번지면서 주민 40대 남성 1명은 아파트 2층에서 뛰어내리다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연기를 마신 주민 20여 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소방은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과 재산 피해액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낮 12시 넘어선 경북 고령군에 있는 중부내륙고속도로 고령2터널에서 화물차 3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화물차 한 대엔 불이 붙어 소방이 긴급 출동했지만 운전자 1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사고로 양평 방향 도로가 전면 통제되며 한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화면제공; 경기소방본부·서울 서초소방서·한국도로공사·시청자 제보


YTN 권준수 (sppnii2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