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한덕수 재판서 증언 거부..."구속심사 앞둬"

추경호, 한덕수 재판서 증언 거부..."구속심사 앞둬"

2025.11.17.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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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이 증언을 거부했습니다.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한 전 총리의 내란 우두머리 방조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추 의원은 현재 자신이 관련 사건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며, 대학 시절부터 원내대표 취임 시점, 계엄 해제 의결 이후까지 영장으로 기재돼 부득이하게 일체의 증언을 거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거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았느냐는 등의 특검과 한 전 총리 측 질문에 모두 답하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증언 거부를 수용한다면서도, 경제부총리와 원내대표도 지낸 만큼 당당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 생각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하고 싶은 말은 없느냐고 지적했습니다.

재판부는 오는 19일 재판에는 앞서 재판에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은 바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증인으로 재소환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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