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범죄조직 가담' 12명 기소..."피해액 34억대"

'캄보디아 범죄조직 가담' 12명 기소..."피해액 34억대"

2025.11.14. 오후 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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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했다가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12명이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의정부지방검찰청은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 혐의로 캄보디아 현지에서 체포된 조직원 10명을 구속 상태로, 나머지 2명을 불구속 상태로 각각 기소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 9월까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활동하며 조건만남 사이트 가입비 등을 미끼로 피해자 96명에게 34억6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한국인 30여 명으로 구성된 이들 조직은 스스로를 TK파라고 불렀는데, 대부분 지인 소개나 텔레그램 광고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출국해 범행에 가담한 거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은 SNS를 통해 피해자들을 조건만남 사이트로 유인한 뒤 적게는 수십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까지 뜯어낸 거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은 당초 경찰이 송치할 땐 피해자가 36명, 피해액이 16억 원이었지만 보완수사를 통해 피해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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