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가수 내세워 2천억 대 불법 투자금 모은 일당 검거

유명 가수 내세워 2천억 대 불법 투자금 모은 일당 검거

2025.11.14. 오후 2:4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유명 가수를 사내이사에 앉힌 뒤 2천억 원대 불법 투자금을 모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조직 운영자 40대 남성 A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가수 B 씨 등 투자 모집책 67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등은 지난 2022년 12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서울 강남에서 본사를 운영하며 불법으로 2천89억 원의 투자금을 모아 300여 명으로부터 190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 씨는 전국에 지사 35곳을 두고 유명 가수인 B 씨를 업체 부의장 겸 사내이사로 내세우고, 원금의 150%를 300일에 걸쳐 지급하겠다는 말로 투자자들을 모집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들은 투자금을 받아 다른 피해자에게 주는 이른바 돌려막기 식으로 범행을 저지른 거로도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 수익 93억여 원에 대해 추징보전을 신청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화면제공: 인천경찰청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