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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사의를 표했지만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둘러싼 책임 소재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윗선의 입김이 작용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거셀 거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
노만석 대행이 어제 갑자기 사의를 표명한 이유가 뭡니까?
[기자]
노 대행은 어제저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취재진에게, 잘못이 없다고 우기는 게 조직에 득이 될 게 없을 것 같았다며 그동안 정권과 여러 문제를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건 퇴임식 때 말하겠다고도 했는데 머지 않은 시일 내에 노 대행의 입장을 들을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노 대행이 사의를 표하면서 검찰엔 초유의 '대행의 대행' 상황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차순길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이 노 대행의 역할을 맡을 텐데, 검찰 개혁 등 시급한 현안이 있는 만큼 일단 차장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항소 포기' 논란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노 대행은 사퇴했지만, 의문점은 여전합니다.
대검과 법무부 사이의 입장 차이가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노 대행이 법무부 의견을 참고하고, 용산과의 관계도 고려했다고 설명한 것과 다르게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이진수 차관은 신중 검토 의견을 전달한 것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사퇴하면서, 중앙지검 의견을 대검에 설득했지만 관철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도 의문을 키우는 대목입니다.
결국, 쟁점은 법무부나 그 윗선이 대검에 외압을 행사했느냐인데 법무부가 의견 전달이라는 모양새를 취하긴 했지만 사실상 수사지휘를 한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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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사의를 표했지만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둘러싼 책임 소재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윗선의 입김이 작용했는지를 두고 논란이 거셀 거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신귀혜 기자!
노만석 대행이 어제 갑자기 사의를 표명한 이유가 뭡니까?
[기자]
노 대행은 어제저녁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취재진에게, 잘못이 없다고 우기는 게 조직에 득이 될 게 없을 것 같았다며 그동안 정권과 여러 문제를 조율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건 퇴임식 때 말하겠다고도 했는데 머지 않은 시일 내에 노 대행의 입장을 들을 수 있을 거로 보입니다.
노 대행이 사의를 표하면서 검찰엔 초유의 '대행의 대행' 상황이 벌어지게 됐습니다.
차순길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이 노 대행의 역할을 맡을 텐데, 검찰 개혁 등 시급한 현안이 있는 만큼 일단 차장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항소 포기' 논란은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노 대행은 사퇴했지만, 의문점은 여전합니다.
대검과 법무부 사이의 입장 차이가 명확하게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노 대행이 법무부 의견을 참고하고, 용산과의 관계도 고려했다고 설명한 것과 다르게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이진수 차관은 신중 검토 의견을 전달한 것뿐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이 사퇴하면서, 중앙지검 의견을 대검에 설득했지만 관철하지 못했다고 밝힌 것도 의문을 키우는 대목입니다.
결국, 쟁점은 법무부나 그 윗선이 대검에 외압을 행사했느냐인데 법무부가 의견 전달이라는 모양새를 취하긴 했지만 사실상 수사지휘를 한 것과 다르지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영상편집 : 변지영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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