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부가 검체 검사 개편 강행하면 검사 전면 중단"

의협 "정부가 검체 검사 개편 강행하면 검사 전면 중단"

2025.11.11.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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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사협회는 정부의 검체 검사 위·수탁 제도 개편이 일차 의료 근간을 무너뜨리는 개악이라며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김택우 의협 회장은 세종시 보건복지부 앞에서 열린 궐기대회에서 정부가 공론화 과정 없이 개편을 추진하고 있다며, 강행한다면 검체 검사 전면 중단을 선언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복지부는 혈액·소변검사 등 검체 검사 위·수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보상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병·의원이 검체를 채취해 외부 검사센터에 맡기는 경우 관행적으로 병·의원 몫의 위탁검사 관리료와 검사센터 몫인 검사료를 병·의원에 지급해 상호 정산하게 했는데, 이를 분리 지급하겠다는 겁니다.

검체 검사 위탁 비중이 높은 동네의원 입장에선 수입 감소로 이어질 수 있어 개원가를 중심으로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근태 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검체 검사 위·수탁 보상체계 개편은 일차 의료기관의 생존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의사단체가 참여하는 논의 구조를 만들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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