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일가 내일 재소환...특검, 윤 외환 의혹 기소

김건희 일가 내일 재소환...특검, 윤 외환 의혹 기소

2025.11.10.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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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공흥지구 의혹과 증거인멸 혐의를 받는 김 씨 일가를 내일 재소환합니다.

내란 특검은 외환 관련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을 일반 이적 혐의 등으로 기소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안동준 기자!

[기자]
네, 김건희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먼저, 김건희 특검 소식부터 짚어주시죠.

[기자]
네, 김건희 특검은 내일 오전 10시, 김 씨 모친 최은순 씨와 오빠 김진우 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특검이 이들을 소환하는 건 지난 4일에 이어 두 번째인데요.

지난번 조사와 마찬가지로 양평 공흥지구 아파트 개발 사업에 대한 특혜 의혹과 수사 방해 의혹에 대한 추가 조사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는 13일에는 매관매직 의혹을 받는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이 다시 특검에 출석하는데요.

특검이 어느 정도 혐의가 소명됐다고 판단하면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설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오늘 내란 특검이 윤 대통령을 외환 혐의로 추가 기소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내란 특검은 오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을 일반 이적과 직권남용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무인기 침투 등의 방법으로 북한의 공격을 유도해 무력 충돌을 유도했다는 외환 혐의와 관련해선 첫 기소인데요.

특검은 여인형 전 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메모를 공개했는데, 이를 외환 혐의의 핵심 물증으로 봤습니다.

지난해 10월 18일 메모 내용을 보면 여 전 사령관은 불안정한 상황을 만들거나 만들어진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같은 달 27일에는 포고령 위반 최우선 검거 및 압수수색이라 적었고, 다음 달 9일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한동훈 전 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등 체포 명단에 포함된 거로 알려진 인물들의 이름을 적었습니다.

특검은 이들이 계엄을 논의하고 준비한 시기가 2023년 10월 군 장성 인사 때부터라고 특정하기도 했는데요.

기소 대상에 대해서는 군사 작전을 수행함에 있어서 조금의 위축도 있어서는 안 된다는 판단하에 최대한 신중과 절제를 통해 결정했다 밝혔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이 임성근 전 사단장 등을 기소했다고요.

[기자]
네, 채 상병 특검은 또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 받는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구속 기소했습니다.

출범 이래 첫 기소인데요.

최진규 전 대대장 등 4명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채 상병 특검은 내일 윤 전 대통령에게 세 번째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앞선 두 번의 소환 통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 이유나 변호인단의 재판 일정 등을 이유로 불응한 상황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내일 출석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는데요.

만약 이번에도 윤 전 대통령이 소환에 불응하면 특검은 체포 영장 청구 등 강제구인을 검토할 거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 권석재
영상편집: 문지환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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