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 특검, 윤에 "11일 출석 하라" 3차 통보...최후통첩?

채상병 특검, 윤에 "11일 출석 하라" 3차 통보...최후통첩?

2025.11.08. 오후 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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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채 상병 특검의 2차 소환 요구에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오는 11일 출석하라고 3차 소환통보를 했는데, 여기에도 응하지 않으면 강제구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채 상병 특검이 소환을 통보한 오전 10시쯤,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특검 측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변호인단 사정으로 이번 조사에는 출석하기 어렵다는 취지였습니다.

지난달 23일에 이어 2차 소환 통보에도 응하지 않은 겁니다.

특검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반드시 조사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11일 오전 10시 출석하라고 3차 소환 통보를 했습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여기에도 응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구인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통상 수사기관은 피의자가 3차 소환에도 불응하면 체포영장을 청구해 신병 확보에 나섭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임성근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도록 수사 외압을 행사하고, 이종섭 전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도피시켰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앞선 조사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지난 2023년 7월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최초 보고를 받은 뒤 크게 화를 냈다는 '격노설'이 사실이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세 차례 수사기한 연장 카드를 모두 쓴 채 상병 특검은 오는 28일 종료됩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수사 기간 특검이 외압설의 실체를 밝혀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영상편집 : 임종문


YTN 이만수 (e-mans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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