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여의도 양대노총 노동자대회...교통 혼잡 예상

[앵커]
주말인 오늘, 서울 도심권을 비롯한 곳곳에서 집회가 개최돼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특히 양대 노총이 주최하는 대규모 노동자대회가 서울 도심과 여의도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양동훈 기자! 양대 노총이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한다고요.

[기자]
네, 먼저 민주노총은 오늘(8일) 오후 3시 서울 장충단로 동대문디지털플라자 앞에서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는 지난 1970년 노동권 보장을 외치며 분신해 숨진 전태일 열사를 추모하는 의미를 담아 진행됩니다.

집회 이후에는 종로와 을지로로 나눠 행진도 벌일 예정인데, 경찰은 을지로 일부 구간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한국노총은 오후 2시 여의도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개최합니다.

마포대교 남단부터 한화로터리까지 여의대로 일대를 가득 메울 전망입니다.

이들은 이번 노동자대회에서 정년 만 65세 연장 법제화와 야간 근무에 맞춘 노동시간 단축, 5인 미만 사업장의 근로기준법 적용 등 노동 현안들도 함께 외칠 예정입니다.

[앵커]
이외에도 도심권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나 행사가 열려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고요.

[기자]
네, 먼저 오전 10시부터 광화문광장 이순신 동상 앞에서 해군참모총장이 주최하는 해군 창설 기념식이 열립니다.

이후 오후 1시부터는 광화문광장 북측에서 한국불교태고종 주최로 국제수계대법회가 진행됩니다.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보수 단체의 대규모 집회도 예고돼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데요.

경찰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변차로를 운영하고, 교통경찰 330여 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 등 소통 관리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부득이 차량을 이용할 경우에는 도로 통제 가능성 등이 있는 만큼 미리 교통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양동훈입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