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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5년 11월 7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이승호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승호 : 안녕하세요. 산부인과 전문의 이승호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자궁근종의 증상과 치료법입니다.
◇ 박상훈 성우 :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암 중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자궁근종은 자궁 내부 근육에 생기는 종양으로 50대 이상 여성의 70~8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부인과 종양이다. 자궁근종의 대표적인 증상은 과다월경·비정상 자궁 출혈·골반통 근종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데 일부 여성들은 폐경이 되면 근종이 저절로 없어진다고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예후가 나쁜 종양은 아니지만 종양으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과 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자궁근종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자궁의 구조>
◆ 이승호 : 먼저 자궁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궁은 아기를 키우는 방의 역할을 하죠. 그래서 크기는 나이대에 따라 다른데 가임기 여성, 여기서 가임기라고 얘기하면 20~30대 여성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임기 여성이라면 본인의 주먹 크기 정도로 예상하시면 되고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작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궁의 위치는 방광의 뒤쪽 그리고 직장의 앞쪽에 있습니다.그래서 방광과 직장의 가운데에 위치하게 되죠. 그래서 자궁은 자궁경부와 자궁체부로 이루어져 있죠. 그래서 자궁경부는 자궁의 입구 쪽에 있고요. 그리고 자궁체부는 자궁의 몸통을 이루는데 이 자궁체부는 자궁내막·자궁벽·자궁외막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자궁 옆으로 양쪽에 난소가 오른쪽 왼쪽 하나씩 있고 그리고 나팔관도 오른쪽 왼쪽에 하나씩 있죠. 그래서 이 자궁과 난소와 나팔관은 임신을 하는데 아주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자궁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보면 자궁체부는 자궁의 가장 큰 부분으로 강한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죠. 그리고 임신 기간 동안 태아의 성장에 따라서 확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궁경부는 자궁체부 아래에 위치한 부분으로 좁고 원통형입니다.그래서 자궁 내부로 향하는 작은 구멍인 자궁 경관이 있고요. 그래서 이 자궁경부를 통해서 생리 혈액이나 태아가 자궁에서 나올 수 있는 통로가 되는 거죠. 자궁 벽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해부학적으로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그래서 가장 바깥쪽부터 자궁외막·자궁근층·자궁내막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 중에서도 자궁근층을 보면은 근육으로 이루어져서 자궁 수축을 조절하고 태아를 분만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궁내막은 임신했을 때 태아를 수용하는 역할을 하게 되고요. 그래서 임신하게 되면은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게 되고 계속 성장하면서 애기가 생기게 되는 거죠.그리고 이 자궁벽의 구성 요소 중에서 자궁근층이 가장 두껍고 외막과 내막은 매우 얇습니다.그래서 자궁 근육이 두꺼워서 이 두꺼운 자궁 근육층을 비닐 같은 얇은 외막과 내막이 안팎으로 감싸고 있는 겁니다.
<자궁의 역할>
◆ 이승호 : 자궁의 역할은 임신과 아기 성장에 아주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되죠.그래서 아기가 생기게 되면 수정된 난자가 자궁 내막의 탁상에서 아기로 자라나게 되고요.임신 기간 동안 자궁은 점점 커져서 아기를 보호하고 키워주게 됩니다. 그리고 임신 중에 태아가 커짐에 따라서 자궁이 팽창하게 되죠. 그리고 자궁벽은 태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영양과 산소 공급을 조절하고 태아의 발육에 필요한 조건을 제공하게 됩니다.이제 본격적으로 자궁근종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궁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이 자궁근종입니다. 그래서 이거를 쉽게 얘기하려고 자궁근종·자궁 혹 그렇게 얘기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좀 더 쉽게 얘기하면 자궁평활근에 생기는 혹입니다.이 평활근이라는 건 뭐냐 하면은 팔·다리 근육과는 달리 스스로 움직이는 근육이거든요.팔·다리는 저희가 마음대로 이렇게 움직일 수 있죠. 그렇지만 이 평활근은 저희 마음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고 스스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움직이는 근육을 평활근이라고 하고요. 그래서 자율 근육이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자궁근종은 여성들에게서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그래서 가임기 여성 중에서 25~35%에서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고요.더욱이 35세 이상 여성 중에서는 40~50%에서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대부분 서서히 크기가 커집니다. 이게 정말로 이만해져서 병원에 오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게 갑자기 생긴 게 아니에요. 물론 언제부터 생겼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조그맣게 처음엔 조금했던 게 점점 커져 가지고 이만하게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특히 이제 이차적 변성이 생기거나 악성 변화가 생길 경우에 갑자기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근육에 생기는 악성 종양 중에서 자궁육종이라고 있는데 이 종양은 매우 드문 종양으로 발생 빈도가 매우 낮습니다. 대부분 자궁의 근육에 생기는 혹인 자궁근종은 대부분 양성 종양입니다.
<자궁근종의 분류>
◆ 이승호 : 그래서 자궁근종을 위치에 따라서 몇 가지로 분류를 합니다. 근층내 근종 그러니까 자궁 근육층 내에 생기는 혹을 얘기하는 거고요. 이게 제일 많습니다. 근층내에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아서 약 80%를 차지하고요. 그리고 장막하 근종 이거는 약간 좀 자궁의 바깥쪽에 생기는 근종이죠. 그래서 이거는 한 15% 정도 그리고 점막하 근종 이거는 자궁내막 쪽에 생기는 근종입니다. 그래서 이거는 약간 빈도가 적어서 5%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점막하 근종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보면은 이 자궁내막 아래 발생해서 자궁내막을 넓히고 자궁 내의 공간을 차지하게 되거든요.그래서 이 점막하 근종은 근층내 근종이나 장막하 근종보다 크기가 작더라도 증상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즉 문제를 좀 더 많이 일으키고 환자분들이 좀 더 고생을 할 수가 있어요.그래서 그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은 비정상적인 출혈이나 월경량 증가 아니면 심한 생리통 이런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층내 근종 같은 경우는 좀 크더라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점막하 근종은 좀 작아도 문제를 일으켜서 병원에 좀 빨리 오시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근종의 증상>
◆ 이승호 : 자 그리고 자궁근종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생기냐 어떤 문제가 생기냐 이거에 대해서 살펴보면요. 먼저 월경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심한 분들은 굉장히 심해요. 뭐 약을 먹어도 안 된다 진통제를 먹어도 너무 힘들다. 일상생활을 못 하겠다 그렇게 표현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상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그리고 특히 이 이상 출혈은 40대가 지나면서 폐경에 가까워지면서 심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하게 말씀들을 하시는데요. 월경량이 많아진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평소보다 피가 많이 나오거나 아니면 월경 기간이 대개 7일 이내로 끝났는데 7일 이상 길어진다 이렇게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생리혈이 덩어리로 나온다 이런 말씀 표현도 많이 하세요. 덩어리째 나온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고요. 이것도 이제 ‘생리 기간이 아닌데 자꾸 피가 난다’ 이런 말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런 현상이 반복되다가 심한 경우에 빈혈이 아주 심해져 가지고 굉장히 빈혈이 심하신 분들은 정말로 쓰러져서 오시는 분도 있는데요. 대개는 이제 요즘은 그 정도가 되기 전에 병원에 오셔 가지고 진단을 받으시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복통이나 복부 팽만의 증상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배가 묵직하거나 아플 수도 있고요. 아랫배가 뻐근하다 뭔가 좀 눌리는 것 같다 그렇게 말씀하시고 하고요. 골반 통증이나 압박감을 느끼기도 하십니다. 그리고 이제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을 때 자궁이 방광과 직장과 가깝다고 말씀드렸죠. 그렇기 때문에 이게 커지면서 소변·대변 보는 게 좀 문제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앞쪽으로 방광을 누르면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시원하게 안 나올 수 있고요. 그리고 뒤쪽으로 직장을 누르게 되면은 변비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또 문제가 되는 게 임신과 출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여성에서 좀 이게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임신이 잘 안 되거나 임신 유지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요. 그리고 자연 분만의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이게 모든 환자에서 이런 증상이 있는 건 아니고요. 증상이 없어 가지고 모르고 지내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아요.그래서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환자분은 48세인데 최근에 이제 생리량과 횟수가 줄어들었는데 이거는 이제 폐경이 되면서 가까워지면서 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까 그냥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 않는 증상이었는데요. 그리고 그 외에는 이제 뭐 특별하게 다른 문제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기 검진 시에 거대한 골반 종양이 발견돼 가지고 병원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이 환자에서 찍은 CT 사진인데요. 자궁이 오른쪽으로 약간 치우쳐져 있고 골반 중앙부터 왼쪽으로 아주 거대한 종양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은 개복해서 전자궁절제술을 동시에 받았고 병리 조직 검사에서 자궁근종으로 확진되어서 치료는 종료하였고 현재 별 문제없이 잘 지내고 계십니다.<자궁근종 발생 원인> 이승호 : 그럼 자궁근종은 왜 생기냐 그 원인에 대해서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이제 여성호르몬을 생각해 봐야 되는데요. 에스트로겐이라고 이제 여성호르몬의 대표적인 호르몬인데요. 그래서 이 에스트로겐은 자궁근종을 자라게 하는 비료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궁내막을 두껍게 하는 역할도 하고요. 그래서 이 에스트로겐이 근육 세포가 분열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 가지고 자궁근종을 크게 만들 수 있는 거죠.그리고 또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우리 말로는 황체호르몬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이 프로게스테론은 에스트로겐의 반대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자궁근종의 성장을 억제할 수도 있는데 그런데 또 반면에 에스트로겐을 깔아놓은 바탕 위에서 근종 조직이 더 단단해지고 커지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둘 다 있는 가임기에 근종이 더 쉽게 커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폐경 이후가 되면 이 두 가지 호르몬 모두 매우 감소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폐경 이후에는 혹이 있던 분들이 이 혹이 커지는 경우가 상당히 드뭅니다. 그래서 크기가 약간 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그리고 이제 폐경 이후에 커진다 이러면 정말로 이게 그냥 단순한 자궁근종이 아니고 암인 자궁 육종을 의심해야 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원인으로 비만을 생각할 수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비만은 자궁근종의 위험을 높이는데요. 이 비만하게 되면 지방 조직이 많아지죠. 그런데 이 지방 조직이 호르몬 공장처럼 에스트로겐을 더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리고 지방 세포에서 아로마타제라는 효소가 있는데 이 효소가 에스트로겐을 많이 만들어내게 되고요.그리고 또 비만으로 인해서 인슐린 저항성으로 성장 신호가 증가하고 이런 경우에 또 근종 세포의 증식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비만하게 되는 경우에 만성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 근종이 더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고요. 그리고 이제 비만 세포 중에서도 내장지방이 영향을 더 줄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유전적 요인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유전적 요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일부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가족력이 관련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어머니나 자매에게 자궁근종이 있으면 위험성이 커집니다. 이 가족력은 모든 질환에서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이게 어떤 유전자에 이상이 있으면 병이 생긴다 그런 병들도 있는데요. 자궁근종는 아직 그렇게까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가족력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궁근종의 치료>
◆ 이승호 : 그러면 지금부터 자궁근종의 치료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처음에 자궁근종 환자가 굉장히 많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러면 모든 자궁근종 환자가 치료받아야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다면 정기 검진하면서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이런 경우에 6~12개월 간격으로 진료 및 검사를 시행받게 됩니다.그리고 대개 골반 초음파 검사를 1차적으로 많이 시행하게 되고요. 그래서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자궁근종은 대부분 원형 또는 타원형의 공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그리고 작은 근종이 몇 cm다 이렇게 말씀을 많이 드리는데요. 대개 초음파로 이 종양의 가장 긴 지름을 측정해서 사이즈를 말씀드리게 됩니다.
자 그러면은 자궁근종이 어떤 경우에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될까요? 결국은 아까 말씀드렸던 이 자궁근종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그런 문제가 심해지는 경우에 치료하게 된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먼저 출혈량이 많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월경과다 아니면 생리 외 출혈이 발생되는 경우인데요. 그래서 환자분들이 많이 하시는 말씀이 ‘생리가 7일 이상 계속 나온다’ 아니면은 ‘생리대를 갈아야 되는데 이게 한두 시간마다 갈아야 되고 대형 패드로도 안 된다’, ‘평소보다 생리를 훨씬 많이 쓰게 되었다’ 이런 말씀도 하시고요.그리고 덩어리가 자주 나오게 되고 그래서 너무 불편해서 일생활에 지장이 초래가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고요. 그리고 빈혈이 발생해서 심하면 숨차고 어지럽고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자궁근종이라는 출혈이 여성의 철 결핍성 빈혈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근종 환자 중에서 심한 출혈로 수술받으신 환자를 한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이분은 43세인데 수개월 전부터 생리량이 많아졌습니다. 아기를 두 명 낳았었고 더 이상 임신을 원하지 않는 분이셨고요. 피검사에서 혈색소라고 저희가 빈혈이 있나 없나 볼 때 가장 대표적으로 보는 수치인데요. 그런데 이 혈색소가 5.5(g/dL)로 매우 심한 빈혈이 발견돼서 병원에 오셔 가지고 결국 자궁 절제술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빈혈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수술 전에 수혈를 받았고요. 그래서 혈색소를 8.9(g/dL)로 올리고 수술을 시행했습니다.이 환자의 초음파 사진인데요, 보시면 계란 크기 정도의 점막하 근종이 관찰됐거든요.그래서 이 계란 크기 정도면 아주 큰 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위치가 점막하에 있다 보니까 아주 많은 출혈을 일으킨 것으로 사료 됐고요. 그래서 이 환자는 로봇 전자궁절차술을 시행받았고요. 수술 1일 후에 혈색소 8.3(g/dL)이었고 그래서 수술 시에 출혈량이 적었던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 철분제를 계속 복용하였고요. 그리고 수술 1개월 후에는 혈색소 12.5(g/dL)로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지금은 별 문제없이 잘 지내고 계십니다.
그리고 또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살펴보면 월경통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고요.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방광 및 직장 압박 증상이 심해서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렵다 아니면 변비가 심해진다 이런 경우에도 치료가 필요하고요.
그리고 암인 자궁육종이 의심되는 경우에 또 치료가 필요한데요.크기가 빨리 커지거나 매우 큰 경우 혹은 폐경 이후에 커진 경우가 그렇습니다.자궁근종이 이렇게 40~50대 환자분들에서만 발생하는 게 아니고요.좀 더 연세가 많으신 분들에 대해서도 발생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환자분은 71세신데요. 이분은 평소에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내시다가 최근에 허리가 좀 아파지셔가지고 그래서 척추 MRI 검사를 받았는데 그런데 우연히 골반에 거대한 종양이 발견돼서 병원에 오셨습니다. 이분도 수년 전부터 아랫배가 나온 느낌이 있었는데 역시 살이 찌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이 환자의 CT 사진인데요. 보시면 골반에서부터 거의 상복부까지 채우고 있는 거대한 종양이 보입니다. 그래서 CT 판독 소견에서 자궁근종이 의심된다 그런 소견이 나왔고요. 그래서 개복해서 전자궁절제술을 시행받았습니다. 그리고 자궁근종으로 확진돼서 현재는 잘 회복하시고 별 문제없이 지내고 계십니다.그리고 많은 자궁근종 환자 중에서 특히 젊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게 이게 아기를 가지는 데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냐 즉, 난임이나 유산의 원인이 되지 않냐 그렇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자궁근종이 난임 및 유산의 원인은 아닙니다.특히 크기가 작은 자궁근종은 임신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렇게 알려져 있고요.그래서 젊은 여성에서 과연 이 자궁근종을 치료를 해야 되느냐 아니면 치료하지 않고 지켜봐야 되냐 그걸 결정할 때 크기와 위치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서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자궁근종의 수술적 치료>
◆ 이승호 : 그럼 자궁근종의 치료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그래서 먼저 자궁절제술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자궁절제술은 자궁근종을 포함해서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이고요. 그래서 이 자궁절제술은 나이와 임신 희망 여부를 고려해서 결정하게 됩니다.그리고 자궁절제술의 종류에는 전자궁절제술과 부분자궁절제술이 있는데요.
전자궁절제술은 자궁경부까지 제거하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부분자궁절제술보다 많이 시행하고 있고요. 부분자궁절제술은 자궁경부를 남기고 체부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옛날에는 이런 수술을 개복술로 시행했죠. 그렇지만 요즘은 개복하지 않고 로봇이나 복강경 수술로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환자에서 이런 로봇 또는 복강경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사례와 같이 자궁근종이 매우 큰 경우 등은 개복술를 시행해야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환자분은 44세인데 생리량이 많아져서 자궁 절제술을 시행 받은 분입니다. 그래서 이분은 1년 전부터 생리량이 많아지셨고요. 그리고 이분은 이제 유방암으로 치료받고 추적 관찰 중이던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분 CT 사진을 보시면 어른 주먹 크기 만한 자궁근종이 관찰됩니다. 그래서 이분도 로봇 전자궁절제술 시행 받았고요. 그리고 과거 재왕절개를 시행 받아 가지고 유착이 좀 심했는데 특별히 문제없이 수술이 종료되고 잘 회복하셔서 역시 현재 별 문제없이 잘 지내고 계십니다. 생리양이 많아져서 수술을 받게 되신 분을 한 분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분은 42세신데 수개월 전부터 생리양이 많아졌습니다.그래서 피 검사에서 혈색소 수치 9(g/dL)로 빈혈로 진단받았고요. 그리고 이분은 출산을 2회 했고 더 이상 임신을 원하지 않아서 자궁절제술을 결정했습니다. 이분 초음파 사진인데요. 탁구공 정도 크기의 점막하 자궁근종이 관찰됩니다. 그래서 이 정도면 사이즈는 그렇게 큰 건 아니에요. 그렇게 큰 건 아니지만 점막하 근종이다 보니까 과다 출혈을 유발했고요.그래서 이분은 복강경하 전자궁절제술을 시행 받았습니다.
자궁절제술을 고려할 때 환자분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시는 사항입니다.특히 이제 자궁이 없어지면 폐경이 되는 게 아니냐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근데 정확히 얘기해서 자궁이 없어진다고 폐경이 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여성호르몬이 난소에서 만들어지는데 폐경이라는 것은 난소가 기능을 다해서 여성호르몬이 더 안 만들어지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폐경과 여성호르몬은 난소가 중요하고 자궁은 중요도가 떨어지게 되죠. 가임기 여성이 자궁절제술을 받게 된다면 임신은 불가능해집니다.그리고 월경은 없어집니다. 그렇지만 엄밀히 얘기해서 폐경이 되는 것은 아니고 단지 자궁이 없어지므로 월경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여성호르몬은 난소가 기능을 다 할 때까지 생성이 되기 때문에 정확히 얘기해서 폐경이 된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죠. 그래서 자궁을 없앤다고 하더라도 가임기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생리전 증후군 같은 증상들은 계속 있을 수가 있습니다.
다음 치료 방법은 자궁근종절제술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혹만 뛰는 수술이다 그렇게 알려져 있는데요. 자궁 보존을 원하는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혹만 뛰니까 자궁절제술보다 이 자궁근종절제술이 더 간단하고 안전한 게 아니냐 이렇게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요.그렇지가 않습니다. 이게 실제로 수술 과정이 자궁을 절개해서 혹을 파내기 때문에 출혈량이 꽤 많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궁절제술보다 출혈량이 더 많을 수도 있고요. 시간도 더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만 떼고 자궁을 남겨놓기 때문에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근종이 다시 생기는 경우가 약 40% 정도이고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약 30% 정도입니다. 그래서 크기와 위치 등을 고려해서 개복 또는 로봇수술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자궁근종의 보존적 치료>
◆ 이승호 : 이제부터 말씀드리는 치료는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 치료인데요. 먼저 경구 피임약을 먹거나 아니면 프로게스테론 함유 자궁내 장치를 착용하는 경우입니다.그래서 이 프로게스테론 함유 자궁내 장치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을 조금씩 방출해 주는 자궁내 장치거든요. 그래서 이 두 가지 모두 월경통 또는 월경량 조절을 위해서 사용 가능하고요. 그렇지만 모든 환자에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률은 여러 연구 결과에 따라 다른데 대략 60~8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 방법은 일시적으로 폐경 상태가 되게 하는 주사 요법입니다. 그래서 이 주사를 맞으면 일시적으로 폐경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약재에 따라서 효과가 1개월 가는 경우도 있고 3개월 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래서 일시적으로 폐경 상태가 되면서 에스트로겐 농도가 저하됩니다. 그래서 근종의 크기를 약간 줄이고 출혈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주사제는 궁극적인 치료제는 아니고요. 자궁 근육을 완전히 없애는 건 아니고 주사약의 효과가 없어지면 이런 출혈 등의 증상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당장 시행 못하는 경우 등에 일시적으로 수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고요. 그런데 이 주사를 사용하면 폐경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 부작용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이승호 : 다른 모든 병과 마찬가지로 자궁근종 역시 정기검진 및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궁근종은 나이가 들면 약간 줄어들 수 있으나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자궁근종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정기검진을 꾸준히 잘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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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호 : 안녕하세요. 산부인과 전문의 이승호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가임기 여성 3명 중 1명에서 발생하는 자궁근종의 증상과 치료법입니다.
◇ 박상훈 성우 : 여성 생식기에 발생하는 암 중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인 자궁근종자궁근종은 자궁 내부 근육에 생기는 종양으로 50대 이상 여성의 70~80%에서 발견될 정도로 흔한 부인과 종양이다. 자궁근종의 대표적인 증상은 과다월경·비정상 자궁 출혈·골반통 근종의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게 되는데 일부 여성들은 폐경이 되면 근종이 저절로 없어진다고 생각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예후가 나쁜 종양은 아니지만 종양으로 인해 환자의 삶의 질과 건강에 많은 영향을 주는 자궁근종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자궁의 구조>
◆ 이승호 : 먼저 자궁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궁은 아기를 키우는 방의 역할을 하죠. 그래서 크기는 나이대에 따라 다른데 가임기 여성, 여기서 가임기라고 얘기하면 20~30대 여성을 지칭하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임기 여성이라면 본인의 주먹 크기 정도로 예상하시면 되고요. 그런데 나이가 들어가면서 조금씩 작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자궁의 위치는 방광의 뒤쪽 그리고 직장의 앞쪽에 있습니다.그래서 방광과 직장의 가운데에 위치하게 되죠. 그래서 자궁은 자궁경부와 자궁체부로 이루어져 있죠. 그래서 자궁경부는 자궁의 입구 쪽에 있고요. 그리고 자궁체부는 자궁의 몸통을 이루는데 이 자궁체부는 자궁내막·자궁벽·자궁외막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자궁 옆으로 양쪽에 난소가 오른쪽 왼쪽 하나씩 있고 그리고 나팔관도 오른쪽 왼쪽에 하나씩 있죠. 그래서 이 자궁과 난소와 나팔관은 임신을 하는데 아주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자궁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보면 자궁체부는 자궁의 가장 큰 부분으로 강한 근육으로 이루어져 있죠. 그리고 임신 기간 동안 태아의 성장에 따라서 확장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궁경부는 자궁체부 아래에 위치한 부분으로 좁고 원통형입니다.그래서 자궁 내부로 향하는 작은 구멍인 자궁 경관이 있고요. 그래서 이 자궁경부를 통해서 생리 혈액이나 태아가 자궁에서 나올 수 있는 통로가 되는 거죠. 자궁 벽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해부학적으로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그래서 가장 바깥쪽부터 자궁외막·자궁근층·자궁내막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 중에서도 자궁근층을 보면은 근육으로 이루어져서 자궁 수축을 조절하고 태아를 분만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궁내막은 임신했을 때 태아를 수용하는 역할을 하게 되고요. 그래서 임신하게 되면은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하게 되고 계속 성장하면서 애기가 생기게 되는 거죠.그리고 이 자궁벽의 구성 요소 중에서 자궁근층이 가장 두껍고 외막과 내막은 매우 얇습니다.그래서 자궁 근육이 두꺼워서 이 두꺼운 자궁 근육층을 비닐 같은 얇은 외막과 내막이 안팎으로 감싸고 있는 겁니다.
<자궁의 역할>
◆ 이승호 : 자궁의 역할은 임신과 아기 성장에 아주 필수적인 역할을 하게 되죠.그래서 아기가 생기게 되면 수정된 난자가 자궁 내막의 탁상에서 아기로 자라나게 되고요.임신 기간 동안 자궁은 점점 커져서 아기를 보호하고 키워주게 됩니다. 그리고 임신 중에 태아가 커짐에 따라서 자궁이 팽창하게 되죠. 그리고 자궁벽은 태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영양과 산소 공급을 조절하고 태아의 발육에 필요한 조건을 제공하게 됩니다.이제 본격적으로 자궁근종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궁에서 발생하는 종양 중에서 가장 흔한 양성 종양이 자궁근종입니다. 그래서 이거를 쉽게 얘기하려고 자궁근종·자궁 혹 그렇게 얘기하기도 하고요.
그래서 좀 더 쉽게 얘기하면 자궁평활근에 생기는 혹입니다.이 평활근이라는 건 뭐냐 하면은 팔·다리 근육과는 달리 스스로 움직이는 근육이거든요.팔·다리는 저희가 마음대로 이렇게 움직일 수 있죠. 그렇지만 이 평활근은 저희 마음대로 움직이는 게 아니고 스스로 움직입니다. 그래서 스스로 움직이는 근육을 평활근이라고 하고요. 그래서 자율 근육이라고 얘기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자궁근종은 여성들에게서 매우 흔하게 발생합니다. 그래서 가임기 여성 중에서 25~35%에서 발생한다는 보고가 있고요.더욱이 35세 이상 여성 중에서는 40~50%에서 발견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대부분 서서히 크기가 커집니다. 이게 정말로 이만해져서 병원에 오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게 갑자기 생긴 게 아니에요. 물론 언제부터 생겼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조그맣게 처음엔 조금했던 게 점점 커져 가지고 이만하게 커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특히 이제 이차적 변성이 생기거나 악성 변화가 생길 경우에 갑자기 커지는 경우도 있습니다.근육에 생기는 악성 종양 중에서 자궁육종이라고 있는데 이 종양은 매우 드문 종양으로 발생 빈도가 매우 낮습니다. 대부분 자궁의 근육에 생기는 혹인 자궁근종은 대부분 양성 종양입니다.
<자궁근종의 분류>
◆ 이승호 : 그래서 자궁근종을 위치에 따라서 몇 가지로 분류를 합니다. 근층내 근종 그러니까 자궁 근육층 내에 생기는 혹을 얘기하는 거고요. 이게 제일 많습니다. 근층내에 생기는 경우가 가장 많아서 약 80%를 차지하고요. 그리고 장막하 근종 이거는 약간 좀 자궁의 바깥쪽에 생기는 근종이죠. 그래서 이거는 한 15% 정도 그리고 점막하 근종 이거는 자궁내막 쪽에 생기는 근종입니다. 그래서 이거는 약간 빈도가 적어서 5%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점막하 근종에 대해서 조금 자세히 보면은 이 자궁내막 아래 발생해서 자궁내막을 넓히고 자궁 내의 공간을 차지하게 되거든요.그래서 이 점막하 근종은 근층내 근종이나 장막하 근종보다 크기가 작더라도 증상이 더 심할 수 있습니다. 즉 문제를 좀 더 많이 일으키고 환자분들이 좀 더 고생을 할 수가 있어요.그래서 그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은 비정상적인 출혈이나 월경량 증가 아니면 심한 생리통 이런 증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층내 근종 같은 경우는 좀 크더라도 잘 모르는 경우도 많이 있는데 점막하 근종은 좀 작아도 문제를 일으켜서 병원에 좀 빨리 오시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근종의 증상>
◆ 이승호 : 자 그리고 자궁근종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생기냐 어떤 문제가 생기냐 이거에 대해서 살펴보면요. 먼저 월경통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게 심한 분들은 굉장히 심해요. 뭐 약을 먹어도 안 된다 진통제를 먹어도 너무 힘들다. 일상생활을 못 하겠다 그렇게 표현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상 출혈이 생기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그리고 특히 이 이상 출혈은 40대가 지나면서 폐경에 가까워지면서 심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하게 말씀들을 하시는데요. 월경량이 많아진다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도 계시고요. 평소보다 피가 많이 나오거나 아니면 월경 기간이 대개 7일 이내로 끝났는데 7일 이상 길어진다 이렇게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리고 생리혈이 덩어리로 나온다 이런 말씀 표현도 많이 하세요. 덩어리째 나온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많이 계시고요. 이것도 이제 ‘생리 기간이 아닌데 자꾸 피가 난다’ 이런 말씀하시는 분도 있습니다. 그리고 결국 이런 현상이 반복되다가 심한 경우에 빈혈이 아주 심해져 가지고 굉장히 빈혈이 심하신 분들은 정말로 쓰러져서 오시는 분도 있는데요. 대개는 이제 요즘은 그 정도가 되기 전에 병원에 오셔 가지고 진단을 받으시게 됩니다. 그리고 이제 복통이나 복부 팽만의 증상이 있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배가 묵직하거나 아플 수도 있고요. 아랫배가 뻐근하다 뭔가 좀 눌리는 것 같다 그렇게 말씀하시고 하고요. 골반 통증이나 압박감을 느끼기도 하십니다. 그리고 이제 아까 처음에 말씀드렸을 때 자궁이 방광과 직장과 가깝다고 말씀드렸죠. 그렇기 때문에 이게 커지면서 소변·대변 보는 게 좀 문제가 생길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앞쪽으로 방광을 누르면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시원하게 안 나올 수 있고요. 그리고 뒤쪽으로 직장을 누르게 되면은 변비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또 문제가 되는 게 임신과 출산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 여성에서 좀 이게 문제가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임신이 잘 안 되거나 임신 유지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요. 그리고 자연 분만의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이게 모든 환자에서 이런 증상이 있는 건 아니고요. 증상이 없어 가지고 모르고 지내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아요.그래서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환자분은 48세인데 최근에 이제 생리량과 횟수가 줄어들었는데 이거는 이제 폐경이 되면서 가까워지면서 좀 자연스러운 현상이니까 그냥 그렇게 크게 걱정하지 않는 증상이었는데요. 그리고 그 외에는 이제 뭐 특별하게 다른 문제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정기 검진 시에 거대한 골반 종양이 발견돼 가지고 병원으로 오셨습니다. 그래서 이 환자에서 찍은 CT 사진인데요. 자궁이 오른쪽으로 약간 치우쳐져 있고 골반 중앙부터 왼쪽으로 아주 거대한 종양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분은 개복해서 전자궁절제술을 동시에 받았고 병리 조직 검사에서 자궁근종으로 확진되어서 치료는 종료하였고 현재 별 문제없이 잘 지내고 계십니다.<자궁근종 발생 원인> 이승호 : 그럼 자궁근종은 왜 생기냐 그 원인에 대해서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먼저 이제 여성호르몬을 생각해 봐야 되는데요. 에스트로겐이라고 이제 여성호르몬의 대표적인 호르몬인데요. 그래서 이 에스트로겐은 자궁근종을 자라게 하는 비료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자궁내막을 두껍게 하는 역할도 하고요. 그래서 이 에스트로겐이 근육 세포가 분열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줘 가지고 자궁근종을 크게 만들 수 있는 거죠.그리고 또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우리 말로는 황체호르몬이라는 표현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이 프로게스테론은 에스트로겐의 반대 작용을 합니다. 그래서 자궁근종의 성장을 억제할 수도 있는데 그런데 또 반면에 에스트로겐을 깔아놓은 바탕 위에서 근종 조직이 더 단단해지고 커지게 하는 역할을 하기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에스트로겐·프로게스테론 둘 다 있는 가임기에 근종이 더 쉽게 커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점점 들어가면서 폐경 이후가 되면 이 두 가지 호르몬 모두 매우 감소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제 폐경 이후에는 혹이 있던 분들이 이 혹이 커지는 경우가 상당히 드뭅니다. 그래서 크기가 약간 좀 감소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고 그리고 이제 폐경 이후에 커진다 이러면 정말로 이게 그냥 단순한 자궁근종이 아니고 암인 자궁 육종을 의심해야 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원인으로 비만을 생각할 수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비만은 자궁근종의 위험을 높이는데요. 이 비만하게 되면 지방 조직이 많아지죠. 그런데 이 지방 조직이 호르몬 공장처럼 에스트로겐을 더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리고 지방 세포에서 아로마타제라는 효소가 있는데 이 효소가 에스트로겐을 많이 만들어내게 되고요.그리고 또 비만으로 인해서 인슐린 저항성으로 성장 신호가 증가하고 이런 경우에 또 근종 세포의 증식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비만하게 되는 경우에 만성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 근종이 더 자라기 좋은 환경이 되고요. 그리고 이제 비만 세포 중에서도 내장지방이 영향을 더 줄 수 있습니다.
그 다음 유전적 요인을 볼 수 있는데요. 이 유전적 요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일부 연구의 결과에 따르면 가족력이 관련되어 있는데요. 그래서 어머니나 자매에게 자궁근종이 있으면 위험성이 커집니다. 이 가족력은 모든 질환에서 무시할 수가 없습니다.이게 어떤 유전자에 이상이 있으면 병이 생긴다 그런 병들도 있는데요. 자궁근종는 아직 그렇게까지 밝혀지지 않았는데 가족력은 무시할 수 없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자궁근종의 치료>
◆ 이승호 : 그러면 지금부터 자궁근종의 치료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처음에 자궁근종 환자가 굉장히 많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러면 모든 자궁근종 환자가 치료받아야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크기가 작고 증상이 없다면 정기 검진하면서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이런 경우에 6~12개월 간격으로 진료 및 검사를 시행받게 됩니다.그리고 대개 골반 초음파 검사를 1차적으로 많이 시행하게 되고요. 그래서 초음파 검사를 해보면 자궁근종은 대부분 원형 또는 타원형의 공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그리고 작은 근종이 몇 cm다 이렇게 말씀을 많이 드리는데요. 대개 초음파로 이 종양의 가장 긴 지름을 측정해서 사이즈를 말씀드리게 됩니다.
자 그러면은 자궁근종이 어떤 경우에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될까요? 결국은 아까 말씀드렸던 이 자궁근종이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 그런 문제가 심해지는 경우에 치료하게 된다 그렇게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먼저 출혈량이 많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월경과다 아니면 생리 외 출혈이 발생되는 경우인데요. 그래서 환자분들이 많이 하시는 말씀이 ‘생리가 7일 이상 계속 나온다’ 아니면은 ‘생리대를 갈아야 되는데 이게 한두 시간마다 갈아야 되고 대형 패드로도 안 된다’, ‘평소보다 생리를 훨씬 많이 쓰게 되었다’ 이런 말씀도 하시고요.그리고 덩어리가 자주 나오게 되고 그래서 너무 불편해서 일생활에 지장이 초래가 된다 이렇게 말씀하시고요. 그리고 빈혈이 발생해서 심하면 숨차고 어지럽고 쓰러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자궁근종이라는 출혈이 여성의 철 결핍성 빈혈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궁근종 환자 중에서 심한 출혈로 수술받으신 환자를 한 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이분은 43세인데 수개월 전부터 생리량이 많아졌습니다. 아기를 두 명 낳았었고 더 이상 임신을 원하지 않는 분이셨고요. 피검사에서 혈색소라고 저희가 빈혈이 있나 없나 볼 때 가장 대표적으로 보는 수치인데요. 그런데 이 혈색소가 5.5(g/dL)로 매우 심한 빈혈이 발견돼서 병원에 오셔 가지고 결국 자궁 절제술을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빈혈이 너무 심했기 때문에 수술 전에 수혈를 받았고요. 그래서 혈색소를 8.9(g/dL)로 올리고 수술을 시행했습니다.이 환자의 초음파 사진인데요, 보시면 계란 크기 정도의 점막하 근종이 관찰됐거든요.그래서 이 계란 크기 정도면 아주 큰 건 아닙니다. 그런데 이 위치가 점막하에 있다 보니까 아주 많은 출혈을 일으킨 것으로 사료 됐고요. 그래서 이 환자는 로봇 전자궁절차술을 시행받았고요. 수술 1일 후에 혈색소 8.3(g/dL)이었고 그래서 수술 시에 출혈량이 적었던 것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술 후에 철분제를 계속 복용하였고요. 그리고 수술 1개월 후에는 혈색소 12.5(g/dL)로 정상으로 회복되었고 지금은 별 문제없이 잘 지내고 계십니다.
그리고 또 치료가 필요한 경우를 살펴보면 월경통이 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고요. 진통제를 먹어도 효과가 없다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그리고 방광 및 직장 압박 증상이 심해서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렵다 아니면 변비가 심해진다 이런 경우에도 치료가 필요하고요.
그리고 암인 자궁육종이 의심되는 경우에 또 치료가 필요한데요.크기가 빨리 커지거나 매우 큰 경우 혹은 폐경 이후에 커진 경우가 그렇습니다.자궁근종이 이렇게 40~50대 환자분들에서만 발생하는 게 아니고요.좀 더 연세가 많으신 분들에 대해서도 발생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환자분은 71세신데요. 이분은 평소에 특별한 증상 없이 지내시다가 최근에 허리가 좀 아파지셔가지고 그래서 척추 MRI 검사를 받았는데 그런데 우연히 골반에 거대한 종양이 발견돼서 병원에 오셨습니다. 이분도 수년 전부터 아랫배가 나온 느낌이 있었는데 역시 살이 찌고 있구나 하고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이 환자의 CT 사진인데요. 보시면 골반에서부터 거의 상복부까지 채우고 있는 거대한 종양이 보입니다. 그래서 CT 판독 소견에서 자궁근종이 의심된다 그런 소견이 나왔고요. 그래서 개복해서 전자궁절제술을 시행받았습니다. 그리고 자궁근종으로 확진돼서 현재는 잘 회복하시고 별 문제없이 지내고 계십니다.그리고 많은 자궁근종 환자 중에서 특히 젊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게 이게 아기를 가지는 데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냐 즉, 난임이나 유산의 원인이 되지 않냐 그렇게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자궁근종이 난임 및 유산의 원인은 아닙니다.특히 크기가 작은 자궁근종은 임신에 별 영향을 주지 않는다 그렇게 알려져 있고요.그래서 젊은 여성에서 과연 이 자궁근종을 치료를 해야 되느냐 아니면 치료하지 않고 지켜봐야 되냐 그걸 결정할 때 크기와 위치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서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자궁근종의 수술적 치료>
◆ 이승호 : 그럼 자궁근종의 치료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그래서 먼저 자궁절제술에 대해서 말씀드릴게요. 자궁절제술은 자궁근종을 포함해서 자궁 전체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 그래서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이고요. 그래서 이 자궁절제술은 나이와 임신 희망 여부를 고려해서 결정하게 됩니다.그리고 자궁절제술의 종류에는 전자궁절제술과 부분자궁절제술이 있는데요.
전자궁절제술은 자궁경부까지 제거하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부분자궁절제술보다 많이 시행하고 있고요. 부분자궁절제술은 자궁경부를 남기고 체부를 제거하는 방법입니다.옛날에는 이런 수술을 개복술로 시행했죠. 그렇지만 요즘은 개복하지 않고 로봇이나 복강경 수술로 많이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모든 환자에서 이런 로봇 또는 복강경 수술이 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사례와 같이 자궁근종이 매우 큰 경우 등은 개복술를 시행해야 합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환자분은 44세인데 생리량이 많아져서 자궁 절제술을 시행 받은 분입니다. 그래서 이분은 1년 전부터 생리량이 많아지셨고요. 그리고 이분은 이제 유방암으로 치료받고 추적 관찰 중이던 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분 CT 사진을 보시면 어른 주먹 크기 만한 자궁근종이 관찰됩니다. 그래서 이분도 로봇 전자궁절제술 시행 받았고요. 그리고 과거 재왕절개를 시행 받아 가지고 유착이 좀 심했는데 특별히 문제없이 수술이 종료되고 잘 회복하셔서 역시 현재 별 문제없이 잘 지내고 계십니다. 생리양이 많아져서 수술을 받게 되신 분을 한 분 더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이분은 42세신데 수개월 전부터 생리양이 많아졌습니다.그래서 피 검사에서 혈색소 수치 9(g/dL)로 빈혈로 진단받았고요. 그리고 이분은 출산을 2회 했고 더 이상 임신을 원하지 않아서 자궁절제술을 결정했습니다. 이분 초음파 사진인데요. 탁구공 정도 크기의 점막하 자궁근종이 관찰됩니다. 그래서 이 정도면 사이즈는 그렇게 큰 건 아니에요. 그렇게 큰 건 아니지만 점막하 근종이다 보니까 과다 출혈을 유발했고요.그래서 이분은 복강경하 전자궁절제술을 시행 받았습니다.
자궁절제술을 고려할 때 환자분들께서 많이 궁금해하시는 사항입니다.특히 이제 자궁이 없어지면 폐경이 되는 게 아니냐 하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근데 정확히 얘기해서 자궁이 없어진다고 폐경이 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여성호르몬이 난소에서 만들어지는데 폐경이라는 것은 난소가 기능을 다해서 여성호르몬이 더 안 만들어지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그래서 폐경과 여성호르몬은 난소가 중요하고 자궁은 중요도가 떨어지게 되죠. 가임기 여성이 자궁절제술을 받게 된다면 임신은 불가능해집니다.그리고 월경은 없어집니다. 그렇지만 엄밀히 얘기해서 폐경이 되는 것은 아니고 단지 자궁이 없어지므로 월경이 없어지는 것입니다. 여성호르몬은 난소가 기능을 다 할 때까지 생성이 되기 때문에 정확히 얘기해서 폐경이 된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죠. 그래서 자궁을 없앤다고 하더라도 가임기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생리전 증후군 같은 증상들은 계속 있을 수가 있습니다.
다음 치료 방법은 자궁근종절제술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혹만 뛰는 수술이다 그렇게 알려져 있는데요. 자궁 보존을 원하는 경우에 시행하게 됩니다. 그래서 혹만 뛰니까 자궁절제술보다 이 자궁근종절제술이 더 간단하고 안전한 게 아니냐 이렇게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데요.그렇지가 않습니다. 이게 실제로 수술 과정이 자궁을 절개해서 혹을 파내기 때문에 출혈량이 꽤 많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궁절제술보다 출혈량이 더 많을 수도 있고요. 시간도 더 걸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혹만 떼고 자궁을 남겨놓기 때문에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근종이 다시 생기는 경우가 약 40% 정도이고 재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약 30% 정도입니다. 그래서 크기와 위치 등을 고려해서 개복 또는 로봇수술 등을 시행하게 됩니다.
<자궁근종의 보존적 치료>
◆ 이승호 : 이제부터 말씀드리는 치료는 수술이 아닌 비수술적 치료인데요. 먼저 경구 피임약을 먹거나 아니면 프로게스테론 함유 자궁내 장치를 착용하는 경우입니다.그래서 이 프로게스테론 함유 자궁내 장치는 프로게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을 조금씩 방출해 주는 자궁내 장치거든요. 그래서 이 두 가지 모두 월경통 또는 월경량 조절을 위해서 사용 가능하고요. 그렇지만 모든 환자에서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성공률은 여러 연구 결과에 따라 다른데 대략 60~80%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음 방법은 일시적으로 폐경 상태가 되게 하는 주사 요법입니다. 그래서 이 주사를 맞으면 일시적으로 폐경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약재에 따라서 효과가 1개월 가는 경우도 있고 3개월 가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래서 일시적으로 폐경 상태가 되면서 에스트로겐 농도가 저하됩니다. 그래서 근종의 크기를 약간 줄이고 출혈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주사제는 궁극적인 치료제는 아니고요. 자궁 근육을 완전히 없애는 건 아니고 주사약의 효과가 없어지면 이런 출혈 등의 증상이 재발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당장 시행 못하는 경우 등에 일시적으로 수개월 정도 사용할 수 있고요. 그런데 이 주사를 사용하면 폐경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 부작용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 이승호 : 다른 모든 병과 마찬가지로 자궁근종 역시 정기검진 및 조기발견이 매우 중요합니다. 자궁근종은 나이가 들면 약간 줄어들 수 있으나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자궁근종은 특별한 예방법이 없기 때문에 젊을 때부터 정기검진을 꾸준히 잘 받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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