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 화물차 추돌 사고...고양 쇼핑몰 일부 정전

[앵커]
전국 곳곳에서 화물차 추돌 사고가 발생해 여러 명이 다쳤습니다.

경기 고양시에 있는 쇼핑몰에선 정전으로 영화 상영이 중단되는 등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소식, 김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승용차와 화물차 여러 대가 줄줄이 찌그러져 있습니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차량도 눈에 띕니다.

어제저녁 6시쯤 서울-문산고속도로 문산 방향 금촌 나들목 부근에서 달리던 덤프트럭이 앞서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앞에 있던 차량 3대까지, 모두 5대가 잇달아 부딪히면서 4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일단은 저희가 현장에 있었던 30∼40분 정도 전면 통제가 있었던 거로는 알고 있어요.]

경찰은 음주 사고는 아닌 거로 보고 덤프트럭 운전자를 조만간 불러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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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쯤 경북 상주시 내서면 영덕 방면 청주-영덕고속도로에서도 화물차 두 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에 동승자까지, 모두 3명이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26톤짜리 화물차가, 고장으로 갓길에 서 있던 4.5톤짜리 차를 들이받은 거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경기 고양시에 있는 쇼핑 복합 시설, 스타필드 건물에선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쇼핑몰 내부 영화관에도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관람객들은 결국 영화를 보지 못한 채 상영관을 빠져나왔습니다.

[영화 관람객 : 보상 문제가 있든지 아니면 재상영을 하든지 할 테니까 관객분들은 돌아가시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시간도 늦었으니까….]

스타필드 측은 공용 로비 등에는 곧바로 전력 공급이 재개됐고, 영화 관람객에 대해서는 환불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다현입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