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석방 23일 만에 3차 조사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석방 23일 만에 3차 조사

2025.10.27. 오후 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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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등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3시간가량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오늘(27일) 오후 1시쯤 조사를 위해 출석하면서, 앞서 체포됐을 당시 경찰이 권력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고, 이것은 정말 위험하다고 생각했다며 경찰을 비판했습니다.

조사를 마친 뒤 이 전 위원장 변호인은 이번 조사에서 중복 질문 이외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었다며, 불필요한 조사를 요구한 경찰 관계자들을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본인의 SNS와 보수 유튜브 채널, 국회 증언 등에서 특정 후보를 낙선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거나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를 어긴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됐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 2일 조사 불응을 이유로 체포돼 두 차례 조사를 받았고, 이틀 뒤 법원의 체포적부심 인용으로 석방된 지 23일 만에 3차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YTN 양동훈 (yangdh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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