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 단풍 속 역사·문화 향연...'소요 단풍 문화제'

오색 단풍 속 역사·문화 향연...'소요 단풍 문화제'

2025.10.26. 오후 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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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단풍 절정기를 앞두고, 소요산이 울긋불긋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습니다.

오색 단풍을 배경으로 조선 시대 승전 행차가 재현되는 문화 축제도 이어졌는데요.

현장에 YTN 이슈 리포터가 나가 있습니다. 서지현 리포터!

[리포터]
소요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터]
지금 제 뒤로 형형색색의 단풍이 보이시죠.

노랑, 빨강의 가을옷을 갈아입은 나무들이 소요산을 서서히 물들이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올해 단풍을 조금 더 오래 기다린 만큼 반갑게 가을 풍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그럼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김종선·김자연 / 경기 동두천시 : 여기서 사진들 많이 찍더라고요. 아직 단풍이 완연하게 다 들은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도) 1년 만에 이렇게 예쁜 단풍 봐서 더욱 기분이 좋고….]

아빠랑 같이 와서 이렇게 단풍도 많이 보고…빨간색이 제일 예뻤어요.

올해 37회를 맞은 '소요단풍문화제'는 단풍 정취 속 역사와 문화를 즐기는 축제로, 오늘 하루 열렸는데요.

올해는 늦더위와 가을 호우 등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단풍의 절정이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그래도 푸른 산 군데군데 울긋불긋 번지고 있는 단풍이 장관을 이루고 있는데요.

초록 사이로 얼굴을 드러낸 가을 색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킵니다.

오색 빛 단풍을 배경으로, 조선 시대 어유소 장군의 승전 행차도 재현됐습니다.

여진족을 정벌하며 조선 북방을 지킨 어유소 장군의 업적을 기렸는데요.

당시, 나라에 큰 공을 세운 인물에게 수여하는 사패지 하사 등 생생한 역사 재현이 펼쳐져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이 밖에도 산속 야외 음악당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공연이 이어지며 단풍놀이의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올해는 단풍의 절정이 짧을 것으로 보이니까요, 단풍놀이 미리 계획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소요산에서 YTN 서지현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영상편집;이은경

YTN 서지현 (hyeon79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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