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위안부 피해자 모욕 발언...뉴라이트 인사 총집결 [앵커리포트]

또 위안부 피해자 모욕 발언...뉴라이트 인사 총집결 [앵커리포트]

2026.02.05. 오전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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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모욕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경찰 조사 다음 날인 어제(4일),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며 또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김병헌 /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YouTube ’국사TV’) 위안부를 모독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한 일이라고는 36년째 이어지고 있는 위안부 사기극의 중단과 위안부 사기극의 상징인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요구한 것뿐입니다. 일본군을 상대로 한 성매매 여성을 마치 일본군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참혹한 생활을 한 전쟁 범죄의 피해자인 양 호도하며 국민과 국제사회를 속이고 있습니다.]

’뉴라이트’ 인사들 총집결 기자회견엔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고 강제 동원을 부정해 온 뉴라이트 인사들도 집결했습니다.

대학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발언으로 재판을 받았던 류석춘 전 연세대 교수와 ’반일 종족주의’의 저자인 이영훈 전 서울대 교수도 마이크를 잡고 궤변에 힘을 실었습니다.

[이영훈 / 반일 종족주의 저자 (YouTube ’국사TV’) 자료에 근거하지 않고, 집단적으로 소리만 치면 진실이 되는 한국의 정신문화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

[류석춘 / 전 연세대 교수 (YouTube ’국사TV’) 무죄가 났으면 좀 기자들이 ’이게 왜 무죄가 되는 거냐’하고 취재를 해서 알려야 될 것 아니에요. 어제 와서 성질만 내고…]

류 전 교수는 김병헌 대표의 경찰 출석 당시 기자와의 설전을 문제 삼는 발언을 한 건데요.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자 뉴라이트 인사들이 결집해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정의기억연대 ’강력한 처벌’ 촉구 같은 날,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선 1,738번째 수요 시위도 열렸습니다.

정의기억연대는 표현의 자유를 마치 무소불위의 방패처럼 휘두르며 피해자 모욕을 일삼는 이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는데요.

’위안부 피해자법 개정안’ 국회 관련법 소위 통과 국회도 대응에 나섰습니다.

일본군 성노예제 피해자에 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최고 5년 이하 징역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관련법 소위를 통과했습니다.

피해자들이 직접 법적 대응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국가가 나서 대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인데요.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으면 이렇게 억지 주장과 궤변으로 위안부 피해자들을 모욕하는 일이 사라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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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이종훈 (leejh0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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