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내란 특검 재소환...김건희 특검, 오세훈-명태균 대질

박성재, 내란 특검 재소환...김건희 특검, 오세훈-명태균 대질

2025.10.23. 오후 4: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내란 특검이 구속영장 재청구를 앞두고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다시 소환했습니다.

김건희 특검은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와 관련해 오세훈 시장과 명 씨를 대질조사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종훈 기자!

박성재 전 장관이 내란 특검 조사를 받고 있죠.

[기자]
내란 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를 받는 박성재 전 장관이 특검에 다시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장관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하고 사무실로 들어갔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박성재 / 전 법무부 장관 : (특검이 조사 전부터 구속영장 재청구 방침 밝힌 데 대해서 어떻게 보셨는지?) 조사받으러 와서 조사 시에 충실히 답변하겠습니다.]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인 특검은 기각 사유로 지적된 박 전 장관의 계엄 위법성 인식 부분을 부각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계엄 이후 박 전 장관이 내린 합동수사본부 검사 파견 검토 지시 등이 위법성을 인식한 채 이뤄진 내란 동조 행위라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박 전 장관 측은 통상적 업무였다는 입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김건희 특검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특검이 오세훈 서울시장과 명태균 씨를 대질조사한다고요.

[기자]
특검은 다음 달 8일 오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오 시장은 '명태균 게이트'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은 있는데요, 특검의 조사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오 시장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제공 받고, 비용을 후원자에게 대납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특검은 오 시장과 명 씨가 서로 다른 주장을 하는 만큼 사실 확인을 위해 대질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김건희 씨 모친과 오빠도 소환될 예정이죠.

[기자]
다음 달 4일 최은순 씨와 김진우 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으로 부르는데, 특검은 두 사람을 상대로 최근 불거진 증거 인멸 의혹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김건희 씨 일가족은 공흥지구에서 아파트 개발 사업을 하며 개발부담금을 안 내고, 사업 시한이 뒤늦게 연장된 사실이 알려져 특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특검이 최은순 씨 요양원에서 경찰 프로필 등을 발견하기도 했는데, 이 실물 자료가 사라진 것으로 알려져 수사 방해 의혹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에서 YTN 우종훈입니다.


영상기자 : 김자영
영상편집 : 김민경

YTN 우종훈 (hun91@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