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경호처 간부 "윤, 체포영장 집행 불법이라 말해"

전 경호처 간부 "윤, 체포영장 집행 불법이라 말해"

2025.10.21. 오후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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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체포 영장 집행을 앞두고 대통령경호처 간부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체포영장 집행은 불법이라 기각될 것"이라고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광우 전 경호처 경호본부장은 오늘(21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 체포 방해 혐의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나와 이렇게 말했습니다.

또 윤 전 대통령이 경찰관과 달리 경호관은 1인 1총이지 않느냐, 경호관이 경찰관보다 총을 잘 쏘지 않느냐고 말했다고도 증언했습니다.

다만 총을 보여주라거나 총으로 쏘라는 지시는 듣지 못했거나 들은 기억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재판에서 특검과 윤 전 대통령 측은 김건희 씨가 영장 집행 뒤인 지난 2월 한 경호관에게 '총기를 갖고 뭐했느냐'고 했다는 증언과 관련해 공방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공소사실과 관련 없는 '언론 플레이'라고 주장했지만, 특검은 체포 영장 집행 저지와 관련이 있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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