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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엥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배상훈 프로파일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캄보디아에서 우리 대학생이 납치돼 숨지는사건을 계기로 경찰과 캄보디아 당국이 대대적인 합동작전에 나섰지만, 범죄 단체는 버젓이 사람들을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건지,그리고 사람들은 왜 거짓 유혹에 빠져드는 건지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지금 우리 수사당국을 비웃듯이 이렇게 이슈화가 됐는데도 아직도 텔레그램을 통해서 구인 글이 버젓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배상훈]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조직 구조가 점조직으로 되어 있고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하부 조직들은 별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거기서 올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그렇고 두 번째 같은 경우는 이미 근거지를 이동해서 안전 범죄단지로 이동했기 때문에 저렇게 해도 잡히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자신감 때문에 저렇게 하는 두 가지 이유가 다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은 자신감이라는 것은 계속 꼬임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넘어가는 겁니까?
[배상훈]
저기 지금 보시면 이게 보통 두드림 효과라고 하는 건데 저렇게 하면 안 속을 것 같죠? 그런데 저게 계속 일종의 뭐라고 할까, 백색소음처럼 계속하면 그중 열 중 하나는 저렇게 있으니까 뭐가 있을 것 같다. 한 번쯤 연락해볼까? 이런 효과를 노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걸 처음 보는 사람이라든가 이렇게 보면 뭘 저걸 어떻게 속을 수 있겠어 하지만 저걸 계속 당연한 것으로 보는 사람은 무뎌집니다. 감각이 무뎌지고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본인의 어려움, 경제적 어려움과 연관되면 한번 연락해 보지 뭐. 밑지면 본전 아니야? 이런 식으로 전화를 하게 되거나 연락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그쪽의 가스라이팅이 지속돼서 넘어가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때는 이게 납치나 이런 얘기를 전혀 안 하죠, 당연히. 한번 놀러 오세요, 아니면 여행이나 한번 하시죠, 아니면 하나 도와주는 거예요. 서류 한 장 갖다주는 거예요, 별거 아니에요. 열 중 하나 걸려들 때까지 계속 하는 겁니다. 이 사람들이 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10명의 후보생들이 한 번 했다가 실패하면 다음 후보생, 이렇게 하는 겁니다.
[앵커]
제가 듣기로 미국 의사인데 위험한 지역에 갔다든지 위험한 지역에 파견된 미군이라든지 이렇게 신분을 속이면서 로맨스 스캠에 가담한다, 이렇게 들었는데 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화상 채팅으로 또 상대방을 유혹을 하도록 이런 역할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AI로 얼굴을 바꾸기도 한다면서요?
[배상훈]
되게 쉽지 않습니까? 요즘에는 AI 영상 만드는 건. 그런데 얼마전까지만 AI가 활용이 안 됐을 때에는 다른 사람 사진. 유명 연예인 비슷한 형태를 조금 바꾼 형태라든가 그걸 이용해서 그걸 또 프로로 작업하는 사람들을 또 납치해서 일하게 시키는 겁니다. 그 노동 과정이 다 여러 나라에서 납치해서 강제 노동을 시키는 결과물이 그것입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로맨스 스캠에 대해서 조금 집중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아예 다른 업무에 투입될 가능성도 있는 거죠?
[배상훈]
그러니까 말하자면 순서로 보면 가장 그래도 처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로맨스 스캠.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선전을 하는 거죠, 광고를 하는 거죠. 여기서 그런데 이 사람이 소질이 없다, 잘 이걸 못한다, 그러면 다음 단계인 보이스피싱. 그다음에 사이버 도박. 사이버 도박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냐 하면 패를 열어주는 단순 노동이죠. 이런 형태로 하고. 그것도 못한다. 그러면 결국은 장기를 적출한다든지 그런. 마지막까지. 그러니까 이게 등급이 4~5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들 조직 사이에는 서로 간 협력조직이 있어서 서로 파는 거죠. 일종의 물건 팔듯이 1번 납치자를 이쪽으로 넘겨주고 또 넘겨주고. 이게 하나의 산업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로맨스 스캠, 보이스피싱 이런 것에 현혹돼서 간 사람들도 있지만 통장만 빌려주면 돼, 그러니까 캄보디아에 와서 너희 통장만 빌려주면 월 1000만 원 벌 수 있어 이렇게 듣고 간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장집이라는 그들만의 은어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데 언뜻 생각하기에 통장만 빌려주면 되면 계좌번호만 알려주면 되는데 왜 캄보디아까지 오라고 하는가 이 부분도 알아봐야 되는 거 아닐까요?
[배상훈]
통장을 알려주면 그 주인은 한국에 있습니다. 그러면 돈이 들어오면 바로 빼서 배달사고를, 쉽게 말하면. 그러니까 빼돌릴 수 있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통장이야 주인이 바꿀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통장과 통장 주인을 같이 납치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해 보면 대포통장이 보통의 대포통장은 어떻습니까? 노숙자라든가 그것을 인출하기 어려운 사람들과 아니면 법인통장 같은 것. 그러니까 이거 인출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 게 대포통장은 보통이지만 여기서는 직접적으로 국제적으로 이것이 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당사자가 꼭 필요한 겁니다. 그런데 당사자가 필요하다 보니까 여기에 납치한 사람을 다른 용도로 또 이용하는 겁니다. 말하자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다른 사기에 이용을 하거나 거기서 또 다른 형태의 범죄의 대상으로 만드는 거죠.
[앵커]
지금 이렇게 전국이 난비통인데 인천공항에 계속 가는 분들이 있어서 붙잡히는 분들도 계속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꼭 여러분, 주의를 기울여서 속지 않도록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문제는 돈을 버는 것을 넘어서 목숨까지 결국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건데요. 범죄 관계자 이야기 듣고 오시죠. 범죄단지, 저희가 웬치라는 곳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방송에서 언급을 했고 지금 태자단지라고 하는 곳도 있고 폭행에 고문까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어느 수준인가요?
[배상훈]
그건 폭행을 가하는 사람이 하청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상급에 있는 조직원이 아니라 그것을 또 어떤 목표 할당량을 주고 이것을 만들어내야 하는 또 다른. 그러니까 가장 최상위에는 아마 중국계가 최고에 있고 그 밑에는 베트남인이거나 아니면 캄보디아 현지인이거나 아니면 태국인이에요. 또 그 밑에 이렇게 하청의 하청 구조고 할당량으로 하기 때문에 할당량을 못 채우면 자기들이... 그러니까 폭행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지는 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심각하게 특정한 부위를 많이 폭행을 한다든가 아니면 아예 보지도 못하게 한다든가 이렇게 하는 이유가 그런 겁니다. 자기들도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서 이 대상을 어떻게든 짜내려고 하는 방식이니까 그 최악의 방법이 고문이 되는 형태가 되는 거죠.
[앵커]
그런데 장기 적출 이야기도 들리고요. 범죄단지에 화장장이 있다는 끔찍한 이야기도 들리는데 그렇다면 고문을 하다가 사람이 죽기 직전까지 갔을 때 장기 적출을 하고 또 죽으면 화장장으로 간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배상훈]
아무래도 그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지금 피해 사례가 나온 것은 동유럽에서 온 어떤 여성분이 그런 일을 당했다라든가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을 보니까 이들은 그 공간 안에 가둬둔 상태에서 최대한 뽑아먹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을 물건처럼 하는 거죠. 그러면 최종 종말 단계는 결국은 그것이 아니겠느냐 하는 것이고. 그리고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 뭔가 저런 짓을 하는 것이다라고. 직접 본 사람도 있고 증언도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끝으로 반복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 중요한 지점이 있다면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해 주시죠.
[배상훈]
실제로 저렇게 유인되는 경우는 많이, 캄보디아로 직접 유인되는 것보다는 인접국으로, 인접국에 여행 같은 거나 사업으로 해서 국경으로 넘어가는 형태가 퍼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캄보디아에 집중하다 보니까 이게 퍼져서 풍선효과가 나서 베트남이라든가 아니면 다른 동남아 국가로. 그러니까 이런 형태로 뭔가가 낌새가 이상하다 하면 한번쯤은 의심을 해야 되는 상황으로 꼭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의심에 의심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배상훈 프로파일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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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배상훈 프로파일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캄보디아에서 우리 대학생이 납치돼 숨지는사건을 계기로 경찰과 캄보디아 당국이 대대적인 합동작전에 나섰지만, 범죄 단체는 버젓이 사람들을 모집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건지,그리고 사람들은 왜 거짓 유혹에 빠져드는 건지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배상훈 프로파일러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지금 우리 수사당국을 비웃듯이 이렇게 이슈화가 됐는데도 아직도 텔레그램을 통해서 구인 글이 버젓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배상훈]
두 가지 이유가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는 조직 구조가 점조직으로 되어 있고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하부 조직들은 별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거기서 올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 그렇고 두 번째 같은 경우는 이미 근거지를 이동해서 안전 범죄단지로 이동했기 때문에 저렇게 해도 잡히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 자신감 때문에 저렇게 하는 두 가지 이유가 다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결국은 자신감이라는 것은 계속 꼬임에 넘어가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넘어가는 겁니까?
[배상훈]
저기 지금 보시면 이게 보통 두드림 효과라고 하는 건데 저렇게 하면 안 속을 것 같죠? 그런데 저게 계속 일종의 뭐라고 할까, 백색소음처럼 계속하면 그중 열 중 하나는 저렇게 있으니까 뭐가 있을 것 같다. 한 번쯤 연락해볼까? 이런 효과를 노리는 겁니다. 그러니까 저걸 처음 보는 사람이라든가 이렇게 보면 뭘 저걸 어떻게 속을 수 있겠어 하지만 저걸 계속 당연한 것으로 보는 사람은 무뎌집니다. 감각이 무뎌지고 그래서 그런 과정에서 본인의 어려움, 경제적 어려움과 연관되면 한번 연락해 보지 뭐. 밑지면 본전 아니야? 이런 식으로 전화를 하게 되거나 연락을 하게 되면 그때부터 그쪽의 가스라이팅이 지속돼서 넘어가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그때는 이게 납치나 이런 얘기를 전혀 안 하죠, 당연히. 한번 놀러 오세요, 아니면 여행이나 한번 하시죠, 아니면 하나 도와주는 거예요. 서류 한 장 갖다주는 거예요, 별거 아니에요. 열 중 하나 걸려들 때까지 계속 하는 겁니다. 이 사람들이 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10명의 후보생들이 한 번 했다가 실패하면 다음 후보생, 이렇게 하는 겁니다.
[앵커]
제가 듣기로 미국 의사인데 위험한 지역에 갔다든지 위험한 지역에 파견된 미군이라든지 이렇게 신분을 속이면서 로맨스 스캠에 가담한다, 이렇게 들었는데 여성들 같은 경우에는 화상 채팅으로 또 상대방을 유혹을 하도록 이런 역할을 받는다고 하더라고요. AI로 얼굴을 바꾸기도 한다면서요?
[배상훈]
되게 쉽지 않습니까? 요즘에는 AI 영상 만드는 건. 그런데 얼마전까지만 AI가 활용이 안 됐을 때에는 다른 사람 사진. 유명 연예인 비슷한 형태를 조금 바꾼 형태라든가 그걸 이용해서 그걸 또 프로로 작업하는 사람들을 또 납치해서 일하게 시키는 겁니다. 그 노동 과정이 다 여러 나라에서 납치해서 강제 노동을 시키는 결과물이 그것입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로맨스 스캠에 대해서 조금 집중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아예 다른 업무에 투입될 가능성도 있는 거죠?
[배상훈]
그러니까 말하자면 순서로 보면 가장 그래도 처음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게 로맨스 스캠.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선전을 하는 거죠, 광고를 하는 거죠. 여기서 그런데 이 사람이 소질이 없다, 잘 이걸 못한다, 그러면 다음 단계인 보이스피싱. 그다음에 사이버 도박. 사이버 도박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하냐 하면 패를 열어주는 단순 노동이죠. 이런 형태로 하고. 그것도 못한다. 그러면 결국은 장기를 적출한다든지 그런. 마지막까지. 그러니까 이게 등급이 4~5등급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들 조직 사이에는 서로 간 협력조직이 있어서 서로 파는 거죠. 일종의 물건 팔듯이 1번 납치자를 이쪽으로 넘겨주고 또 넘겨주고. 이게 하나의 산업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로맨스 스캠, 보이스피싱 이런 것에 현혹돼서 간 사람들도 있지만 통장만 빌려주면 돼, 그러니까 캄보디아에 와서 너희 통장만 빌려주면 월 1000만 원 벌 수 있어 이렇게 듣고 간 사람들도 있다고 합니다. 장집이라는 그들만의 은어가 있다고 하는데 그런데 언뜻 생각하기에 통장만 빌려주면 되면 계좌번호만 알려주면 되는데 왜 캄보디아까지 오라고 하는가 이 부분도 알아봐야 되는 거 아닐까요?
[배상훈]
통장을 알려주면 그 주인은 한국에 있습니다. 그러면 돈이 들어오면 바로 빼서 배달사고를, 쉽게 말하면. 그러니까 빼돌릴 수 있다는 겁니다. 왜냐하면 통장이야 주인이 바꿀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통장과 통장 주인을 같이 납치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생각해 보면 대포통장이 보통의 대포통장은 어떻습니까? 노숙자라든가 그것을 인출하기 어려운 사람들과 아니면 법인통장 같은 것. 그러니까 이거 인출하기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 게 대포통장은 보통이지만 여기서는 직접적으로 국제적으로 이것이 인출될 수 있기 때문에 당사자가 꼭 필요한 겁니다. 그런데 당사자가 필요하다 보니까 여기에 납치한 사람을 다른 용도로 또 이용하는 겁니다. 말하자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다른 사기에 이용을 하거나 거기서 또 다른 형태의 범죄의 대상으로 만드는 거죠.
[앵커]
지금 이렇게 전국이 난비통인데 인천공항에 계속 가는 분들이 있어서 붙잡히는 분들도 계속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꼭 여러분, 주의를 기울여서 속지 않도록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문제는 돈을 버는 것을 넘어서 목숨까지 결국은 위험해질 수 있다는 건데요. 범죄 관계자 이야기 듣고 오시죠. 범죄단지, 저희가 웬치라는 곳에 대해서 굉장히 많이 방송에서 언급을 했고 지금 태자단지라고 하는 곳도 있고 폭행에 고문까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어느 수준인가요?
[배상훈]
그건 폭행을 가하는 사람이 하청 구조입니다. 그러니까 상급에 있는 조직원이 아니라 그것을 또 어떤 목표 할당량을 주고 이것을 만들어내야 하는 또 다른. 그러니까 가장 최상위에는 아마 중국계가 최고에 있고 그 밑에는 베트남인이거나 아니면 캄보디아 현지인이거나 아니면 태국인이에요. 또 그 밑에 이렇게 하청의 하청 구조고 할당량으로 하기 때문에 할당량을 못 채우면 자기들이... 그러니까 폭행의 수준이 굉장히 높아지는 겁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굉장히 심각하게 특정한 부위를 많이 폭행을 한다든가 아니면 아예 보지도 못하게 한다든가 이렇게 하는 이유가 그런 겁니다. 자기들도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서 이 대상을 어떻게든 짜내려고 하는 방식이니까 그 최악의 방법이 고문이 되는 형태가 되는 거죠.
[앵커]
그런데 장기 적출 이야기도 들리고요. 범죄단지에 화장장이 있다는 끔찍한 이야기도 들리는데 그렇다면 고문을 하다가 사람이 죽기 직전까지 갔을 때 장기 적출을 하고 또 죽으면 화장장으로 간다, 이렇게 봐야 할까요?
[배상훈]
아무래도 그럴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닌 것 같고 지금 피해 사례가 나온 것은 동유럽에서 온 어떤 여성분이 그런 일을 당했다라든가 이런 얘기가 나오는 것을 보니까 이들은 그 공간 안에 가둬둔 상태에서 최대한 뽑아먹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을 물건처럼 하는 거죠. 그러면 최종 종말 단계는 결국은 그것이 아니겠느냐 하는 것이고. 그리고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서 뭔가 저런 짓을 하는 것이다라고. 직접 본 사람도 있고 증언도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앵커]
끝으로 반복되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 중요한 지점이 있다면 시청자 여러분께 한말씀해 주시죠.
[배상훈]
실제로 저렇게 유인되는 경우는 많이, 캄보디아로 직접 유인되는 것보다는 인접국으로, 인접국에 여행 같은 거나 사업으로 해서 국경으로 넘어가는 형태가 퍼지게 됩니다. 그러니까 캄보디아에 집중하다 보니까 이게 퍼져서 풍선효과가 나서 베트남이라든가 아니면 다른 동남아 국가로. 그러니까 이런 형태로 뭔가가 낌새가 이상하다 하면 한번쯤은 의심을 해야 되는 상황으로 꼭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의심에 의심이 필요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배상훈 프로파일러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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