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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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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만에 대대적으로 개편한 카카오톡의 개발을 총괄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인터넷 위키백과 나무위키 측에 자신과 관련된 카카오톡 논란 내용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홍 CPO는 변호사를 통해 나무위키에 기록된 '2025년 카카오톡 대개편 관련 논란' 및 '카톡팝' 게시물의 삭제를 직접 요청했다.
홍 CPO 측은 카카오톡 '친구탭' 개편과 관련해 '사내에 카르텔을 형성해 자신의 기획을 강행했다', '카카오톡 개편 관련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자화자찬 하고 있다' 등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내용을 기록한 게시물이 개인을 비방해 인격적 가치를 깎아내리고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임시조치(비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나무위키 측은 홍 CPO 관련 게시물을 다음 달(11월) 8일까지 임시 조치했지만, 신청서를 비공개해달라는 홍 CPO 측의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홍 CPO 측은 자신을 소재로 제작된 AI 풍자곡 '카톡팝' 영상 관련 내용도 초상권 및 제3자 저작권 침해라며 함께 삭제 요청했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친구 탭을 소셜미디어(SNS)처럼 프로필 사진, 배경 사진, 게시물 등 격자형 피드로 표시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으나 이용자들의 불만이 거세자 기존 형태로 되돌릴 수 있도록 다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의 한 내부자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이번 업데이트는 여러 기획자의 결과물이 아닌, 사실상 특정 인사의 지시에 따라 진행됐다"고 주장하며 홍 CPO의 책임론이 불거졌다.
카카오톡의 친구 탭을 기존 형태로 되돌리는 개편은 개발 일정을 고려해 올해 4분기 내 적용할 계획이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10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홍 CPO는 변호사를 통해 나무위키에 기록된 '2025년 카카오톡 대개편 관련 논란' 및 '카톡팝' 게시물의 삭제를 직접 요청했다.
홍 CPO 측은 카카오톡 '친구탭' 개편과 관련해 '사내에 카르텔을 형성해 자신의 기획을 강행했다', '카카오톡 개편 관련 반응이 긍정적이라며 자화자찬 하고 있다' 등 내용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내용을 기록한 게시물이 개인을 비방해 인격적 가치를 깎아내리고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임시조치(비공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나무위키 측은 홍 CPO 관련 게시물을 다음 달(11월) 8일까지 임시 조치했지만, 신청서를 비공개해달라는 홍 CPO 측의 요청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홍 CPO 측은 자신을 소재로 제작된 AI 풍자곡 '카톡팝' 영상 관련 내용도 초상권 및 제3자 저작권 침해라며 함께 삭제 요청했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톡의 친구 탭을 소셜미디어(SNS)처럼 프로필 사진, 배경 사진, 게시물 등 격자형 피드로 표시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했으나 이용자들의 불만이 거세자 기존 형태로 되돌릴 수 있도록 다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카카오의 한 내부자가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 "이번 업데이트는 여러 기획자의 결과물이 아닌, 사실상 특정 인사의 지시에 따라 진행됐다"고 주장하며 홍 CPO의 책임론이 불거졌다.
카카오톡의 친구 탭을 기존 형태로 되돌리는 개편은 개발 일정을 고려해 올해 4분기 내 적용할 계획이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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