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닮은 버섯 주의하세요"...성묘객 야생 독버섯 주의보

"송이 닮은 버섯 주의하세요"...성묘객 야생 독버섯 주의보

2025.10.01.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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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닮은 버섯 주의하세요"...성묘객 야생 독버섯 주의보
광비늘주름버섯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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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앞두고 성묘객·등산객이 늘면서 식용 송이와 비슷하게 생긴 독버섯으로 인한 중독 사고 위험이 커져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국립산림과학원은 야생 버섯 중독사고는 대부분 식용버섯과 독버섯을 구별하지 못해 발생한다고 밝혔다.

독버섯인 광비늘주름버섯은 대에 상처를 내면 노란색으로 변하고, 담갈색송이는 갓에 상처를 내면 갈색으로 변하는 특징이 있어 식용 송이와 구분된다.

이 외에도 금빛송이, 할미송이, 독송이 등도 생김새가 송이와 매우 유사하게 생겼지만 독버섯인 만큼 주의가 요구된다.
담갈색송이(위) 금빛송이(아래)/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최근 온라인이나 인공지능(AI) 생성 정보에서 독버섯을 식용이나 약용 버섯으로 잘못 소개하는 사례까지 보고된 만큼 야생 버섯을 함부로 채취·섭취하는 일은 삼가해야 한다.

만약 독버섯을 섭취했을 시 구토, 복통, 설사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고, 남은 버섯이나 토사물을 함께 가져가라고 국립산림과학원은 당부했다.

박응준 국립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이용연구과장은 "산에서 야생 버섯을 보면 눈으로만 즐기고, 식용 버섯은 반드시 믿을 수 있는 곳에서 구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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