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액체를 얼굴에...노렸나?" 선정성 논란에 결국

"흰 액체를 얼굴에...노렸나?" 선정성 논란에 결국

2025.09.25. 오전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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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액체를 얼굴에...노렸나?" 선정성 논란에 결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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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기업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이니스프리가 최근 신제품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가 성적 이미지를 연상시킨다는 논란에 휩싸여 삭제했다.

24일 이니스프리는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밀크 에센스 제형을 소개하기 위해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영상에 대해 일부 고객들이 불편함을 느꼈다는 의견을 주셨다.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콘텐츠 기획부터 최종 검토까지 전 과정을 더욱 세심하게 점검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제가 된 영상은 이니스프리가 최근 출시한 '그린티 밀크 에센스'를 홍보하기 위해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SNS 광고 영상이다.

영상에는 '피부 좋아지는 우유?'라는 문구와 함께 여성의 얼굴에 흰색 액체를 들이붓는 장면이 담겼다.

이는 제품의 보습력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불필요하게 선정적이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여성이 주 고객인데 여성을 희롱하는 게 말이 되냐", "보자마자 기분 나쁘다", "불쾌해서 사고 싶지 않다" 등 비판적 반응을 보였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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