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윤석열 접견 때 휴대전화 반입' 강의구 경찰에 고발

법무부, '윤석열 접견 때 휴대전화 반입' 강의구 경찰에 고발

2025.09.03. 오후 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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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법무부가 윤석열 전 대통령 접견 때 휴대전화를 소지했던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구치소 실태 조사 결과 변호인 접견 등 수용 관리에서 일부 문제점도 확인하고, 감찰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임예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구치소 특혜 의혹이 일자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취임 직후 실태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교정 본부에 별도 점검반을 구성하고, 현장 조사와 함께 자료를 검토하고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법무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지난 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속됐을 당시 구치소 접견에서 휴대전화를 들고 갔다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이 휴일이나 평일 일과시간 이후에 다른 수용자에 비해 지나치게 오랜 시간 접견을 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문제 제기가 거듭되자 법무부는 지난달 서울구치소장을 전격 교체했습니다.

'원 포인트'로 이뤄진 사실상 문책성 인사였습니다.

정 장관은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부적절한 운영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고 제도적 미비점은 관련 규정을 개선해 엄정한 수용 질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 전 대통령에게 특혜를 줬다며 직무유기·직권남용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김현우 전 서울구치소장 사건은 경기 의왕경찰서가 맡게 됐습니다.

YTN 임예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경
디자인 : 임샛별


YTN 임예진 (imyj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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