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 울리면 비켜주세요"...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사이렌 울리면 비켜주세요"...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

2025.08.21. 오전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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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을지연습·민방위 훈련과 연계해 재난 상황에서 긴급차량의 출동을 돕기 위한 '길 터주기'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소방차나 응급차가 사이렌을 울리고 달려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오승훈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출동 지령과 함께 사이렌이 울리고, 뛰쳐나온 소방관들이 차량에 올라탑니다.

1분, 1초를 다투는 위급 상황!

달리는 차 안에서 대원들이 방화복으로 갈아입는 사이,

경찰차가 앞서나가 꽉 막힌 도로를 뚫고 길을 만듭니다.

재난 상황에서 긴급차량의 신속한 이동을 돕기 위한 '길 터주기 훈련'이 진행되는 모습입니다.

이번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은 을지연습과 민방위 훈련의 일환으로 진행됐습니다.

건널목에선 경찰 등이 보행자의 진입을 통제하고, 달리던 차들은 서행하며 길옆으로 비켜섭니다.

편도 1차로에서는 오른쪽 가장자리로, 2차로 이상 도로에서는 좌우로 벌려 통행로를 확보해야 합니다.

[김현수 / 서울 종로소방서 현장안전팀장: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골든타임 단축을 목표로 긴급 차량 우선 통행 훈련을….]

긴급 차량에 길을 양보하는 행위는 배려가 아닌 법적 의무로, 진로를 양보하지 않거나 통행을 방해하면 2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조인태 / 경기 부천시 역곡동: 평시에는 평온하지만 그래도 우리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항상 살아야….]

소방당국은 길 터주기 문화가 일상에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심관흠,진수환,이율공
영상제공 : 서울 종로소방서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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