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자필 불출석 사유서..."건강상 이유"

김건희, 자필 불출석 사유서..."건강상 이유"

2025.08.19. 오후 9:4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김건희 씨가 내일(20일) 특검 조사에 나오기 어렵다며 자필로 사유서를 냈습니다.

특검은 바로 다음 날로 다시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건희 씨의 구속 뒤 세 번째 조사는 일단 연기됐습니다.

김 씨가 건강이 매우 좋지 않아서 특검 조사를 받기 어렵다는 취지의 자필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김 씨는 특검이 출범하기 직전 우울증 증세 등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특검 조사를 받고 구속된 이후로도 음식을 제대로 삼키기 어려운 상태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특검은 오는 21일로 날짜를 다시 지정해 조사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김 씨 측은 이번에는 출석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와 함께 특검은 김 씨의 건강상 이유로 조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구속 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이번 달 말까지 김 씨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조사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데, 유의미한 진술이 나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지난 12일 구속된 김 씨는 배우자인 윤 전 대통령과 달리 지난 14일과 18일 두 차례 모두 특검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질문에 '모른다'거나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수사기관 일정에는 협조하되 진술 거부권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향후 재판에서의 불이익을 차단하고 변론 전략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김 씨가 이 같은 대응 기조를 유지한다면 수사 대상이 쌓여있는 특검 입장에선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영상기자 : 김광현
영상편집;안홍현
디자인 : 김진호


YTN 김영수 (yskim24@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