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구속적부심 곧 시작...'격노 인정' 조태용 재소환

이상민 구속적부심 곧 시작...'격노 인정' 조태용 재소환

2025.08.08. 오후 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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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특검이 구속한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구속적부심이 잠시 뒤 시작됩니다.

채 상병 특검팀은 수사외압의 시발점이 된 수석비서관 회의 참석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귀혜 기자!

[기자]
내란 특검 사무실입니다.

[앵커]
이상민 전 장관의 구속적부심이 잠시 후 시작된다고요?

[기자]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잠시 뒤인 오늘(8일) 오후 4시 10분 이 전 장관이 청구한 구속적부심 심문기일을 진행합니다.

증거 인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구속 결정이 이뤄진 지 일주일 만입니다.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선포 뒤 소방청에 '언론사 단전 단수' 지시를 전달해 언론 자유와 국민의 생명, 안전을 침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소방청장 등을 상대로 직권을 남용한 혐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범행을 부인하며 거짓 증언을 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단전·단수 지시 의혹 수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특검은, 오늘(8일)은 조선호 전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을 소환해 당시 지시내용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앵커]
채 상병 특검 수사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채 상병 특검은 오전 9시 반쯤부터 조태용 전 국가안보실장과 임기훈 전 국방비서관을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수사외압 의혹의 출발점이 된 재작년 7월 대통령실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한 인물들인데요.

두 사람 다 특검의 첫 번째 소환조사에서 윤 전 대통령의 격노를 직접 목격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수사외압의 계기라고 할 수 있는 '격노설'이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특검은 이들을 상대로 채 상병 사건 기록의 회수 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얼마나 관여했는지, 또 관련해 어떤 지시를 내렸는지 따져 물을 거로 보입니다.

특검은 또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의 호주대사 임명 등 일련의 과정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어제(7일)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는데, 특검은 이번 주 내내 확보된 자료들을 분석하며 이 전 장관에 대한 인사검증, 출국금지 해제 등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확인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영상기자: 박경태

영상편집: 이자은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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