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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5년 08월 05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권해미 안동시청 주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방금 여러분 그루브 좀 타셨습니까? 안동시청의 한 주무관 목소리였습니다. 개그우먼 이수지의 햄부기랩을 패러디에서 안동의 여러 특산물들을 유쾌하게 소개했는데요. 영상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30만 회를 넘는 등 반응도 폭발적이었다고 합니다. 그 주인공 전화로 직접 만나겠습니다. 안동시청 권해미 주무관 만나보죠. 주무관님 안녕하세요.
◇권해미 안동시청 주무관 (이하 권해미): 네, 안녕하세요.
◆박귀빈: 방금 본인이 한 그 영상의 목소리 들으셨어요?
◇권해미: 네, 실시간으로 들었습니다.
◆박귀빈: 이렇게 본인이 한 거 들으면 기분이 어떠세요?
◇권해미: 뿌듯하면서도 내가 저렇게 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귀빈: 맞아요. 잘하셨습니다. 저희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분들에게 자기소개 겸 인사 한 말씀 좀 해 주세요.
◇권해미: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동시청 보육아동가족과에 근무 중인 권해미입니다.
◆박귀빈: 굉장히 가정적인 과에 근무하고 계시네요. 안동시청 유튜브의 래퍼 주무관으로 이수지 씨의 그 햄부기 랩을 그거는 섹시 푸드 랩 아니었습니까? 그거를 패러디 하신 건데 이렇게 반응이 폭발적일 거라는 거 예상하셨어요?
◇권해미: 사실 기획을 할 때부터 이번 패러디는 제가 잘 따라 할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아 이건 진짜 반응이 좋을 것 같다 그런 느낌은 있었는데 이제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넘기고 오늘 아침에 보니까 146만이더라고요. 이렇게 폭발적으로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박귀빈: 나는 원래 이거 내가 좀 잘할 수 있는 거다라는 자신감을 내비치셨는데 원래 힙합을 좋아하세요?
◇권해미: 원래도 힙합 노래를 즐겨 듣는 편이고요. 학생 때는 쇼미더머니도 자주 따라 했었습니다.
◆박귀빈: 이번에 정말 제대로 만나셨네요. 영상 터지고 댓글도 엄청 많이 달렸다고 지금 뭐 140만이 넘어갔으면 댓글도 어마어마할 텐데 그중에 댓글도 많이 보셨어요?
◇권해미: 제가 사실 다 챙겨보고 있거든요. 그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원곡자 코미디언 이수진님이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안동 사랑합니다’라고 직접 달아주셨는데 그거 보고 완전 감격 받았습니다.
◆박귀빈: 여기 영상 댓글에 보면 이런 것들도 있어요. ‘그래서 얼마 받으신 건지’. 보너스 같은 거 받으셨어요
◇권해미: 그런 건 없습니다. 저희가 하고 싶어서 한 거여서요.
◆박귀빈: 그렇군요. 앞서 이수지 씨가 직접 댓글 달아줬다고 그랬잖아요. 거기에 대댓글 다셨어요?
◇권해미: 안동 놀러 오시라고,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남겼습니다.
◆박귀빈: 이수지씨 한번 갈 것 같아요. 두 분이 같이 하셔도 너무 멋있을 것 같아요.
◇권해미: 같이 콜라보도 하고 싶습니다.
◆박귀빈: 콜라보 곧 하게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권해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박귀빈: 이수지 씨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연락주세요. 안동시청으로 연락하시면 되고요. 근데 댓글 중에 ‘아, 공시생 준비 다시 생각해 보겠다.’라는 댓글도 있더라고요
◇권해미: 맞아요. 저도 기억이 나는데 근데 다 공무원이 저처럼 이렇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공시생 분들 걱정 마시고 어여 공직에 들어오세요.
◆박귀빈: 아니 우리 권해미 주무관님도 공무원 준비하실 때 이런 거 할 거 생각도 못했죠?
◇권해미: 그때는 생각도 못했죠.
◆박귀빈: 근데 딱 들어가니까 이번에 유튜브는 어떻게 하시게 된 거예요?
◇권해미: 사실 저희 안동시는 이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카다안동’ 공식 배우를 모집하고 선발해서 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이 본업을 하면서 이 촬영을 협조를 하고 있는데 우연치 않게 이 안동시에서 그렇게 모집하는 걸 보고 저도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원래 홍보팀에 계시거나 홍보팀 인재로 발탁되신 줄 알았죠.
◇권해미: 저는 사회복지 업무를 보고 있는 복지직인데 본업 하면서 이제 촬영도 하고 그렇게 있습니다.
◆박귀빈: 주변 동료분들은 뭐라고 하시나요?
◇권해미: 엄청 뜨거웠는데요. 사실 댓글에는 많은 분들이 이제 제가 억지로 시켜서 하는 줄 아시고 걱정이나 염려가 많으셨거든요. 근데 저를 아는 주변 동료분들은 권해미 드디어 일 냈다. 역시 권해미가 권해미 했다 이런 반응이었어요.
◆박귀빈: 우리 권해미 주무관을 아시는 분들은 이럴 줄 알았네. 언젠가는 이런 거 할 줄 알았네 이런 반응이시라는 거죠.
◇권해미: 네, 드디어 1위 냈다 이런 반응이었어요.
◆박귀빈: 벌써 목소리에서부터 그 유쾌함이 여기까지 전해집니다. 안동에서 지금 상암동으로 전해집니다. 안동 푸드랩인데 이건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거예요? 가사 같은 거 누가 쓰신 거예요?
◇권해미: 가사는 제가 직접 다 개사를 했고요. 이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해 준 건 제 친 남동생인데요 .동생이 누나 이거 평소에 누나 모습이랑 너무 비슷해서 따라하면 찰떡일 것 같다.한번 유튜브 소재로 써봐라라고 해줬어요. 그때는 처음에 듣고 긴가민가 했는데 또 대학 동기들이 하나둘씩 이제 햄부기 링크 보내면서 추천해 주더라고요. 그거에 자신감 얻어서 개사도 하고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이수지 씨의 햄부기 랩 영상을 보고 친 남동생이 ‘누나 이거 누나 평소 때랑 너무 비슷해, 누나 한번 해 봐’ 이랬다는 거죠?
◇권해미: 네, 그래서 따라하기 쉬웠습니다.
◆박귀빈: 그게 평소 모습이셨군요.
◇권해미: 네, 춤추는 것도 좋아하고 사실 누군가를 따라하는 것도 되게 좋아하는 편이에요.
◆박귀빈: 아니 왜 공무원 하세요?
◇권해미: 제가 전공이 복지이기도 했고 공직에서 여러 사람들한테 선한 영향력을 펼쳐질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싶어서 공직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박귀빈: 아니 그 끼를 어떻게 이걸 다 발산하셔야 되나 그것 때문에 여쭤본 거예요.
◇권해미: 아 끼도 이런 식으로 선한 영향력으로 안동을 잘 홍보할 수 있는 데 쓰면 됩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앞으로 영상 2탄, 3탄 계속 찍자고 하실 것 같은데요?
◇권해미: 안 그래도 이번에는 이제 랩 말고 또 다른 재밌는 컨셉으로 다른 뭐 패러디도 시도해 보고 하려고 이제 다양한 모습으로 저희는 안동을 알려야 되니까요. 한번 연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귀빈: 혹시 다음 콘텐츠 지금 패러디 하고 있는 뭐 지금 계획하고 있는 거 있나요?
◇권해미: 아직은 계획 중에만 있고 제가 알아보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박귀빈: 안동 푸드랩 보면 진짜 안동에 있는 모든 음식이 다 나오는 것 같아요. 안동찜닭부터 해서 안동소주, 하회탈빵, 헛제사밥, 안동국시 등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여기에 있는 음식들도 본인이 다 지금 가서 아까 계산했다고 그랬잖아요. 이 중에 직접 좀 소개하고 싶은 음식이 있으세요?
◇권해미: 사실 많은 음식들이 이제 가사에 나오긴 했는데 하나만 대표로 말씀을 드리면 헛제사밥인데요, 생소하실 수 있어요. 안동찜닭이랑 소주는 워낙 다들 많이들 아시는데 헛제사밥도 저희 안동 전통 음식이거든요. 제사 아닐 때 제사 음식을 차려 먹는 걸로 저희가 고추장 대신 간장과 비벼 먹는 그 일종의 비빔밥입니다. 그래서 안동 오시면 꼭 한번 다들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박귀빈: 여러분 이거 지금 권해미 주무관이 직접 안내한 소개한 강추한 음식이니까 안동 가시면 헛제사밥 꼭 드셔봤으면 좋겠고 우리 주무관님의 원픽 메뉴는 뭐예요?
◇권해미: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조금 어렵긴 한데요. 저는 또 매운 걸 좋아해서 안동찜닭으로 고르겠습니다.
◆박귀빈: 영상에 보면 이렇게 랩을 쭉 하시다가 마지막에 하회탈 모양의 병을 갑자기 하나 집어들고 춤을 추시잖아요. 그 병의 정체는 뭡니까?
◇권해미: 촬영을 저희가 미디어 홍보팀에서 담당 직원분이 자체적으로 이렇게 직접 찍어주셨거든요. 이제 촬영 시작하기 한 5분 전에 스튜디오 보니까 하회탈 모양 안동 소주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보자마자 이거다 싶어서 직원분한테 말씀드리고 소품으로 바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박귀빈: 원래 콘티에 없었네요.
◇권해미: 없었어요. 진짜 즉석이었어요. 그리고 또 담당 직원분이 편하게 이렇게 찍어주시니까 이거 써도 돼요라고 바로 물어 바로 썼죠.
◆박귀빈: 너무 좋았어요. 그 병 아마 다들 궁금해하실 거예요. 저 병은 도대체 뭐지? 하회탈 모양으로 되게 멋있게 생겼더라고요. 그 안에 안동 소주가 들어있는 거네요?
◇권해미: 안동 소주가 들어 있고 하회탈 모양이다 보니까 딱 영상만 보더라도 안동 소주인 걸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어요.
◆박귀빈: ‘마카다 안동’이라는 말이 나와요. 마카다가 무슨 뜻인가요?
◇권해미: 마카다는 이제 전부 모두라는 뜻의 안동 사투리인데요. 안동의 모든 것을 다 알려드린다라는 취지에서 채널명을 그렇게 하게 됐던 것 같아요.
◆박귀빈: 모두 전부라는 뜻의 안동 사투리에요. ‘마카다 안동’ 안동시 유튜브 채널명도 마카다 안동이더라고요.
◇권해미: 맞아요.
◆박귀빈: 이게 리듬이 어떻게 되죠? 마카다 안동 그 부분 나오는 부분이
◇권해미: 노래 가사에서요? 마카다 안동에서 랩을 평정하러 왔다라고 하면서 이제 채널명을 한 번 더 돋보여 주는 거예요.
◆박귀빈: 정말 너무 많은 분들이 그거 보시면서 되게 기분이 좋아지셨을 것 같은데 영상 속 보면 그 뭐 가발 메이크업 이수지 진짜 똑같이 꾸미셨던데 직접 하신 거예요?
◇권해미: 가발이랑 두건 제가 직접 주문한 소품이고 의상은 모두 제가 원래 소지하고 있던 옷들입니다. 비슷하게 따라해 본다고 메이크업도 셀프로 했던 거예요.
◆박귀빈: 평소에 이렇게 춤추시는 거 좋아하셔서 클럽도 많이 가시고 그러세요?
◇권해미: 제가 대학생 때 사실 댄스 동아리를 했어 가지고 그래서 무대나 공연하는 걸 좋아했었습니다.
◆박귀빈: 그래요? 대학생 때 댄스 동화를 하셨어요? 그러면 댄스 중에 가장 자신 있는 댄스는 뭔가요?
◇권해미: 왁킹도 좋아하고 힙합도 좋아하고 사실 하나만 고르기는 어렵고요. 장르 불문입니다.
◆박귀빈: 그러면 대학교 때 같이 댄스 동아리 했던 친구들도 이번 영상을 보면서 연락 많이 왔어요. 뭐라고 하던가요?
◇권해미: 댄스 동아리 때 했던 끼를 여기서 공직에서 이렇게 발전하는구나 아니면 아직 그룹은 살아 있네 죽지 않았다 이런 반응이었어요.
◆박귀빈: 궁금한 게 어느 회사든 그 이제 직원들 동아리 같은 거 있거든요? 그래서 서로 이제 예술 활동도 같이 하고 그런 거 해요. 안동시청에도 그런 거 있나요?
◇권해미: 밴드는 있는 걸로 아는데 댄스 동아리는 아직 없어서 사실 제 목표입니다. 여기 안동시청 여러분 듣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춤에 관심 있으신 분들 연락 주세요.
◆박귀빈: 우리 권해미 주무관님이 만드시면 될 것 같은데요.
◇권해미: 네, 제가 사실 댄스 동아리 때 안무부장이었거든요.
◆박귀빈: 댄스 동아리면 댄스 다 잘 춘다는 분들이 모이는 데에서 심지어 부장이었어요.
◇권해미: 되게 밝고 명랑하고 이렇게 사람들이 리드하는 걸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하게 됐습니다.
◆박귀빈: 우리 권해미 주무관 같은 경우는 지금 이제 안동시청의 유튜브에서 이번에 정말 많은 분들이 이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잖아요. 이렇게 되면 개인 유튜브 욕심 날 수 있을 것 같아요.
◇권해미: 개인 유튜브로서는 욕심이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이번에 영상이 잘 됐던 이유는 공무원으로서 안동시를 알렸기 때문에 그러니까 더 재미있고 사람들이 잘 이렇게 봐주신 것 같거든요. 공무원이 이런 것도 한다고? 공무원 이렇게 춤도 춰?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봐주신 것
같아요.
◆박귀빈: 공직자로서의 마인드가 일단 굳건하시고 안동시청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고요.라이벌 지자체 유튜브 혹시 있으세요?
◇권해미:요즘 여주시나 군산시 쪽에서 좀 떠오르고 있어서 눈여겨보고 있는데요. 저도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박귀빈: 여주와 군산시에서도 이런 패러디 영상 이런 거 올라오나요?
◇권해미: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리고 재밌어요. 그래서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박귀빈: 요즘에 이렇게 각 시청이나 이런 지자체에 유튜브 들어가면 정말 저도 깜짝깜짝 놀라요. 일반 미디어에 없는 아이디어나 정말 끼 있는 분들이 너무 많으시더라고요. 공직사회에 계신 분들 중에서 안동시청에도 우리 권해미 주무관 말고 다른 분들도 계세요?
◇권해미: 그럼요 저뿐만 아니고 고정 배우분들이 몇 분 더 계시고요. 그리고 또 추가적으로 희망하시는 분들은 저희가 앞으로 또 모집할 계획이 있으니까 많이들 망설이지 마시고 들어와서 같이 영상에 나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귀빈: 끝으로 우리 안동 홍보의 주역이신 만큼 안동으로 많이들 놀러 오세요. 안동 홍보하실 수 있는 시간 짧게 드리겠습니다.
◇권해미: 알겠습니다. 안동푸드 드시러 많이들 놀러 오시고 마카다 안동도 좋아요, 댓글 알람 설정까지 부탁드립니다.
◆박귀빈: 네, 지금까지 안동시청의 권해미 주무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방송일시 : 2025년 08월 05일 (화)
□ 진행 : 박귀빈 아나운서
□ 출연자 : 권해미 안동시청 주무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박귀빈 아나운서(이하 박귀빈): 방금 여러분 그루브 좀 타셨습니까? 안동시청의 한 주무관 목소리였습니다. 개그우먼 이수지의 햄부기랩을 패러디에서 안동의 여러 특산물들을 유쾌하게 소개했는데요. 영상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30만 회를 넘는 등 반응도 폭발적이었다고 합니다. 그 주인공 전화로 직접 만나겠습니다. 안동시청 권해미 주무관 만나보죠. 주무관님 안녕하세요.
◇권해미 안동시청 주무관 (이하 권해미): 네, 안녕하세요.
◆박귀빈: 방금 본인이 한 그 영상의 목소리 들으셨어요?
◇권해미: 네, 실시간으로 들었습니다.
◆박귀빈: 이렇게 본인이 한 거 들으면 기분이 어떠세요?
◇권해미: 뿌듯하면서도 내가 저렇게 잘 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박귀빈: 맞아요. 잘하셨습니다. 저희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 청취자분들에게 자기소개 겸 인사 한 말씀 좀 해 주세요.
◇권해미: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안동시청 보육아동가족과에 근무 중인 권해미입니다.
◆박귀빈: 굉장히 가정적인 과에 근무하고 계시네요. 안동시청 유튜브의 래퍼 주무관으로 이수지 씨의 그 햄부기 랩을 그거는 섹시 푸드 랩 아니었습니까? 그거를 패러디 하신 건데 이렇게 반응이 폭발적일 거라는 거 예상하셨어요?
◇권해미: 사실 기획을 할 때부터 이번 패러디는 제가 잘 따라 할 자신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아 이건 진짜 반응이 좋을 것 같다 그런 느낌은 있었는데 이제 하루 만에 조회 수 30만 넘기고 오늘 아침에 보니까 146만이더라고요. 이렇게 폭발적으로 나올 줄은 몰랐습니다. 많이들 좋아해 주셔서 진짜 감사합니다.
◆박귀빈: 나는 원래 이거 내가 좀 잘할 수 있는 거다라는 자신감을 내비치셨는데 원래 힙합을 좋아하세요?
◇권해미: 원래도 힙합 노래를 즐겨 듣는 편이고요. 학생 때는 쇼미더머니도 자주 따라 했었습니다.
◆박귀빈: 이번에 정말 제대로 만나셨네요. 영상 터지고 댓글도 엄청 많이 달렸다고 지금 뭐 140만이 넘어갔으면 댓글도 어마어마할 텐데 그중에 댓글도 많이 보셨어요?
◇권해미: 제가 사실 다 챙겨보고 있거든요. 그중에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원곡자 코미디언 이수진님이 댓글을 달아주셨어요. ‘안동 사랑합니다’라고 직접 달아주셨는데 그거 보고 완전 감격 받았습니다.
◆박귀빈: 여기 영상 댓글에 보면 이런 것들도 있어요. ‘그래서 얼마 받으신 건지’. 보너스 같은 거 받으셨어요
◇권해미: 그런 건 없습니다. 저희가 하고 싶어서 한 거여서요.
◆박귀빈: 그렇군요. 앞서 이수지 씨가 직접 댓글 달아줬다고 그랬잖아요. 거기에 대댓글 다셨어요?
◇권해미: 안동 놀러 오시라고,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남겼습니다.
◆박귀빈: 이수지씨 한번 갈 것 같아요. 두 분이 같이 하셔도 너무 멋있을 것 같아요.
◇권해미: 같이 콜라보도 하고 싶습니다.
◆박귀빈: 콜라보 곧 하게 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권해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박귀빈: 이수지 씨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연락주세요. 안동시청으로 연락하시면 되고요. 근데 댓글 중에 ‘아, 공시생 준비 다시 생각해 보겠다.’라는 댓글도 있더라고요
◇권해미: 맞아요. 저도 기억이 나는데 근데 다 공무원이 저처럼 이렇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공시생 분들 걱정 마시고 어여 공직에 들어오세요.
◆박귀빈: 아니 우리 권해미 주무관님도 공무원 준비하실 때 이런 거 할 거 생각도 못했죠?
◇권해미: 그때는 생각도 못했죠.
◆박귀빈: 근데 딱 들어가니까 이번에 유튜브는 어떻게 하시게 된 거예요?
◇권해미: 사실 저희 안동시는 이제 직원들을 대상으로 ‘마카다안동’ 공식 배우를 모집하고 선발해서 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이 본업을 하면서 이 촬영을 협조를 하고 있는데 우연치 않게 이 안동시에서 그렇게 모집하는 걸 보고 저도 참여를 하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원래 홍보팀에 계시거나 홍보팀 인재로 발탁되신 줄 알았죠.
◇권해미: 저는 사회복지 업무를 보고 있는 복지직인데 본업 하면서 이제 촬영도 하고 그렇게 있습니다.
◆박귀빈: 주변 동료분들은 뭐라고 하시나요?
◇권해미: 엄청 뜨거웠는데요. 사실 댓글에는 많은 분들이 이제 제가 억지로 시켜서 하는 줄 아시고 걱정이나 염려가 많으셨거든요. 근데 저를 아는 주변 동료분들은 권해미 드디어 일 냈다. 역시 권해미가 권해미 했다 이런 반응이었어요.
◆박귀빈: 우리 권해미 주무관을 아시는 분들은 이럴 줄 알았네. 언젠가는 이런 거 할 줄 알았네 이런 반응이시라는 거죠.
◇권해미: 네, 드디어 1위 냈다 이런 반응이었어요.
◆박귀빈: 벌써 목소리에서부터 그 유쾌함이 여기까지 전해집니다. 안동에서 지금 상암동으로 전해집니다. 안동 푸드랩인데 이건 어떻게 탄생하게 된 거예요? 가사 같은 거 누가 쓰신 거예요?
◇권해미: 가사는 제가 직접 다 개사를 했고요. 이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해 준 건 제 친 남동생인데요 .동생이 누나 이거 평소에 누나 모습이랑 너무 비슷해서 따라하면 찰떡일 것 같다.한번 유튜브 소재로 써봐라라고 해줬어요. 그때는 처음에 듣고 긴가민가 했는데 또 대학 동기들이 하나둘씩 이제 햄부기 링크 보내면서 추천해 주더라고요. 그거에 자신감 얻어서 개사도 하고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박귀빈: 이수지 씨의 햄부기 랩 영상을 보고 친 남동생이 ‘누나 이거 누나 평소 때랑 너무 비슷해, 누나 한번 해 봐’ 이랬다는 거죠?
◇권해미: 네, 그래서 따라하기 쉬웠습니다.
◆박귀빈: 그게 평소 모습이셨군요.
◇권해미: 네, 춤추는 것도 좋아하고 사실 누군가를 따라하는 것도 되게 좋아하는 편이에요.
◆박귀빈: 아니 왜 공무원 하세요?
◇권해미: 제가 전공이 복지이기도 했고 공직에서 여러 사람들한테 선한 영향력을 펼쳐질 수 있는 그런 일을 하고 싶어서 공직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박귀빈: 아니 그 끼를 어떻게 이걸 다 발산하셔야 되나 그것 때문에 여쭤본 거예요.
◇권해미: 아 끼도 이런 식으로 선한 영향력으로 안동을 잘 홍보할 수 있는 데 쓰면 됩니다.
◆박귀빈: 그렇군요. 앞으로 영상 2탄, 3탄 계속 찍자고 하실 것 같은데요?
◇권해미: 안 그래도 이번에는 이제 랩 말고 또 다른 재밌는 컨셉으로 다른 뭐 패러디도 시도해 보고 하려고 이제 다양한 모습으로 저희는 안동을 알려야 되니까요. 한번 연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귀빈: 혹시 다음 콘텐츠 지금 패러디 하고 있는 뭐 지금 계획하고 있는 거 있나요?
◇권해미: 아직은 계획 중에만 있고 제가 알아보고 있는 중에 있습니다.
◆박귀빈: 안동 푸드랩 보면 진짜 안동에 있는 모든 음식이 다 나오는 것 같아요. 안동찜닭부터 해서 안동소주, 하회탈빵, 헛제사밥, 안동국시 등 여러 가지가 나오는데 여기에 있는 음식들도 본인이 다 지금 가서 아까 계산했다고 그랬잖아요. 이 중에 직접 좀 소개하고 싶은 음식이 있으세요?
◇권해미: 사실 많은 음식들이 이제 가사에 나오긴 했는데 하나만 대표로 말씀을 드리면 헛제사밥인데요, 생소하실 수 있어요. 안동찜닭이랑 소주는 워낙 다들 많이들 아시는데 헛제사밥도 저희 안동 전통 음식이거든요. 제사 아닐 때 제사 음식을 차려 먹는 걸로 저희가 고추장 대신 간장과 비벼 먹는 그 일종의 비빔밥입니다. 그래서 안동 오시면 꼭 한번 다들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박귀빈: 여러분 이거 지금 권해미 주무관이 직접 안내한 소개한 강추한 음식이니까 안동 가시면 헛제사밥 꼭 드셔봤으면 좋겠고 우리 주무관님의 원픽 메뉴는 뭐예요?
◇권해미: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조금 어렵긴 한데요. 저는 또 매운 걸 좋아해서 안동찜닭으로 고르겠습니다.
◆박귀빈: 영상에 보면 이렇게 랩을 쭉 하시다가 마지막에 하회탈 모양의 병을 갑자기 하나 집어들고 춤을 추시잖아요. 그 병의 정체는 뭡니까?
◇권해미: 촬영을 저희가 미디어 홍보팀에서 담당 직원분이 자체적으로 이렇게 직접 찍어주셨거든요. 이제 촬영 시작하기 한 5분 전에 스튜디오 보니까 하회탈 모양 안동 소주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보자마자 이거다 싶어서 직원분한테 말씀드리고 소품으로 바로 사용하게 됐습니다.
◆박귀빈: 원래 콘티에 없었네요.
◇권해미: 없었어요. 진짜 즉석이었어요. 그리고 또 담당 직원분이 편하게 이렇게 찍어주시니까 이거 써도 돼요라고 바로 물어 바로 썼죠.
◆박귀빈: 너무 좋았어요. 그 병 아마 다들 궁금해하실 거예요. 저 병은 도대체 뭐지? 하회탈 모양으로 되게 멋있게 생겼더라고요. 그 안에 안동 소주가 들어있는 거네요?
◇권해미: 안동 소주가 들어 있고 하회탈 모양이다 보니까 딱 영상만 보더라도 안동 소주인 걸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좋았어요.
◆박귀빈: ‘마카다 안동’이라는 말이 나와요. 마카다가 무슨 뜻인가요?
◇권해미: 마카다는 이제 전부 모두라는 뜻의 안동 사투리인데요. 안동의 모든 것을 다 알려드린다라는 취지에서 채널명을 그렇게 하게 됐던 것 같아요.
◆박귀빈: 모두 전부라는 뜻의 안동 사투리에요. ‘마카다 안동’ 안동시 유튜브 채널명도 마카다 안동이더라고요.
◇권해미: 맞아요.
◆박귀빈: 이게 리듬이 어떻게 되죠? 마카다 안동 그 부분 나오는 부분이
◇권해미: 노래 가사에서요? 마카다 안동에서 랩을 평정하러 왔다라고 하면서 이제 채널명을 한 번 더 돋보여 주는 거예요.
◆박귀빈: 정말 너무 많은 분들이 그거 보시면서 되게 기분이 좋아지셨을 것 같은데 영상 속 보면 그 뭐 가발 메이크업 이수지 진짜 똑같이 꾸미셨던데 직접 하신 거예요?
◇권해미: 가발이랑 두건 제가 직접 주문한 소품이고 의상은 모두 제가 원래 소지하고 있던 옷들입니다. 비슷하게 따라해 본다고 메이크업도 셀프로 했던 거예요.
◆박귀빈: 평소에 이렇게 춤추시는 거 좋아하셔서 클럽도 많이 가시고 그러세요?
◇권해미: 제가 대학생 때 사실 댄스 동아리를 했어 가지고 그래서 무대나 공연하는 걸 좋아했었습니다.
◆박귀빈: 그래요? 대학생 때 댄스 동화를 하셨어요? 그러면 댄스 중에 가장 자신 있는 댄스는 뭔가요?
◇권해미: 왁킹도 좋아하고 힙합도 좋아하고 사실 하나만 고르기는 어렵고요. 장르 불문입니다.
◆박귀빈: 그러면 대학교 때 같이 댄스 동아리 했던 친구들도 이번 영상을 보면서 연락 많이 왔어요. 뭐라고 하던가요?
◇권해미: 댄스 동아리 때 했던 끼를 여기서 공직에서 이렇게 발전하는구나 아니면 아직 그룹은 살아 있네 죽지 않았다 이런 반응이었어요.
◆박귀빈: 궁금한 게 어느 회사든 그 이제 직원들 동아리 같은 거 있거든요? 그래서 서로 이제 예술 활동도 같이 하고 그런 거 해요. 안동시청에도 그런 거 있나요?
◇권해미: 밴드는 있는 걸로 아는데 댄스 동아리는 아직 없어서 사실 제 목표입니다. 여기 안동시청 여러분 듣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춤에 관심 있으신 분들 연락 주세요.
◆박귀빈: 우리 권해미 주무관님이 만드시면 될 것 같은데요.
◇권해미: 네, 제가 사실 댄스 동아리 때 안무부장이었거든요.
◆박귀빈: 댄스 동아리면 댄스 다 잘 춘다는 분들이 모이는 데에서 심지어 부장이었어요.
◇권해미: 되게 밝고 명랑하고 이렇게 사람들이 리드하는 걸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하게 됐습니다.
◆박귀빈: 우리 권해미 주무관 같은 경우는 지금 이제 안동시청의 유튜브에서 이번에 정말 많은 분들이 이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잖아요. 이렇게 되면 개인 유튜브 욕심 날 수 있을 것 같아요.
◇권해미: 개인 유튜브로서는 욕심이 있지는 않습니다. 제가 이번에 영상이 잘 됐던 이유는 공무원으로서 안동시를 알렸기 때문에 그러니까 더 재미있고 사람들이 잘 이렇게 봐주신 것 같거든요. 공무원이 이런 것도 한다고? 공무원 이렇게 춤도 춰?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봐주신 것
같아요.
◆박귀빈: 공직자로서의 마인드가 일단 굳건하시고 안동시청에 대한 애정이 듬뿍 묻어나고요.라이벌 지자체 유튜브 혹시 있으세요?
◇권해미:요즘 여주시나 군산시 쪽에서 좀 떠오르고 있어서 눈여겨보고 있는데요. 저도 분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박귀빈: 여주와 군산시에서도 이런 패러디 영상 이런 거 올라오나요?
◇권해미: 많이 올라오더라고요. 그리고 재밌어요. 그래서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박귀빈: 요즘에 이렇게 각 시청이나 이런 지자체에 유튜브 들어가면 정말 저도 깜짝깜짝 놀라요. 일반 미디어에 없는 아이디어나 정말 끼 있는 분들이 너무 많으시더라고요. 공직사회에 계신 분들 중에서 안동시청에도 우리 권해미 주무관 말고 다른 분들도 계세요?
◇권해미: 그럼요 저뿐만 아니고 고정 배우분들이 몇 분 더 계시고요. 그리고 또 추가적으로 희망하시는 분들은 저희가 앞으로 또 모집할 계획이 있으니까 많이들 망설이지 마시고 들어와서 같이 영상에 나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박귀빈: 끝으로 우리 안동 홍보의 주역이신 만큼 안동으로 많이들 놀러 오세요. 안동 홍보하실 수 있는 시간 짧게 드리겠습니다.
◇권해미: 알겠습니다. 안동푸드 드시러 많이들 놀러 오시고 마카다 안동도 좋아요, 댓글 알람 설정까지 부탁드립니다.
◆박귀빈: 네, 지금까지 안동시청의 권해미 주무관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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