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 '양평 고속도로 의혹' 전방위 압수수색...김 여사 변호인 구성 마무리

김건희 특검, '양평 고속도로 의혹' 전방위 압수수색...김 여사 변호인 구성 마무리

2025.07.14. 오후 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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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팀이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의혹에 대해 전방위 압수수색에 나서며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특검이 김 여사에 대한 여러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김 여사 측은 변호인단 구성을 마무리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안동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충남 세종시에 있는 국토교통부에 파란 상자를 든 검사와 수사관이 들이닥칩니다.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팀이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장관실 등 국토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겁니다.

당시 고속도로 타당성 조사를 맡았던 용역업체 두 곳과 해당 업체 회장, 당시 업무를 담당했던 공무원 등 10여 곳이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오정희 /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보 : 허위 공문서 작성 등 사건의 증거 수집을 위해 오늘 국토교통부, 용역 업체 2곳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행정안전부 산하 대통령기록관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지난 22대 총선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부당하게 공천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명태균 의혹'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주 이미 '명태균 의혹'과 관련한 동시다발 압수수색을 진행했던 만큼, 곧 핵심 인물을 불러 조사할 전망입니다.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선 이일준 현 삼부토건 회장 등 전·현직 경영진 4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이 해당 의혹을 '1호 수사'로 규정해 주요 피의자와 참고인들을 줄소환했던 만큼,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검이 여러 의혹들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하는 가운데, 김건희 여사 측은 변호인단 구성을 마쳤습니다.

김 여사 '명품가방 수수 의혹' 등 검찰 수사에 대응해왔던 최지우 변호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 변호인단에서 소속된 유정화, 채명성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YTN 안동준입니다.




촬영기자: 정철우, 김현미, 이영재, 왕시온
영상편집: 김현준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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