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 잇따라...장시간 정전에 주민 불편

빗길 교통사고 잇따라...장시간 정전에 주민 불편

2025.06.21. 오후 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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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인 오늘, 전남과 경북 등 전국 곳곳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빗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경기 광명시에서는 장시간 정전이 이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기도 했습니다.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승용차 앞부분이 처참히 찌그러진 채 차체에서 떨어져 나왔고, 주변에는 잔해가 산산이 흩어졌습니다.

오전 8시 45분쯤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북광산 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가로등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20대 운전자가 하반신을 크게 다쳤는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거꾸로 뒤집힌 SUV가 차로를 가로막고 누워 있습니다.

오후 2시쯤 경북 영주시 중앙고속도로 영주 나들목 근처를 달리던 SUV가 구조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목격자 : 중앙고속도로 올라탔는데 그때부터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어요. 자동차의 와이퍼 속도가 가장 빨리 작동할 정도로….]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는데 경찰은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새벽 3시쯤 경기 광명시 일직동에서는 일부 아파트와 오피스텔에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오피스텔 주민 : 오피스텔 (전기공급) 라인 쪽에서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저희도 저희들인데, 상가가 더 문제예요….]

아파트는 1시간여 만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오피스텔은 복구 작업이 장시간 이어지면서 편의점 등 상가가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YTN 엄윤주입니다.


영상편집: 이은경

화면제공: 시청자 송영훈 씨


YTN 엄윤주 (leehj031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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