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녹취' 왜 놓쳤나...재수사팀, 2차 주포 다시 소환

'김건희 녹취' 왜 놓쳤나...재수사팀, 2차 주포 다시 소환

2025.06.18. 오후 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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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재수사팀이 이번에 확보한 김건희 여사의 녹취는 초기 수사팀이 놓쳤던 부분입니다.

새로운 증거를 확보한 검찰은 2차 주포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권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주가조작에 활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김건희 여사 계좌는 6개, 서울중앙지검은 앞선 수사과정에서 거래 내역 등을 모두 확보했습니다.

증권사 전화 주문 녹취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는데 재수사팀이 이번에 확보한 미래에셋 것만 빠졌습니다.

미래에셋 계좌의 경우 다른 증권사와 달리 HTS 시스템으로 거래됐습니다.

HTS 시스템은 본인 인증을 거쳐 PC로 직접 거래해 증권사 직원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이상 거래라고 해도 주문을 하는 통화 녹취가 없었을 거라고 판단한 겁니다.

하지만 재수사팀은 이상 거래로 한정하지 않고 김 여사가 증권사 직원과 소통한 기록을 모두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재수사를 맡은 서울고검은 김 여사가 증권사 직원과 나누는 대화에서 시세조종을 인식하고 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여사와 통화한 직원은 최근 검찰 조사에서 이와 비슷한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직원은 앞서 초기 수사 때 서울중앙지검에서도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새로운 증거를 확보한 검찰 재수사팀은 7초 매매 의혹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하나인 2차 주포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수사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지만 특검이 공식적으로 출범하기까지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편집; 고창영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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