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기 특검 "김건희 대면조사, 이뤄지리라 생각"

민중기 특검 "김건희 대면조사, 이뤄지리라 생각"

2025.06.17. 오후 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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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각종 의혹 수사를 맡은 민중기 특별검사는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가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출범을 앞두고 김 여사가 지병을 이유로 입원한 가운데, 수사 의지를 보인 거로 해석됩니다.

권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갑자기 입원한 가운데,

김 여사 관련 각종 의혹 등을 수사하게 된 민중기 특별검사가 대면 조사 필요성을 밝혔습니다.

[민중기 /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 : (대면 조사는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생각이 있으실까요?) 글쎄요. 어느 시기일지는 모르지만, 이뤄지리라고, 조사가 이뤄지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특검보 임명 등 본격적인 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강력한 수사 의지를 보인 거로 해석됩니다.

다만, 민 특검은 김 여사 측에서 별도의 연락이 온 것은 없다며,

김 여사가 입원한 것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특검보가 임명되면 대면 조사 계획 등을 차츰 논의해 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여사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도이치모터스 사건 등과 관련해 제3의 장소에서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긴 하지만,

직접 검찰 청사에 나온 적은 없어 '출장 조사' 논란이 불거진 바 있습니다.

또 최근엔 대통령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명태균 수사팀의 소환을 연거푸 거부해왔습니다.

때문에, 앞으로 조사가 어떻게 이뤄질지, 특검의 방침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상황입니다.

민 특검은 인선 작업과 동시에, 최대 2백여 명이 함께 일할 사무실 물색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수사팀 구성을 마무리하면, 이르면 이번 달 말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YTN 권준수입니다.


영상기자; 홍덕태 최성훈

영상편집; 문지환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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