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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시 : 2026년 5월 1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정창욱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 방송 채널
IPTV - GENIE TV 159번 / BTV 243번 / LG유플러스 145번
스카이라이프 90번
케이블 - 딜라이브 138번 / 현대HCN 341번 / LG헬로비전 137번 / BTV케이블 152번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창욱: 안녕하세요. 비뇨의학과 전문의 정창욱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조용히 시작되는 위험한 질병 신장암의 증상과 치료법입니다.
◇박상훈: 소변에 피가 섞여 보이고 옆구리와 허리에 통증이 발생할 때, 그리고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든다면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하는 질병 신장암. 신장암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 발견이 쉽지 않다. 국내 신장암 환자는 지난 2014년 이후 10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한국인에게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10대 암 중 하나인 신장암. 신장암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신장의 위치와 역할>
◆정창욱: 우리 몸에서 신장의 위치는 어디 있을까요? 신장은 등쪽에 쌍으로 위치한 150g 정도의 크기의 후복막 장기로서 모든 장녀의 뒤쪽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약 1/4이 신장으로 흘러들어가며 하루에 혈액량 180L 정도를 여과한 후 소변을 만들어 노폐물을 배설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 다양한 기능들을 하고 있는데요.수분량을 조절하거나 산염기 또는 전해질 대사를 조절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조혈호르몬을 분비해서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기도 하고 비타민D 활성화를 통한 칼슘, 인 등의 흡수를 조절하여 뼈 건강과도 관련이 많이 있습니다.신장병이나 수술 등으로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앞서 말씀드린 여러 가지 기능에 장애가 생기겠죠. 대표적으로 노폐물의 축적으로 입맛이 없어지고, 구역질이 나고, 피로해지는 요독증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 상태가 되면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불가피해집니다.
<신부전증, 신장암과 관련 있을까?>
◆정창욱: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합니다. “신부전증이 신장암의 원인이 되나요?“ 하지만 신부전은 기능의 문제이고 신장암은 세포의 돌연변이로 생기는 종양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간혹 신장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상황들이 있긴 합니다. 나중에 살펴보시겠지만, 신장에 만성 염증이 있거나 오래 투석 하여 후천성 신낭종이 많아지는 경우입니다.
<신장암의 특징>
◆정창욱: 그렇다면 오늘 살펴볼 질환 신장암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신장암은 신장의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여 무한히 증식하는 질환으로 쉽게 말해 신장에 발생한 악성 종양입니다. 물론 신장에서 발생한 종양이 모두 악성 종양은 아니지만 그중 90% 이상은 악성 종양인 신세포암이며 뿐만 아니라 윌름스 종양, 신장에 발생한 육종 등도 넓은 의미의 신장암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위치에 생기지만 소변이 모이는 깔대기에 해당되는 신후에 생기는 암은 신호암으로 방광암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신장암과는 완전히 다른 질병입니다. 신장암의 생물학적 특성을 잠깐 말씀 드리겠습니다. 신장암은 고혈관성 종양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크기가 커지고 변기가 진행되면 신장 정맥, 대정맥, 심한 경우 심장까지도 종양 혈전이 자라서 들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장암의 유병률과 발생 원인>
◆정창욱: 그럼 신장암은 얼마나 흔한 질병일까요? 2023년 연 7,367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6%를 차지하였으며, 남녀 전체 암종 중 약 10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0년간 연평균 4.2%로 꾸준히 증가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신장암은 어떤 원인으로 발생할까요? 위험인자로는 크게 환경적 요인, 생활 습관, 기존의 신질환, 유전적 요인 등을 생각해 볼 수 있고 보통은 이런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이 증가합니다. 또한, 흡연 역시 많은 연관이 있는데요. 흡연을 하게 되면 2배 이상의 위험도가 증가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비만이 있으면 신장암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투석을 하는 경우, 후천성 신낭종이 있는 경우는 30~100배 정도 위험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거나 고에너지 음식을 많이 먹는 등 서구식 식단인 경우에 신장암의 위험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거나 특정 유전 변이가 있는 경우 신장암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장암의 증상>
◆정창욱: 이런 신장암의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다른 암도 그런 경우가 많지만 신장암 역시 조용한 암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3기 이상으로 치료가 까다로운 경우들입니다. 신장암의 증상은 대표적으로 세 가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변에 피가 나오는 혈뇨, 옆구리 통증, 만져지는 옆구리 혹입니다.특히 신장암이 많이 진행해서 소변을 모으는 소변 깔대기까지 침범하는 경우에는 소변에 피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더 심해지는 경우 만성 피로나 식욕 감퇴, 체중 감소, 빈혈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가 있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고혈압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최근에는 초음파 검사나 CT 검사 등의 영상 검사들이 많이 보급되고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매우 많고 이를 우연신장암이라고 불립니다.요즘은 약 80% 이상의 환자가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에는 1기가 8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5년 생존률이 97% 이상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 다른 경우에 비해서 유의하게 예후가 좋습니다.
<신장암의 진단>
◆정창욱: 그럼 신장암은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요? 아직까지 신장암을 진단하는 특이적인 혈액 검사는 없습니다. 신장암의 환자 약 절반에서 혈뇨가 발견되지만, 혈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비특이적인 검사 소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 신장암은 대부분 영상학적 검사로 진단이 됩니다.
우선 대표적으로 초음파 검사가 있는데요. 초음파 검사는 비침습적이며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으로 신장암을 1차적으로 스크리닝 할 수 있는 검사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건강검진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종양의 성상과 특징을 파악하는 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단의 특이도가 높지 않아 위 양성인 경우가 종종 있어 꼭 CT나 MRI 등 객관적인 영상 검사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신장암이 평가에 초음파보다 훨씬 정확한 검사가 CT 검사가 되겠습니다. CT 검사는 주변 장기로의 침범이나 전이 유무를 같이 파악할 수가 있고 병기를 결정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특징적인 소견은 종양의 불균일한 증상이 나타나고 특히 동맥기에 강하게 나타난 뒤에 지연기에 빨리 배출이 돼서 주변 조직에 비해서 약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MRI 검사는 신장암에서 기존 CT에 비해 큰 장점은 없으나 신장암과 감별이 필요한 지방이 적은 신혈관근지방종 진단이나 신장암의 하대정맥 침범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CT를 시행할 수 없는 신기능이 떨어진 환자, 조영제 알러지가 있는 환자 등에서 MRI를 CT 대용으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간혹 가다가 신낭종을 주호소로 진료를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일반적으로 단순 신낭종은 크게 걱정할 질환은 아닙니다. 보통 일반 환자들의 20% 정도는 다 가지고 있는 컨디션으로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신낭종은 그 단계를 1~4단계로 나누게 되는데요. 1단계는 매우 매끄러운 모양의 단순 낭종이고, 2단계는 조금 더 모양이 복잡해진 경우입니다. 하지만 1단계, 2단계는 모두 양성 상태로서 암과는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3단계부터는 암의 가능성이 50%, 4단계는 암의 가능성이 80%이기 때문에 적출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2단계와 3단계 사이에 경계가 좀 모호한 신낭종이 있을 수 있습니다.이 단계를 보스니악 단계 2F라고 불리는데요. 일반적으로 3~5년 정도 추적 관찰이 필요하고 추적하는 과정에서 약 10% 정도 신장암으로 진단이 됩니다. 지금까지는 신장암을 평가하기 위해서 조직 검사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의심이 되면 바로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조직 검사를 꼭 시행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 표적 치료 등의 전신 치료를 하기 전 조직학적 확진을 위해서 또는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된 것이 아닌지 의심이 가는 경우, 또 수술을 하게 될 때 전절제가 불가피한 경우 확실히 진단을 하기 위해서 조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신장암의 병기>
◆정창욱: 신장암의 병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는 대부분 3기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1기와 2기는 신장에 국한되어 있는 신장암을 말합니다. 1기와 2기의 구분은 7cm를 기준으로 합니다. 3기의 경우는 신장 주변 조직으로 침범이 있거나 종양 혈전을 만드는 경우에 3기에 해당됩니다.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는 4기라고 분류가 됩니다. 신장암은 조직학적 특징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이 중 가장 많은 것이 투명 신세포암입니다. 전체 환자의 70~80%를 차지하는데요. 육안적으로는 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노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고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는 투명하게 보이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그다음 많은 것이 유두상 신세포암인데요. 이는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유두 모양으로 볼록볼록 튀어나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그다음 많은 것이 비염색성 신장세포암이라는 것인데요. 이는 여러 가지 염색약에 염색이 잘 되지 않는다는 그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두상 신세포암이나 색소친화성 신세포암이라고 해서 투명 신장암과 크게 예후가 다르지는 않습니다.
신장암이 가족이나 친척에 많이 발생하는 것을 가족성 신장암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유전적인 특징을 기본으로 하기도 하는데요. 특히 폰 히펠 린다우병이나 버트 호그 두베 신드롬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정 유전 양상을 보이며 각 증후군의 독특한 조직형의 신장암이 발생됩니다.특정 유전 결함으로 특징적인 신장암이 발생하는 것을 유전성 신장암이라고 합니다.대표적으로 폰 히펠 린다우병이 있는데요. 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환으로 여러 장기의 종양이 발생합니다. 이는 종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유전자가 발현돼서 몸의 여러 부위에 종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폰 히펠 린다우병 환자의 약 40%에서 신장암이 발생하는데 비교적 어린 나이에 발생하며 대개 양측 신장에 여러 개의 종양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장암, 어떤 부위로 전이될까?>
◆정창욱: 유전 질환이 없더라도 신장암은 타 장기로 전이가 잘 되는 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많은 분들이 어떤 부위에 어떻게 전이가 되는지 물어보십니다.환자 사례를 살펴보면 첫 번째 폐로 전이된 신장암의 사례입니다. 56세 주부시고요. 평소 고혈압 외에 병력이 없이 건강하다고 생각하셨습니다. 하지만 잦은 기침으로 폐를 검사하다가 우연히 다발성 폐결절을 발견하셨고요. 추가 복부 CT 검사를 통해서 좌측 신장에 약 10cm의 큰 종양을 발견하였습니다. 조직 생검에서 투명 신세포암이 확진되어 현재 면역 치료 중에 있습니다.
다음은 뼈로도 종종 전이를 일으키는데요. 51세 사무직 남자 환자입니다. 다른 병력은 없고 25년간 흡연력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의자를 짚다가 잘못 짚은 이후에 갑자기 오른쪽 어깨 통증이 발생해서 시행한 MRI 검사에서 전이암과 이와 동반된 병적 골절이 확인되었습니다.추가 검사에서 좌측 신장암 3기 6.3cm의 종양이 발생 발견이 되었고 신장암 수술 이후 어깨뼈에는 방사선 치료와 면역 치료 이후에 뼈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신장암의 치료법>
◆정창욱: 그렇다면 신장암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연령, 전신 상태 동반된 다른 질환의 유무에 따라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신세포암은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나 항암 화학 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최선입니다. 수술이나 마취의 위험도가 높고 작은 신장암의 경우 영상 유도 고주파 절제술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거나 재발성 신장암의 경우 종양감축 신절제술, 전이병소 절제술 등 수술적 치료와 함께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제를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발성 전이로 수술적인 치료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대증적 치료나 전신 치료로만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장을 전체를 다 적출하는 것을 근치적 신적출술이라고 부르고 안 부분만 제거하는 것을 부분 신절제술이라고 부릅니다. 요즘은 기술적으로 가능한 경우에는 어떻게든 신장을 살리기 위한 부분 신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또한 수술 방법에 따라서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 로봇 보조 수술로 나뉘게 되며 이런 근치적 신적출술과 부분 신절제술 수술 방법에 따른 여러 가지 조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근치적 신적출술이란 전이가 없는 국한된 신장암의 표준 치료 방법이었습니다.신장암을 포함하고 있는 신장과 주변 조직을 한꺼번에 다 제거하는 것인데요. 부신이나 림프절 절제술은 필요 시에 같이 시행하기도 합니다. 부분 신절제술이란 암 병변을 포함한 신장의 일부만 제거하고 나머지 신장의 기능을 담당하는 부분을 모두 보존하는 방법으로서 신원 보존술이라고도 부릅니다.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양측성 신장암이나 신장이 하나밖에 없는 경우 또한 신부전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 환자의 경우 어떻게든 신장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신부분 절제술을 시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렇지 않은 경우에도 신장암이 4cm 이하인 경우 또는 4~7cm의 경우에도 가능한 신장을 보존하기 위한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크기가 작은 신장암의 경우 부분 절제술이나 근치적 절제술이나 종양학적인 관점에서 치료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근치적 적출술을 한 경우 신기능의 저하가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이로 인한 삶의 질의 저하가 있을 수 있고 신장암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이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신장의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부분 신절제술이 크기와 상관없이 표준적인 치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법이란?>
◆정창욱: 복강경 수술이란 어떤 수술일까요? 복벽에 작은 절개창을 몇 개 내놓고 내시경과 복강경 장비를 삽입하여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을 시행하는 최소 침습 수술을 이야기합니다.이런 복강경 수술은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복강경 수술이 더 발전하여 로봇 보조 복강경 수술을 훨씬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로봇 수술은 10배 이상의 확대된 3차원 입체 영상을 보면서 사람의 손과 같은 관절 기능이 있는 로봇 팔을 이용해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수술의 난이도가 높은 부분 신절제술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최근에는 단일공 로봇 보조 복강경 수술이 매우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의 절개창으로 로봇이 들어가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작은 상처와 빠른 회복이 더 강점이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단일공 로봇 보조 부분 절제술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우선 신장 주변을 박리하여 종양의 위치를 찾게 되고요.종량의 범위를 확인하여 표시를 하게 됩니다. 신장으로 가는 혈류를 줄이기 위해서 신장 동맥을 일시적으로 결찰하게 되고 정상 조직을 포함하여 신장 동맥을 절제하게 됩니다.이후 정상 출혈과 소변 유출을 막기 위해서 이제 신장 조직을 봉합하게 됩니다. 이후에 아까 결찰하였던 신장 동맥을 풀어서 출혈이 있는지 확인하고 출혈이 없으면 지혈제를 뿌리고 수술을 종료하게 됩니다. 신장암이 많이 진행하는 경우 대정맥까지 혈전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근치적 신적출술과 함께 혈전 제거술이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혈관외과, 간이식팀, 드물게 흉부외과와 함께 협진 수술을 펼치기도 합니다. 부분 신절제술을 하는 경우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사이에 1~2% 정도 지연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퇴원하신 이후에 옆구리에 갑자기 통증이 생기거나 소변에 피가 나오는 경우 또는 갑자기 어지러움 증상이 생기는 경우는 응급실로 오셔서 CT 등의 검사를 통해 출혈 여부를 확인 받으셔야 되고, 필요한 경우 출혈되는 혈관을 막는 동맥 색전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장기적으로는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여 약을 조절하거나 심한 경우 투석이 필요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치적 절제술을 하는 경우 약 40%에서, 부분 절제술을 하는 경우에는 약 78%에서 고혈압이 추가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적극적으로 고혈압을 조절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신장암의 예후>
◆정창욱: 신장암의 예후는 어떨까요? 신장암의 예후를 결정하는 여러 인자가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병기와 핵의 악성 등급이 되겠습니다. 대부분 1기의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95%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기는 70% 정도, 3기는 50% 정도, 4기는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재발은 주로 1~2년 뒤에 많이 발생하고 5년 이내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신장암의 경우 특징적으로 뒤늦게 재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심지어 15년 이상 된 경우에도 재발을 하기 때문에 평생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많은 환자분들이 신장암 수술 이후에 관리에 대해서 물어보십니다. 일반적으로 건강을 위한 상식적인 식습관과 생활 패턴이 신장암의 재발을 억제하고 신장 기능 보존에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남은 신기능을 잘 보존하기 위해 환자분들께 짠 음식을 피하고 물은 적당히 많이 드실 것을 가장 강조합니다. 만약 당뇨가 있으시다면 이는 만성 신장병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 때문에 혈당의 철저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담배를 계속 피우시면 재발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따라서 반드시 금연을 하셔야 합니다. 신장 기능이 매우 저하된 경우가 아니라면 칼륨이 많이 함유된 과일을 금할 필요가 없으십니다.간혹 고용량 비타민 C를 드시는 분들이 계신데 비타민 C를 드시면 그 절반이 대사되어서 요로 결석의 주요 성분인 수산이 됩니다. 따라서 비타민 C를 1g 드시면 요로 결석의 위험도가 2배로 올라가는데 이는 신기능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꼭 피하셔야 합니다.비타민 C의 권장 용량은 일반적인 종합 비타민에 포함되어 있는 정도입니다. 결국 특정 음식을 완전히 금하거나 과섭취하는 것은 몸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항상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일반적인 건강 상식을 따르시면 되겠습니다.
<신장암의 예방>
◆정창욱: 신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신장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은 적게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는 많이 섭취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흡연은 신장암 발생의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 중의 하나이므로 암 예방을 위해 금연은 필수적입니다. 신장암은 조기 진단을 위해서 40대 이후에는 건강검진 시 복부 초음파 촬영이나 CT 검사 등의 복부 영상을 꼭 해볼 것을 권장드립니다. 신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장기간의 투석이나 유전적인 요인인 폰 히펠 린다우병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규칙적인 건강검진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정창욱: 신장암은 1기에 발견되면 완치율이 매우 높아 추가의 방사선, 항암 치료 등이 없이 수술만으로 치료가 되며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면 신장 기능도 거의 대부분 유지가 가능합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조용히 시작되는 위험한 질병이기 때문에 건강검진이 매우 중요한 암입니다. 따라서 40대 이후에는 1, 2년에 한 번씩은 복부 영상 검사를 해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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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정창욱 (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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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창욱: 안녕하세요. 비뇨의학과 전문의 정창욱입니다. 오늘 제가 준비한 이야기는 조용히 시작되는 위험한 질병 신장암의 증상과 치료법입니다.
◇박상훈: 소변에 피가 섞여 보이고 옆구리와 허리에 통증이 발생할 때, 그리고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든다면 한 번쯤 의심해 봐야 하는 질병 신장암. 신장암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신장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초기 발견이 쉽지 않다. 국내 신장암 환자는 지난 2014년 이후 10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한국인에게 비교적 흔하게 발생하는 10대 암 중 하나인 신장암. 신장암의 증상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신장의 위치와 역할>
◆정창욱: 우리 몸에서 신장의 위치는 어디 있을까요? 신장은 등쪽에 쌍으로 위치한 150g 정도의 크기의 후복막 장기로서 모든 장녀의 뒤쪽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심장에서 나오는 혈액의 약 1/4이 신장으로 흘러들어가며 하루에 혈액량 180L 정도를 여과한 후 소변을 만들어 노폐물을 배설합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더 다양한 기능들을 하고 있는데요.수분량을 조절하거나 산염기 또는 전해질 대사를 조절하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혈압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조혈호르몬을 분비해서 적혈구 생성을 촉진하기도 하고 비타민D 활성화를 통한 칼슘, 인 등의 흡수를 조절하여 뼈 건강과도 관련이 많이 있습니다.신장병이나 수술 등으로 신장 기능이 떨어지면 앞서 말씀드린 여러 가지 기능에 장애가 생기겠죠. 대표적으로 노폐물의 축적으로 입맛이 없어지고, 구역질이 나고, 피로해지는 요독증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 신부전 상태가 되면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불가피해집니다.
<신부전증, 신장암과 관련 있을까?>
◆정창욱: 그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합니다. “신부전증이 신장암의 원인이 되나요?“ 하지만 신부전은 기능의 문제이고 신장암은 세포의 돌연변이로 생기는 종양이기 때문에 직접적인 원인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간혹 신장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상황들이 있긴 합니다. 나중에 살펴보시겠지만, 신장에 만성 염증이 있거나 오래 투석 하여 후천성 신낭종이 많아지는 경우입니다.
<신장암의 특징>
◆정창욱: 그렇다면 오늘 살펴볼 질환 신장암은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신장암은 신장의 세포가 암세포로 변화하여 무한히 증식하는 질환으로 쉽게 말해 신장에 발생한 악성 종양입니다. 물론 신장에서 발생한 종양이 모두 악성 종양은 아니지만 그중 90% 이상은 악성 종양인 신세포암이며 뿐만 아니라 윌름스 종양, 신장에 발생한 육종 등도 넓은 의미의 신장암입니다. 하지만 비슷한 위치에 생기지만 소변이 모이는 깔대기에 해당되는 신후에 생기는 암은 신호암으로 방광암과 같은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일반적인 신장암과는 완전히 다른 질병입니다. 신장암의 생물학적 특성을 잠깐 말씀 드리겠습니다. 신장암은 고혈관성 종양으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크기가 커지고 변기가 진행되면 신장 정맥, 대정맥, 심한 경우 심장까지도 종양 혈전이 자라서 들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장암의 유병률과 발생 원인>
◆정창욱: 그럼 신장암은 얼마나 흔한 질병일까요? 2023년 연 7,367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2.6%를 차지하였으며, 남녀 전체 암종 중 약 10위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20년간 연평균 4.2%로 꾸준히 증가하는 악성 종양입니다.
신장암은 어떤 원인으로 발생할까요? 위험인자로는 크게 환경적 요인, 생활 습관, 기존의 신질환, 유전적 요인 등을 생각해 볼 수 있고 보통은 이런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생이 증가합니다. 또한, 흡연 역시 많은 연관이 있는데요. 흡연을 하게 되면 2배 이상의 위험도가 증가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비만이 있으면 신장암이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투석을 하는 경우, 후천성 신낭종이 있는 경우는 30~100배 정도 위험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동물성 지방을 많이 섭취하거나 고에너지 음식을 많이 먹는 등 서구식 식단인 경우에 신장암의 위험도가 올라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가족력이 있거나 특정 유전 변이가 있는 경우 신장암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신장암의 증상>
◆정창욱: 이런 신장암의 특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다른 암도 그런 경우가 많지만 신장암 역시 조용한 암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 3기 이상으로 치료가 까다로운 경우들입니다. 신장암의 증상은 대표적으로 세 가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변에 피가 나오는 혈뇨, 옆구리 통증, 만져지는 옆구리 혹입니다.특히 신장암이 많이 진행해서 소변을 모으는 소변 깔대기까지 침범하는 경우에는 소변에 피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더 심해지는 경우 만성 피로나 식욕 감퇴, 체중 감소, 빈혈 등의 증상들이 나타날 수가 있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고혈압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최근에는 초음파 검사나 CT 검사 등의 영상 검사들이 많이 보급되고 있기 때문에 건강검진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매우 많고 이를 우연신장암이라고 불립니다.요즘은 약 80% 이상의 환자가 증상 없이 우연히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에는 1기가 8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5년 생존률이 97% 이상입니다. 따라서 이렇게 건강검진에서 발견되는 경우 다른 경우에 비해서 유의하게 예후가 좋습니다.
<신장암의 진단>
◆정창욱: 그럼 신장암은 어떻게 진단할 수 있을까요? 아직까지 신장암을 진단하는 특이적인 혈액 검사는 없습니다. 신장암의 환자 약 절반에서 혈뇨가 발견되지만, 혈뇨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비특이적인 검사 소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직까지 신장암은 대부분 영상학적 검사로 진단이 됩니다.
우선 대표적으로 초음파 검사가 있는데요. 초음파 검사는 비침습적이며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에 가장 효율적으로 신장암을 1차적으로 스크리닝 할 수 있는 검사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건강검진에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종양의 성상과 특징을 파악하는 데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진단의 특이도가 높지 않아 위 양성인 경우가 종종 있어 꼭 CT나 MRI 등 객관적인 영상 검사가 추가로 필요합니다. 신장암이 평가에 초음파보다 훨씬 정확한 검사가 CT 검사가 되겠습니다. CT 검사는 주변 장기로의 침범이나 전이 유무를 같이 파악할 수가 있고 병기를 결정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검사입니다. 특징적인 소견은 종양의 불균일한 증상이 나타나고 특히 동맥기에 강하게 나타난 뒤에 지연기에 빨리 배출이 돼서 주변 조직에 비해서 약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MRI 검사는 신장암에서 기존 CT에 비해 큰 장점은 없으나 신장암과 감별이 필요한 지방이 적은 신혈관근지방종 진단이나 신장암의 하대정맥 침범을 정확히 평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CT를 시행할 수 없는 신기능이 떨어진 환자, 조영제 알러지가 있는 환자 등에서 MRI를 CT 대용으로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간혹 가다가 신낭종을 주호소로 진료를 보러 오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일반적으로 단순 신낭종은 크게 걱정할 질환은 아닙니다. 보통 일반 환자들의 20% 정도는 다 가지고 있는 컨디션으로서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신낭종은 그 단계를 1~4단계로 나누게 되는데요. 1단계는 매우 매끄러운 모양의 단순 낭종이고, 2단계는 조금 더 모양이 복잡해진 경우입니다. 하지만 1단계, 2단계는 모두 양성 상태로서 암과는 크게 관련이 없습니다. 3단계부터는 암의 가능성이 50%, 4단계는 암의 가능성이 80%이기 때문에 적출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2단계와 3단계 사이에 경계가 좀 모호한 신낭종이 있을 수 있습니다.이 단계를 보스니악 단계 2F라고 불리는데요. 일반적으로 3~5년 정도 추적 관찰이 필요하고 추적하는 과정에서 약 10% 정도 신장암으로 진단이 됩니다. 지금까지는 신장암을 평가하기 위해서 조직 검사의 역할은 매우 제한적이었습니다. 따라서 의심이 되면 바로 수술을 시행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았습니다. 하지만 조직 검사를 꼭 시행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 표적 치료 등의 전신 치료를 하기 전 조직학적 확진을 위해서 또는 다른 장기에 암이 전이된 것이 아닌지 의심이 가는 경우, 또 수술을 하게 될 때 전절제가 불가피한 경우 확실히 진단을 하기 위해서 조직 검사를 시행하기도 합니다.
<신장암의 병기>
◆정창욱: 신장암의 병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증상이 있어서 병원에 방문하는 경우는 대부분 3기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1기와 2기는 신장에 국한되어 있는 신장암을 말합니다. 1기와 2기의 구분은 7cm를 기준으로 합니다. 3기의 경우는 신장 주변 조직으로 침범이 있거나 종양 혈전을 만드는 경우에 3기에 해당됩니다.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는 4기라고 분류가 됩니다. 신장암은 조직학적 특징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분류가 됩니다.이 중 가장 많은 것이 투명 신세포암입니다. 전체 환자의 70~80%를 차지하는데요. 육안적으로는 지방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노란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고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는 투명하게 보이는 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그다음 많은 것이 유두상 신세포암인데요. 이는 현미경으로 보았을 때 유두 모양으로 볼록볼록 튀어나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그다음 많은 것이 비염색성 신장세포암이라는 것인데요. 이는 여러 가지 염색약에 염색이 잘 되지 않는다는 그것을 특징으로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유두상 신세포암이나 색소친화성 신세포암이라고 해서 투명 신장암과 크게 예후가 다르지는 않습니다.
신장암이 가족이나 친척에 많이 발생하는 것을 가족성 신장암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유전적인 특징을 기본으로 하기도 하는데요. 특히 폰 히펠 린다우병이나 버트 호그 두베 신드롬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정 유전 양상을 보이며 각 증후군의 독특한 조직형의 신장암이 발생됩니다.특정 유전 결함으로 특징적인 신장암이 발생하는 것을 유전성 신장암이라고 합니다.대표적으로 폰 히펠 린다우병이 있는데요. 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환으로 여러 장기의 종양이 발생합니다. 이는 종양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유전자가 발현돼서 몸의 여러 부위에 종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폰 히펠 린다우병 환자의 약 40%에서 신장암이 발생하는데 비교적 어린 나이에 발생하며 대개 양측 신장에 여러 개의 종양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신장암, 어떤 부위로 전이될까?>
◆정창욱: 유전 질환이 없더라도 신장암은 타 장기로 전이가 잘 되는 암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많은 분들이 어떤 부위에 어떻게 전이가 되는지 물어보십니다.환자 사례를 살펴보면 첫 번째 폐로 전이된 신장암의 사례입니다. 56세 주부시고요. 평소 고혈압 외에 병력이 없이 건강하다고 생각하셨습니다. 하지만 잦은 기침으로 폐를 검사하다가 우연히 다발성 폐결절을 발견하셨고요. 추가 복부 CT 검사를 통해서 좌측 신장에 약 10cm의 큰 종양을 발견하였습니다. 조직 생검에서 투명 신세포암이 확진되어 현재 면역 치료 중에 있습니다.
다음은 뼈로도 종종 전이를 일으키는데요. 51세 사무직 남자 환자입니다. 다른 병력은 없고 25년간 흡연력이 있었습니다. 최근에 의자를 짚다가 잘못 짚은 이후에 갑자기 오른쪽 어깨 통증이 발생해서 시행한 MRI 검사에서 전이암과 이와 동반된 병적 골절이 확인되었습니다.추가 검사에서 좌측 신장암 3기 6.3cm의 종양이 발생 발견이 되었고 신장암 수술 이후 어깨뼈에는 방사선 치료와 면역 치료 이후에 뼈를 절제하는 수술을 하시게 되었습니다.
<신장암의 치료법>
◆정창욱: 그렇다면 신장암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연령, 전신 상태 동반된 다른 질환의 유무에 따라서 결정을 하게 됩니다. 신세포암은 일반적으로 방사선 치료나 항암 화학 요법에 잘 반응하지 않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최선입니다. 수술이나 마취의 위험도가 높고 작은 신장암의 경우 영상 유도 고주파 절제술이 이용되기도 합니다.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거나 재발성 신장암의 경우 종양감축 신절제술, 전이병소 절제술 등 수술적 치료와 함께 표적치료제나 면역치료제를 같이 사용하기도 합니다. 다발성 전이로 수술적인 치료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에는 대증적 치료나 전신 치료로만 치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신장을 전체를 다 적출하는 것을 근치적 신적출술이라고 부르고 안 부분만 제거하는 것을 부분 신절제술이라고 부릅니다. 요즘은 기술적으로 가능한 경우에는 어떻게든 신장을 살리기 위한 부분 신절제술을 시행합니다. 또한 수술 방법에 따라서 개복 수술, 복강경 수술, 로봇 보조 수술로 나뉘게 되며 이런 근치적 신적출술과 부분 신절제술 수술 방법에 따른 여러 가지 조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근치적 신적출술이란 전이가 없는 국한된 신장암의 표준 치료 방법이었습니다.신장암을 포함하고 있는 신장과 주변 조직을 한꺼번에 다 제거하는 것인데요. 부신이나 림프절 절제술은 필요 시에 같이 시행하기도 합니다. 부분 신절제술이란 암 병변을 포함한 신장의 일부만 제거하고 나머지 신장의 기능을 담당하는 부분을 모두 보존하는 방법으로서 신원 보존술이라고도 부릅니다.당연한 이야기겠지만 양측성 신장암이나 신장이 하나밖에 없는 경우 또한 신부전증으로 진행할 수 있는 환자의 경우 어떻게든 신장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서 신부분 절제술을 시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렇지 않은 경우에도 신장암이 4cm 이하인 경우 또는 4~7cm의 경우에도 가능한 신장을 보존하기 위한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크기가 작은 신장암의 경우 부분 절제술이나 근치적 절제술이나 종양학적인 관점에서 치료 결과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근치적 적출술을 한 경우 신기능의 저하가 매우 많습니다. 따라서 이로 인한 삶의 질의 저하가 있을 수 있고 신장암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이 많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신장의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부분 신절제술이 크기와 상관없이 표준적인 치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복강경 수술법이란?>
◆정창욱: 복강경 수술이란 어떤 수술일까요? 복벽에 작은 절개창을 몇 개 내놓고 내시경과 복강경 장비를 삽입하여 모니터를 보면서 수술을 시행하는 최소 침습 수술을 이야기합니다.이런 복강경 수술은 흉터가 작고 통증이 적으며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런 복강경 수술이 더 발전하여 로봇 보조 복강경 수술을 훨씬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로봇 수술은 10배 이상의 확대된 3차원 입체 영상을 보면서 사람의 손과 같은 관절 기능이 있는 로봇 팔을 이용해서 정밀한 수술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수술의 난이도가 높은 부분 신절제술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최근에는 단일공 로봇 보조 복강경 수술이 매우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하나의 절개창으로 로봇이 들어가서 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작은 상처와 빠른 회복이 더 강점이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영상은 단일공 로봇 보조 부분 절제술을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우선 신장 주변을 박리하여 종양의 위치를 찾게 되고요.종량의 범위를 확인하여 표시를 하게 됩니다. 신장으로 가는 혈류를 줄이기 위해서 신장 동맥을 일시적으로 결찰하게 되고 정상 조직을 포함하여 신장 동맥을 절제하게 됩니다.이후 정상 출혈과 소변 유출을 막기 위해서 이제 신장 조직을 봉합하게 됩니다. 이후에 아까 결찰하였던 신장 동맥을 풀어서 출혈이 있는지 확인하고 출혈이 없으면 지혈제를 뿌리고 수술을 종료하게 됩니다. 신장암이 많이 진행하는 경우 대정맥까지 혈전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 근치적 신적출술과 함께 혈전 제거술이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혈관외과, 간이식팀, 드물게 흉부외과와 함께 협진 수술을 펼치기도 합니다. 부분 신절제술을 하는 경우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사이에 1~2% 정도 지연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퇴원하신 이후에 옆구리에 갑자기 통증이 생기거나 소변에 피가 나오는 경우 또는 갑자기 어지러움 증상이 생기는 경우는 응급실로 오셔서 CT 등의 검사를 통해 출혈 여부를 확인 받으셔야 되고, 필요한 경우 출혈되는 혈관을 막는 동맥 색전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장기적으로는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하여 약을 조절하거나 심한 경우 투석이 필요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근치적 절제술을 하는 경우 약 40%에서, 부분 절제술을 하는 경우에는 약 78%에서 고혈압이 추가로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경우는 적극적으로 고혈압을 조절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신장암의 예후>
◆정창욱: 신장암의 예후는 어떨까요? 신장암의 예후를 결정하는 여러 인자가 있습니다.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병기와 핵의 악성 등급이 되겠습니다. 대부분 1기의 경우에는 5년 생존율이 95% 정도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기는 70% 정도, 3기는 50% 정도, 4기는 20% 정도에 불과합니다. 재발은 주로 1~2년 뒤에 많이 발생하고 5년 이내에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신장암의 경우 특징적으로 뒤늦게 재발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심지어 15년 이상 된 경우에도 재발을 하기 때문에 평생 추적 검사가 필요합니다.많은 환자분들이 신장암 수술 이후에 관리에 대해서 물어보십니다. 일반적으로 건강을 위한 상식적인 식습관과 생활 패턴이 신장암의 재발을 억제하고 신장 기능 보존에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남은 신기능을 잘 보존하기 위해 환자분들께 짠 음식을 피하고 물은 적당히 많이 드실 것을 가장 강조합니다. 만약 당뇨가 있으시다면 이는 만성 신장병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 때문에 혈당의 철저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담배를 계속 피우시면 재발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따라서 반드시 금연을 하셔야 합니다. 신장 기능이 매우 저하된 경우가 아니라면 칼륨이 많이 함유된 과일을 금할 필요가 없으십니다.간혹 고용량 비타민 C를 드시는 분들이 계신데 비타민 C를 드시면 그 절반이 대사되어서 요로 결석의 주요 성분인 수산이 됩니다. 따라서 비타민 C를 1g 드시면 요로 결석의 위험도가 2배로 올라가는데 이는 신기능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꼭 피하셔야 합니다.비타민 C의 권장 용량은 일반적인 종합 비타민에 포함되어 있는 정도입니다. 결국 특정 음식을 완전히 금하거나 과섭취하는 것은 몸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항상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고 일반적인 건강 상식을 따르시면 되겠습니다.
<신장암의 예방>
◆정창욱: 신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될까요? 신장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동물성 지방은 적게 섭취하고 과일과 채소는 많이 섭취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흡연은 신장암 발생의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 중의 하나이므로 암 예방을 위해 금연은 필수적입니다. 신장암은 조기 진단을 위해서 40대 이후에는 건강검진 시 복부 초음파 촬영이나 CT 검사 등의 복부 영상을 꼭 해볼 것을 권장드립니다. 신장암 발생과 관련이 있는 장기간의 투석이나 유전적인 요인인 폰 히펠 린다우병에 가족력이 있는 경우는 규칙적인 건강검진이 더욱 중요합니다.
<이것만은 기억하자>
◆정창욱: 신장암은 1기에 발견되면 완치율이 매우 높아 추가의 방사선, 항암 치료 등이 없이 수술만으로 치료가 되며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면 신장 기능도 거의 대부분 유지가 가능합니다.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조용히 시작되는 위험한 질병이기 때문에 건강검진이 매우 중요한 암입니다. 따라서 40대 이후에는 1, 2년에 한 번씩은 복부 영상 검사를 해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시우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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