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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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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자체가 올린 투표 독려 홍보 영상에서 남성 상급자가 여성 직원에게 폭력을 가하는 장면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6일 경산시는 6·3 대선 투표를 독려하는 홍보 영상을 공식 유튜브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남성 상급자가 여성 직원에게 손가락질하고 서류철로 머리를 툭툭 치자, 분노한 여성 직원이 상급자의 손가락을 무는 장면이 등장한다.
또 자신에게 머리숱이 적다고 놀리는 여성 직원의 머리채를 잡는 남성 상급자의 모습도 담겼다.
여성 직원이 남성 상급자의 손가락을 무는 장면에서는 "물지 말고 후보자의 정책을 물으세요", 남성 상급자가 여성 직원의 머리채를 잡는 장면에선 "뽑지 말고 나의 권리를 뽑으세요"라는 말이 나온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의 머리채를 잡는 장면이 폭력적이다", "이게 지자체에서 내보낼 영상이냐", "저 장면들이 선거와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경산시는 지난 27일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어제(28일) 사과문을 게재했다.
경산시는 "선거와 관련된 표현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특정 정치적 입장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담당자가 관련 없는 것으로 직접 수정하고 촬영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요소가 포함되는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모든 장면은 허구를 기반으로 구성된 것이며, 그 안에서 갑질이나 신체적 충돌을 상대방이 그대로 되갚는 방식으로 표현된 부분이 시청자 여러분께 불쾌감을 드릴 수 있음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면서도 "저희는 결코 폭력이나 혐오를 조장할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26일 경산시는 6·3 대선 투표를 독려하는 홍보 영상을 공식 유튜브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남성 상급자가 여성 직원에게 손가락질하고 서류철로 머리를 툭툭 치자, 분노한 여성 직원이 상급자의 손가락을 무는 장면이 등장한다.
또 자신에게 머리숱이 적다고 놀리는 여성 직원의 머리채를 잡는 남성 상급자의 모습도 담겼다.
여성 직원이 남성 상급자의 손가락을 무는 장면에서는 "물지 말고 후보자의 정책을 물으세요", 남성 상급자가 여성 직원의 머리채를 잡는 장면에선 "뽑지 말고 나의 권리를 뽑으세요"라는 말이 나온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성의 머리채를 잡는 장면이 폭력적이다", "이게 지자체에서 내보낼 영상이냐", "저 장면들이 선거와 무슨 관계인지 모르겠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커지자, 경산시는 지난 27일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고 어제(28일) 사과문을 게재했다.
경산시는 "선거와 관련된 표현을 그대로 사용할 경우 특정 정치적 입장으로 오해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담당자가 관련 없는 것으로 직접 수정하고 촬영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요소가 포함되는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모든 장면은 허구를 기반으로 구성된 것이며, 그 안에서 갑질이나 신체적 충돌을 상대방이 그대로 되갚는 방식으로 표현된 부분이 시청자 여러분께 불쾌감을 드릴 수 있음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다"고 사과하면서도 "저희는 결코 폭력이나 혐오를 조장할 의도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YTN digital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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