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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갈수록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하루에 한 명 이상이었는데, 정부가 10년 안에 이 숫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며 대책을 내놨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소년 자살이 무섭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39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9년 사이 무려 45%나 늘었습니다.
재작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8명의 청소년이 자살한 건데, 정부는 2035년까지 이 숫자를 4.2명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는 예방과 자살 징후 포착, 치유와 회복의 과정까지 포함됩니다.
구체적으로는 고위기 청소년을 발견하고 상담, 치료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청소년 심리부검과 사망자 정보 분석 등을 실시할 계획인데, 이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더 많은 자살 징후를 포착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AI에게 심경을 토로한 뒤 자살을 선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만큼, 관련 교육도 병행합니다.
[이 선 영 /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 : AI와 관련된 여러 가지 가이드, 기준의 필요성 그리고 방향, 그런 것들이 마련이 되면 연구 결과에 따라서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제도화해 나갈지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청소년 자살 원인 1위인 정신과적 문제 가운데 상당수가 학업 스트레스와 연관돼 있다면서도, 이에 대한 뾰족한 해법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최 교 진 / 교육부 장관 : 경쟁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교육에서의 방향은 어떻게 할 것인가는 / 이것을 완전히 제도로 만들고 국민적으로 공감대를 얻어서 정책으로 확정 짓기까지는 조금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요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체육과 예술 교육으로 자존감을 고취한다거나 청소년 문화 예술 공연으로 스트레스를 낮추고 마음챙김 동아리, 청소년 힐링캠프를 운영하겠다는 식의 추상적 대책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는데, 이번에도 변죽만 울리고 마는 것 아니냐는 비판 나오는 이유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안홍현
디자인 : 김유영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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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청소년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갈수록 크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역대 최다를 기록하며 하루에 한 명 이상이었는데, 정부가 10년 안에 이 숫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며 대책을 내놨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청소년 자살이 무섭게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396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는데, 9년 사이 무려 45%나 늘었습니다.
재작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8명의 청소년이 자살한 건데, 정부는 2035년까지 이 숫자를 4.2명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정부가 내놓은 대책에는 예방과 자살 징후 포착, 치유와 회복의 과정까지 포함됩니다.
구체적으로는 고위기 청소년을 발견하고 상담, 치료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모든 학교에 전문상담인력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청소년 심리부검과 사망자 정보 분석 등을 실시할 계획인데, 이 과정에서 AI를 활용해 더 많은 자살 징후를 포착할 수 있을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AI에게 심경을 토로한 뒤 자살을 선택하는 사례도 늘고 있는 만큼, 관련 교육도 병행합니다.
[이 선 영 /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관 : AI와 관련된 여러 가지 가이드, 기준의 필요성 그리고 방향, 그런 것들이 마련이 되면 연구 결과에 따라서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제도화해 나갈지 고민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청소년 자살 원인 1위인 정신과적 문제 가운데 상당수가 학업 스트레스와 연관돼 있다면서도, 이에 대한 뾰족한 해법은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최 교 진 / 교육부 장관 : 경쟁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교육에서의 방향은 어떻게 할 것인가는 / 이것을 완전히 제도로 만들고 국민적으로 공감대를 얻어서 정책으로 확정 짓기까지는 조금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에….]
주요 원인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체육과 예술 교육으로 자존감을 고취한다거나 청소년 문화 예술 공연으로 스트레스를 낮추고 마음챙김 동아리, 청소년 힐링캠프를 운영하겠다는 식의 추상적 대책이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상황은 점점 심각해지는데, 이번에도 변죽만 울리고 마는 것 아니냐는 비판 나오는 이유입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영상기자 : 고민철
영상편집 : 안홍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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