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어린이집 교사, 뇌사 장기 기증으로 5명 살려

결혼 앞둔 어린이집 교사, 뇌사 장기 기증으로 5명 살려

2025.03.20. 오전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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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1년 앞두고 쓰러진 20대 어린이집 교사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을 살리고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지난달 27일, 영남대 병원에서 29살 이슬비 씨가 심장과 폐장, 간장, 양쪽 신장을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이 씨는 설 하루 전날인 지난 1월 28일, 부모님을 뵈러 고향으로 가던 차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이 씨 가족은 사랑하는 딸이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선한 일을 하고 가길 바라는 마음에 장기 기증을 결심했습니다.

어린이집 교사로 일해온 이 씨는 내년 1월 남자친구와 결혼을 약속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권민석 (minseok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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