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 '해킹 올림픽'서 사이버 태극전사 우승...3연패 달성

세계 최고 권위 '해킹 올림픽'서 사이버 태극전사 우승...3연패 달성

2024.08.12. 오후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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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권위 '해킹 올림픽'서 사이버 태극전사 우승...3연패 달성
한국정보기술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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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권위의 해킹 방어대회 '데프콘 CTF 32'에서 우리나라 팀이 우승을 거뒀다.

지난 9일(금)부터 11일(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2024 데프콘 CTF 32에 우리나라 대표 5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MMM(Maple Mallard Magitrates)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흔히 '해킹 올림픽'으로 불리는 데프콘 CTF 32는 지난 1993년 시작한 세계 최고 권위, 최고 난도의 해킹 대회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5년 아시아 국가 최초로 우승한 데 이어 2018년과 2022년, 2023년에 이어 올해까지 모두 5차례 우승했다. 특히 지난 두 대회에 이어 올해에도 정상을 차지하며 3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은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한 12개팀 중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 BoB(Best of the Best) 멘토, 수료생이 포함된 5개 팀을 지원했다.

우승한 MMM팀에 이어 2위에 오른 블루 워터(Blue Water)팀은 다국적연합팀으로 확인됐으며, BoB 수료생과 멘토가 일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MMM팀을 우승으로 이끈 박세준 BoB 책임멘토는 "2022년부터 3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며 대한민국 화이트해커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BoB 멘토 및 수료생들의 대회 참여를 현장에서 직접 지원한 KITRI 유준상 원장은 "3연패에 만족하지 않고 AI 시대를 선도하는 화이트해커를 지속적으로 양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국회‧산업계‧학계 등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팀 이유나 기자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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