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경찰 폭행 무마 의혹' 경찰 간부 입건...직위 해제

현직 경찰관이 술에 취해 동료 경찰을 폭행한 사건이 지구대에서 은폐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폭행 당사자로 지목된 경정급 간부를 입건했습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A 경정을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A 경정이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과 팀장으로 근무할 당시 술에 취해 반포지구대 경찰관을 폭행했지만 입건되지 않고 사건이 무마됐다는 제보를 입수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은폐한 의혹을 받는 당시 반포지구대 소속 직원 일부도 함께 입건했습니다.

당시 경감이었던 A 경정은 올해 승진하면서 경기남부경찰청 산하 경찰서 형사과장으로 근무하다가 의혹 관련 수사가 개시되면서 직위 해제됐습니다.



YTN 윤웅성 (yws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