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기자회견서 흘린 눈물의 의미는?...김호중 구속 기소

박세리, 기자회견서 흘린 눈물의 의미는?...김호중 구속 기소

2024.06.21. 오전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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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골프 국가대표팀 감독 박세리 이사장이 아버지의 사문서 위조 관련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보였습니다.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가수 김호중 씨는 결국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의 내한 소식도 있었죠?

한 주간의 연예계 뉴스, YTN star 오지원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박세리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박세리 희망재단이 박세리 씨의 아버지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고소한 게 지난해 9월입니다.

현재 검찰로 사건이 넘겨졌는데, 문제가 된 문서가 뭔가요?

[기자]
네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복합단지에 국제골프학교를 설립하려 한다는 내용의 사업계획서입니다.

박세리 씨 부친이 한 민간업체로부터 골프학교에 관한 제안을 받고 재단의 도장을 도용해서 찍은 건데요.

새만금 관광청이 박세리 희망재단에 이 사업계획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도용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앵커]
이번 사건, 박세리 씨가 직접 문제를 제기한 건가요?

[기자]
사문서 위조를 제기한 것은 재단 측입니다.

그런데 박세리 씨가 재단 이사장으로서 이사회 회의를 거쳐 자신의 아버지를 고소하는 데 동의한 것입니다.

딸과 아버지의 갈등 문제가 아니라 공과 사를 구분해, 재단 이사장의 입장에서 고소를 진행했다는 취지인데요.

박세리 씨는 이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지난 화요일에 가졌는데, 회견 내내 재단과 부친이 벌인 일은 전혀 무관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박세리 씨는 이번만이 아니라 이전에도 아버지의 채무를 수차례 변제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제는 그런 문제들을 더는 책임질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딸로서 겪은 어려움과 재단 이사장으로서 받은 피해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앵커]
기자회견에서 박세리 씨가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 꽤 오랜 시간 말을 잇지 못했는데

어떤 심경이 담겼을까요?

[기자]
박세리 씨는 이번 사건을 안타까워하는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결국 눈물을 참지 못했는데요.

기자회견 다음 날, SNS를 통해 직접 당시 심경을 밝혔습니다.

박세리 씨는 20년간 알고 지내온 기자의 질문을 듣는 순간 만감이 교차했다며,

과거부터 현재 상황까지 많은 장면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고 털어놨습니다.

[앵커]
기자회견 이후 상황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박세리 씨 부친이 기자회견 전 한 방송 매체와 진행한 인터뷰가 보도됐는데요.

"아버지니까 나설 수 있는 것 아닌가 생각했던 것이다"라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박세리 씨 기자회견 이후에는 추가 의견을 내지 않는 상태입니다.

박세리 이사장은 자신의 공식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 골프 해설위원으로 나서는데요. 다음 주 수요일, KBS 해설위원 발대식 행사에서 다시 한 번 취재진 앞에 설 예정입니다.

[앵커]
가수 김호중 씨의 소식으로 이어가겠습니다.

김호중 씨가 음주 뺑소니 사건으로 결국 구속 기소됐는데,

음주 운전 혐의는 빠졌어요, 어떻게 된 일인가요?

[기자]
네. 김호중 씨의 혐의는 모두 네 가지입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 치상, 도주 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 범인 도피교사 혐의인데요.

경찰이 들여다봤던 음주 운전 혐의는 검찰 단계에서 제외됐습니다.

김호중 씨가 사건 당일 술을 마셨다고 시인했지만,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는 것이 문제가 된 건데요.

당시 김호중 씨가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술을 마셨고, 시간이 꽤 지난 뒤에 음주 측정을 했기 때문에 역추산만으로 정확한 음주 수치를 알기가 어렵다는 게 검찰의 판단이었습니다.

[앵커]
이걸 계기로 법적 사각지대가 발견됐다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일명 '김호중 방지법'까지 발의됐다고요?

[기자]
네. 도로교통법 일부 개정법률안이 발의됐습니다.

음주 측정을 곤란하게 할 목적으로 추가 음주를 할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에서 2,00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하자는 내용인데요.

현재까지는 음주 운전을 하고 난 후에 의도적으로 술을 더 마셔서 정확한 음주 측정을 회피하는 행위에 대해 처벌하는 규정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런 빈틈을 악용해 음주 운전 이후에 도주해서 2차 음주를 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었는데요.

이번 김호중 씨 사건을 계기로 이러한 법적 빈틈을 메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김호중 씨의 사건에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고위직 관계자들도 연루돼 있어서 논란이 커졌죠?

이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 결과는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사고 은폐를 시도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 전모 본부장도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습니다.

소속사 매니저 장모 씨도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는데요,

회사 자체가 사건에 연루되자, 생각엔터테인먼트는 폐업에 돌입했는데요.

그런데 사명도 바꾸고 대표이사도 변경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폐업을 회피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건데요,

이에 대해 생각엔터테인먼트는 "매니지먼트 사업을 더는 진행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사명을 변경했다"면서 "숨겨진 의도나 꼼수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앵커]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빌리 아일리시가 이번에는 어떤 일정을 소화했나요?

[기자]
네 빌리 아일리시는 지난 18일 극비리에 입국해 1박 2일간 한국에 머물렀습니다.

그 짧은 시간 안에 빌리 아일리시는 무려 3건의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먼저 입국 당일, KBS2 예능프로그램 '지코의 아티스트' 사전 녹화에 참여했고요.

관객 600명을 초대해 정규 3집 앨범 발매 기념 청음회도 열었습니다.

이 청음회에는 블랙핑크 제니가 MC로 등장해 화제가 됐는데요.

빌리 아일리시가 기존에 친분이 있던 제니에게 진행을 부탁해 이번 만남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음날인 19일에는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촬영했고요. 바로 귀국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앵커]
한 주간 연예소식, YTN스타 오지원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오지원 (blueji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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