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노동자 2백여 명 '라이딩 행진'..."안전 보장해야"

배달 노동자 2백여 명 '라이딩 행진'..."안전 보장해야"

2024.04.25. 오후 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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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세계 산재사망노동자 추모의 날을 앞두고, 배달 노동자 2백여 명이 오토바이 행진을 벌이며 라이더들의 안전을 보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라이더유니온 지부는 오늘(25일) 플랫폼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 본사와 '쿠팡' 본사 앞을 오가는 행진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이번 달에만 경북 구미와 서울 등에서 배달 라이더 4명이 일하다 숨졌다며, 최근 2년 동안 국내에서 산업재해가 가장 자주 발생한 업종은 배달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배달 노동자의 사고는 단순 교통사고가 아니라, 운임 삭감과 전방주시를 방해하는 앱 알고리즘 등이 과속과 과로를 부추겨 유발하는 중대산업재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배달 안전 운임 도입과 라이더 자격제 등을 도입해 무료 배달 출혈경쟁이 아닌 더 안전하고 좋은 서비스로 경쟁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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