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에 떨어진 '날벼락' [앵커리포트]

'도시락'에 떨어진 '날벼락' [앵커리포트]

2024.04.17. 오후 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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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형 도시락, 들어보셨습니까?

소비자가 원하는 식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로 1~2인 가구가 증가하며 이용자가 늘어나는 추세인데요.

최근 인기를 끄는 구독형 도시락과 관련해 날벼락 같은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이 어제(16일)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구독형 도시락의 안전성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총 54개 중 4개 제품에서 식중독을 유발하는 병원성 세균이 검출된 겁니다.

소비자원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문제가 된 네 개 제품의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위에 두 제품에서는 수막염과 뇌막염을 일으킬 수 있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됐고,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살모넬라균이 나오는가 하면, 대장균 기준을 초과한 제품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 세 개 제품은 위생적이고 안전하다는 '해썹' 인증을 받았는데도 이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와 소비자들의 충격을 더했습니다.

식중독균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설사, 고열, 구토 등으로 유사합니다.

다만, 리스테리아 균은 진공포장이나 냉장보관 중에도 증식이 가능하며 특히 임신부가 감염됐을 때 유산이나 조산 등의 위험이 있습니다.

살모넬라균 역시 냉장보관에도 장기간 생존하며 급성 위장염 등을 유발할 수 있고, 가장 식중독을 많이 일으키는 대장균은 탈수와 혈변 등 증상을 동반합니다.

맛도 맛이지만, 위생과 안전이 더 우선일 텐데, 소비자는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요?

전문가는 다음과 같이 권합니다.

[허양임 / 분당차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냉장, 냉동식품을 조리하거나 섭취할 때 어떻게 해라라고 써있는 걸 지키셔야 합니다. 냉동 도시락을 해동했다가 일부만 먹고 다시 얼렸다가 녹였다가 하는 건 하지 마셔야 되는데... (제품을 받은 뒤) 시간이 조금 지나서 약간 시들었다거나 할 경우에는 다시 익히거나 다시 씻어서 드시는 것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소비자원은 아직 접수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 4개 제품 관련 사업자들에게 판매 중지와 재고 폐기를 시정 권고했습니다.

혹시 피해가 발생하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나 소비자24 홈페이지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YTN 정지웅 (jyunjin7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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