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목·머리 문 대형견…경찰, 테이저건 쏴 제압

주인 목·머리 문 대형견…경찰, 테이저건 쏴 제압

2024.03.29. 오전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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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목·머리 문 대형견…경찰, 테이저건 쏴 제압
사진=경찰청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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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우던 대형견에 주인이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대형견을 제압했다.

29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개가 사람을 물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개에 물린 70대 남성 A 씨가 가정집 마당 안쪽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내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마당에 들어가려고 했지만, A 씨의 가족은 “오지 말라”고 소리쳤다.

잠시 후 목줄이 끊긴 대형견은 경찰을 보자마자 달려들었고, 경찰은 곧바로 테이저건을 발사해 제압했다. 테이저건을 맞은 대형견은 그 자리에서 쓰러져 소방 구조대에 인계됐다.

A 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목과 머리 등을 물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대형견의 낡은 목줄이 40㎏에 달하는 개의 몸무게를 버티지 못해 끊어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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