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이성만, 부외 선거자금 마련 계획 송영길에 보고"

檢 "이성만, 부외 선거자금 마련 계획 송영길에 보고"

2024.02.29.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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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만 무소속 의원이 '부외 선거자금' 마련 계획을 송영길 전 대표에게 직접 보고한 것으로 검찰은 판단했습니다.

YTN이 확보한 이 의원의 공소장을 보면, 전당대회를 한 달여 앞둔 2021년 3월, 당시 실질적으로 조직을 총괄하던 강래구 전 한국감사협회장의 요청으로 이 의원이 부외 선거자금을 마련하기로 마음먹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어 송 전 대표를 직접 만나 자금 마련 계획을 설명하고,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총장에게 두 차례에 걸쳐 모두 1,100만 원을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찰은 또 이 의원이 전당대회 경선 투표 일정이 시작되는 2021년 4월 28일, '국회의원 모임'에서 윤관석 당시 민주당 의원에게 '송 전 대표에게 투표하라는 방침을 적극적으로 전파해달라'는 명목으로 300만 원이 든 돈봉투 1개를 받았다고 공소장에 적시했습니다.

검찰은 앞서 지난 7일, 이 같은 혐의로 이 의원을 불구속 기소했지만, 이 의원은 '명백한 정치적 기소'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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