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변호인, 대마 흡연만 인정…"마약 투약 과장된 부분있어"

유아인 변호인, 대마 흡연만 인정…"마약 투약 과장된 부분있어"

2023.12.12. 오전 11: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유아인 변호인, 대마 흡연만 인정…"마약 투약 과장된 부분있어"
배우 유아인 ⓒOSEN
AD
마약 상습 투약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 씨의 첫 재판이 열린 가운데 유 씨 변호인 측이 대마 흡연 외 공소 사실을 부인했다.

오늘(12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마약 상습 투약 혐의를 받는 유아인 씨의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재판은 피고인 출석 의무가 있는 정식 공판기일로, 유아인 씨는 기소 이후 처음으로 법정에 출석했다. 이에 재판 전부터 법원 앞에는 수많은 취재진이 모여 유 씨의 출석을 기다렸다.

유아인 씨는 4인의 변호인과 함께 재판에 출석했다. 검은색 양복을 입고 모습을 드러낸 유아인 씨는 취재진 앞에서 "저로 인해서 크게 실망하시고 많은 피해를 보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라고 말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재판에서 유아인 씨 측 변호인은 "대마 흡연에 관한 것은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대마 흡연 교사, 증거인멸 교사 등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다툼의 취지가 있다"라며 공소 사실의 일부만 인정했다.

변호인 측은 "공소 내용이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부분이 상당히 있는 것 같다. 사실관계와 법리에 있어서 깊이 있게 검토할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며 검찰 측 공소 사실에 반박했다.

변호인 측이 증거 기록을 전부 검토하지 못해, 이날 공판은 약 30여 분만에 마무리됐다. 다음 재판은 2024년 1월 23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한편 유아인 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일대 병원에서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유씨가 투약한 것으로 확인된 의료용 마약류는 프로포폴을 비롯해 미다졸람, 케타민, 레미마졸람 등 총 4종이다.

또한 그는 2021년 5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는 타인의 명의로 두 종류의 수면제 1,100여 정을 불법으로 처방 받아 사들인 혐의도 받는다.

유씨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 타인 명의 수면제 불법 처방 매수,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 인멸 교사 등 혐의로 지난 10월 불구속 기소됐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