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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단체 관람 하려던 초등학교, 돌연 취소...가세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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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초등학교가 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하려다가 돌연 취소했다.

지난 4일, 서울 송파구의 한 초등학교는 '책가방 없는 날' 사회 교육 과정의 일환으로 6학년 학생들이 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학교는 "본교 교사들이 사전 답사 및 사전 관람을 하고, 영화 관람으로 인한 교육적 목적 이외의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교육과 사후 지도에 대한 계획을 수립했다"며 "6학년 사회과 교육 과정과 연계한 활동으로 민주시민의 역량을 강화할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관람 희망 여부를 확인하고 참여를 희망하지 않을 시, 학부모의 희망에 따라 교외체험학습을 실시하거나 등교해 별도 계획에 따라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그러나 YTN 취재 결과 단체 관람은 공지 이틀 만에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가세연 등 보수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관람을 막아야 한다"는 비판이 이어지자, 학교 측은 이동 시 안전 문제와 함께 "영화 관람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염려스러운 의견이 있다"며 취소를 결정했다.

보수 유튜버들은 '서울의 봄'이 '역사 왜곡 영화'라고 비난하고 있다. 반란 세력에 대항해 군인들이 직접 출동했다는 세부적인 묘사가 사실과 다르다는 주장이다.

단체 관람이 취소되자 가세연은 해당 통신문을 공유하며 "여러분 덕분에 승리했다. 초등학생 동원 '관객수 조작' 시도가 실패로 끝났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한편,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오후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9시간 동안 벌어진 12·12사태를 담아낸 영화다. 배우 황정민 씨가 보안사령관 전두광 역을, 정우성 씨가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았다. 7일을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 약 527만 명을 기록 중이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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