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 쓰고 소나 키워" 축협조합장, 신발로 직원 폭행

"사표 쓰고 소나 키워" 축협조합장, 신발로 직원 폭행

2023.09.22. 오후 5:05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사표 쓰고 소나 키워" 축협조합장, 신발로 직원 폭행
ⓒ연합뉴스
AD
노동부가 직원 폭행과 괴롭힘 의혹이 나온 전북 순창의 순정축협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다.

22일, 노컷뉴스는 고용노동부가 전주지방고용노동청에 10여 명의 특별근로감독팀을 구성하고 순정축협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순정축협의 조합장 A 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쯤 순창군의 한 축협 음식점에서 '사표를 쓰라'며 임직원들에게 폭언하고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이들을 때렸다. 폭행 장면은 음식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사건 당일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축협이 운영하는 식당에 찾아와 점검이 잘 안 됐다는 이유로 직원들을 1시간가량 혼낸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직원들은 다음 날 사표를 제출하고 A씨를 경찰에 고소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안 난다"면서 "사과하려 했지만 (직원들을) 만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노동부는 "이번 특별근로감독은 폭행과 직장 내 괴롭힘 등 사회적 물의 기업에 대해선 '예외 없는 특별감독'이라는 원칙 아래 실시되는 것"이라며 "사업장 전반의 노동관계법 위반 사항에 대해 집중 점검해 사법처리 하는 등 사용자의 불법에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당.점.사 - 당신의 점심을 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