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팬 꾀어 성매매시켰다… 디스코팡팡 직원들 구속

10대 팬 꾀어 성매매시켰다… 디스코팡팡 직원들 구속

2023.07.11.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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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팬 꾀어 성매매시켰다… 디스코팡팡 직원들 구속
ⓒ연합뉴스 /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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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디스코팡팡 DJ들이 미성년자 팬들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돈을 빼앗은 혐의 등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SBS는 최근 사설 놀이기구 업체 관계자 7명이 청소년성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고 보도했다.

일당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디스코 팡팡 이용객인 10대 여성 청소년 10여 명에게 성매매를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기도에 있는 디스코 팡팡 DJ들로, 어린 학생들이 팬을 자처하며 자신들을 잘 따르는 점을 이용해 피해자들에게 놀이기구 이용권을 강매했다. 피해자 중엔 초등학생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당은 이용권을 구매할 여유가 없는 학생들에게 돈을 빌려준 뒤, 돈을 갚지 않는 피해자들에게 강제로 성매매까지 시켰다. 이들은 아이들이 소셜미디어나 랜덤채팅 앱 등에 직접 글을 올리도록 시켜 성 매수 남성을 모집했으며 직접 남성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피해자는 모텔에 감금돼 폭행을 당했다. 일당의 행각은 피해 학생 부모의 신고로 덜미가 잡혔다.

경찰은 구속 송치된 7명 외에 공범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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